격조를 갖춘 상징물, 전주 경기전 하마비

2021. 4. 25. 06:00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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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를 갖춘 경기전 수호 상징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전주 경기전 하마비 (全州 慶基殿 下馬碑)]

경기전 하마비(慶基殿 下馬碑)는 임진왜란 후 경기전이 중건되던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세워졌으며, 1856년(철종 7)에 중각(重刻)되었다.

비석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경기전 하마비는 여느 하마비와는 다르게 판석위에 비를 올리고 그 판석을 두 마리의 사자(혹은 해태)가 등으로 받치고 있는 특이한 형태로, 단지 하마(下馬)의 의미로서만이 아닌 경기전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비석의 형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형태여서 조형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경기전이 어떤 곳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출처:문화재청


[전주 경기전 하마비(全州 慶基殿 下馬碑)]

하마비는 누구든지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말에서 내려야 한다고 적혀 있는 비석으로 조선시대에 
궁궐, 종묘, 문묘, 향교 등의 문앞에 세웠다.

경기전 하마비는 광해군 6년1614 에 경기전을 고쳐 지을 때 처음 세웠고, 철종 7년 856에 고쳐서 다시 세웠다. 비석의 앞면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 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라고 적혀 있다.

하마비는 일반적으로 사각의 받침돌과 비석 몸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경기전 하마비는 사자(혹은 해치) 암수 두 마리가 직사각형 받침돌에 세운 비석 몸체를 등으로 떠받치고 있는 보기 드문 형태이며, 말에서 내리도록 안내하는 기능뿐 아니라 경기전을 수호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주 경기전 하마비(4월)"


"전주 경기전 하마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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