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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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본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무궁화
2024년 광복절 주문진에서 아침 식사 후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보러 간다. 강릉행 3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사천면사무소 정류장에 내려 1.6km 걸어간다. 오전 8시 8월의 태양이 뜨겁다. 2차선 도로 그늘진 곳을 번갈아 가며 걷는다. 몇 차례 답사한 길이라 익숙하다. 샘물, 카페 인사하는 조형물, 고인돌, 삼가봉 표석을 차례대로 마주한다. 미노리 경로당을 지나 2분 정도 걸으면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좌측길로 180m 내려가면 강릉박씨 종중 재실과 후손분이 사시는 민가가 나온다.2016년 7월 답사 때 만개한 무궁화꽃을 보았다. 이때까진 재실문이 열려 있지 않아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 2020년 6월 찾았을 땐 꽃은 피지 않았지만, 재실문이 열려 ..
2024.08.16 -
광복절 주문진항
광복절입니다. 어제와 내일과 같은 오늘입니다. 아직은 예쁜 해가 주문진항을 비춥니다. 자연이 허락해 준 먹거리는 사람 간의 거래로 이어집니다. 항구 바리스타 여사장님이 타 준 2천 원짜리 냉커피를 마십니다. 주문진항에 작은 광복호가 들어왔습니다. 뜨내기가 본 오늘의 광복호입니다. 예뻤던 태양이 사나와지는 오늘 광복절입니다.
2024.08.15 -
기억을 곱씹어 잊지 않을 강릉의 맛
"기억을 곱씹어 잊지 않을 맛"강릉 여행하며 좋은 추억의 맛으로 기억된 곳들이다. 이젠 사라졌지만 잊히지 않을 강릉의 맛이다. 잊히면 슬프다. 기억 속에서만 곱씹어야 할 맛이다. 1. 강릉_동원칼국수강릉 임당동성당 부근 대로변에 위치한 가정식 카페였다. 수수하고 푸근한 인상의 여사장님과 따님이 운영하셨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작은 공간에 테이블 4개 정도가 있고 안쪽으로 모임용 좌식 공간과 부엌이 있었다.매일 조금씩 바뀌는 반찬이 있는 자연·마음을 담은 밥상, 강릉 지역 별미인 구수한 장칼국수, 직접 빚어 끓이는 손만둣국 등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여사장님의 솜씨와 마음씨가 담긴 소박한 밥상을 맛볼 수 있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음식을 차려 내는 곳이었다.2021년 1월 아쉽게도 문을 닫..
2024.07.11 -
해를 담은 갤러리 강릉역
"해를 담은 갤러리 강릉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자연과 예술의 도시를 담은 갤러리 1962년 11월 6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강릉역은 서울에서 영동과 태백의 험준한 산자락을 따라 6시간을 넘게 달려야 도착할 수 있던 곳이었다. 그러던 2017년 12월, 강릉역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역을 1시간 54분 만에 연결하는 강릉선이 건설되면서 첨단역사로 다시 태어난다. 아득히 높은 천장 아래 경포대의 해돋이, 50년 만에 핀 경포호 가시연이 그대로 재현되는 명품 갤러리로 돌아온 것이다. 새로운 강릉역은 야경의 아름다움이 더욱 특별하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떠오르는 해돋이를 형상화한 역사는 강릉을 다녀간 여행객들에게 오랫동안 남을 추억이 될 것이다. [지역 이야기..
2023.02.03 -
강릉 남항진해변
"울창한 소나무숲과 조용한 간이해변" [남항진해변] 길이 600m, 2만4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해수욕장이다. 남항진은 강릉시 동쪽 남대천 하구의 섬석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포구이다. 옛날에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뜻에서, 그런 지명이 붙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횟집들이 많고,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용이하다. 남항진 해변은 맑고 푸르기로 유명한 해변으로 아담하지만 푸른 바다를 자랑하기 때문에 바다 매니아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이 있어서 조용하게 며칠쯤 쉬어가기에 적당하다. 출처:강릉시청 "남항진해변" "남항진해변과 아라나비"
2022.05.07 -
강릉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진 해변 파도가 만든 해안단구" [강릉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 해변에 있는 단구 지형으로 국내의 해안단구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이 되었다. 정동진∼심곡항(헌화로)을 잇는 2.86㎞ 구간에 2016년 9월부터 개방되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솟아오른 해안단구로 부서지는 정동진 해변의 파도가 만들어내는 절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정동진에는 해발 160m까지 약 10m 높이마다 단구 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양한 단구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시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남동쪽으로 약 8㎞ 정도 가다 보면 안인 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동진·안인리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모전 교차로에서 동해·옥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다시 8㎞ 정도..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