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서울(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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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푸른 용의 해, 입춘첩과 목우
[입춘立春] 봄이 온다고 생각하는 날로, 대개 양력 2월 4일경이다. 24절기는 중국 화북 지역의 기후를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입춘에 봄기운을 느낄 수 없다. 예로부터 입춘에는 대문이나 기둥에 봄이 온 것을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글을 써 붙여 봄을 맞이하고, 집안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한다. 제주도에서는 입춘굿으로 풍농을 빌기도 한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첫달이 시나브로 지나가 버리고 꽃샘추위속 봄기운이 살랑살랑 다가오는 2월이다. 봄이 시작되는 새해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에는 일 년을 무사히 보내기를 기원하며 한해를 소망하는 글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인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청주향교 외삼문에 붙어있는 입춘첩이다.(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은..
2024.02.04 -
서울 반포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한강시민공원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곳이 반포 지구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강변 남단에 위치한 6.4킬로미터에 달하는 이곳은 최근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의해 새 단장을 마쳤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비롯해 보행자 중심 다리로 거듭난 잠수교, 달을 테마로 한 달빛광장 등 재미있는 아이템이 가득하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는데 밤낮으로 모양과 색을 바꾸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벌어지는 달빛광장은 달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었다. 이외에도 인라인 스케이트장, 생태 공원 등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는 서래섬이 떠오른다. 나무와 꽃이 무성해 산책하기도 좋고 ..
2023.11.22 -
서울 수표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수표교 (水標橋)] 장충단 공원 입구에 놓여있는 돌다리로, 원래는 청계천 2가에 있었으나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를 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화강암을 짜맞추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아래의 돌기둥이 특이하게도 2단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윗단의 돌은 모서리를 물의 흐름과 마주하게 하여 물의 저항을 덜 받도록 하였다. 난간은 연꽃봉오리, 연잎 등을 주제로 설계해 놓았는데 그 조각들이 매우 아름답다. 조선 세종 2년(1420)에 세운 다리로, 당시에는 이곳에 소시장이 있었다 하여 ‘마전교 ’라 불리웠다. 세종 23년(1441) 수표(보물 제838호)를 만들어 이 다리 옆에 세우고 청계천의 물높이를 재어 홍수에 대비하도록 하였고, 영조 36년(1760) 다리를 수리하면서 돌기둥에..
2023.11.20 -
을미사변 희생 영령을 위로하다, 장춘단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장충단비 (奬忠壇碑)] 장충단에 서 있던 비이다. 장충단은 조선 고종 32년(1895)에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일본인을 물리치다 순사한 홍계훈, 이경직 및 여러 신하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제단이다. 비는 반듯한 사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간결한 구조이다. 앞면에는 ‘장충단(奬忠檀)’이라는 비의 명칭이 적혀 있는데, 순종이 황태자시절에 쓴 글씨이다. 뒷면에는 민영환이 쓴 비문이 기록되어 있다. 광무 4년(1900) 고종의 명에 의해 장충단을 지을 때 비도 함께 세워 놓았다. 일제는 1910년 한일합방 후 이 비를 뽑아 버렸으며, 1920년대 후반부터는 여러 시설들을 마구 설치하여 ‘장충단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광복 후 일제가 세웠던 건물을 모두 헐면서, 비도 다..
2023.11.19 -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열린송현녹지광장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7년 시작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급속한 도시 성장에서 파생된 다양한 이슈를 다룹니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고밀화 도시인 서울은 '도시건축'을 주제로 인간 중심적 친환경 도시의 모습을 되찾고자 합니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출처:비짓서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7년 시작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급속한 도시 성장에서 파생된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고밀화 도시인 서울이 ‘도시건축’을 주제로 인간 중심적 친환경 도시의 모습을 되찾고자 한 것이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서울을 무대로 ..
2023.10.31 -
우리나라 최고, 최대 재래시장
"우리나라 최고, 최대 재래시장" [남대문 시장] 남대문시장은 하루 50만 명이 찾는 거대한 유통 공간으로 우리나라 최고, 최대 재래시장이다. 조선중기부터 저잣 거리로 자리잡은 남대문 시장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규모도 대단하고 취급품도 다양하다. 대도레이디, 대도, 퀸프라자, 장띠모아 등에서는 성인 남녀 의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아동복 상가는 전국 아동복 시장의 8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그밖에도 주방용품ㆍ농수산물ㆍ일용잡화ㆍ수입 상품 등을 취급하는 상가들도 늘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상인들이 직접 제조·생산하여 판매한다. 남대문시장의 역사와 함께해 온 골목 속 맛집들도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갈치조림.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도 쇼..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