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꼭 가봐야 할 곳(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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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공주 정지산 유적
[사적 공주 정지산 유적 (公州 艇止山 遺蹟) Archaeological Site in Jeongjisan Mountain, Gongju] 공주 금성동에 위치한 정지산의 구릉지대에 자리잡은 유적으로 1996년 국립공주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백제시대 국가적 차원의 제의시설로 추정되는 유적이다. 공주 정지산 유적에서는 국가의 중요시설에만 사용된 8잎의 연꽃잎이 새겨진 수막새가 발견되었고, 화려한 장식이 부착된 장고형 그릇받침 등 국가 제사와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었다. 유적의 입지 방향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과 왕비의 매지권에 기록된 신지(申地), 유지(酉地)의 방향과 일치하고 있어, 일부 학자들은 왕비의 시신이 사후 무령왕릉에 안치되기까지 2~3여 년간 수습되어 보관된 곳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
2024.03.14 -
공주10경, 사적 공주 석장리 유적
[사적 공주 석장리 유적 (公州 石莊里 遺蹟) Archaeological Site in Seokjang-ri, Gongju] 공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금강가에 있는 구석기시대의 유적이다. 구석기시대란 인류가 돌을 깨뜨려 도구로 사용하고 사냥이나 물고기잡이, 식물채집을 통해 생활한 문화단계를 말하는데, 인류가 태어나 1만년 전까지의 시기로 보고 있다. 찍개·긁개·주먹도끼·새기개 등의 석기류가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후기 구석기층의 집자리에서는 숯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으로 연대측정을 한 결과 약 2만 5천년에서 3만 년전의 집터임이 확인되어, 당시에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하였음을 알게 되었고 전후 시기에도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꽃가루를 조사한 결과 이 일대에 소나무·전나무·목련·백합을 비롯한 다양한 ..
2024.03.13 -
공주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
[충청남도 기념물 공주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 충청도 감영에 체포된 천주교인들을 처형한 유적지이다. 공주 감영 또는 우영(右營)에 체포된 교인들은 현 교동성당 인근에 있는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이곳에서 처형되었는데, 내포의 사도라 불리는 이존창(李存昌)도 이곳에서 참수되었으며, 치명일기에 기록된 순교자만 337인에 이른다. 1980년 황새바위 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이후 천주교단에서 부지를 매입하였고, 1985년 순교자 248명의 이름을 새긴 무덤경당 및 순교탑을 건립하였으며, 1984년 이후 성지 담당 신부도 부임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황새바위 표지석과 예수상" "십자가의길" "무덤경당 성모상" "순교탑 내부" "황새바위 무덤경당" "황새바위 순교성지" "황..
2024.03.12 -
동학농민군 최후의 항전, 공주 우금치 전적
"동학농민군 최후의 항전" [사적 공주 우금치 전적 (公州 牛禁峙 戰蹟) Ugeumchi Battlefield, Gongju] 우금치 고개는 1894년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의 연합군을 상대로 최후의 격전을 벌인 장소이다.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견준산 기슭의 고개로 우금고개, 우금재 또는 비우금 고개라고도 부른다. 1894년 9월,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은 일본군의 경복궁 침범과 경제적 약탈을 규탄하며 반봉건·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재봉기를 했다. 일단 우금치를 장악하면 중부지역의 거점인 공주 점령의 기선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곳이었다. 공주를 중심으로 향후 전쟁을 이끌어 나가려던 동학농민군은 죽검으로 총에 맞서 싸우다 결국 거의 전멸하게 되었다. 우금치 싸움 후, 재기를 노리던 전봉준이 체..
2024.03.11 -
공주 국고개 문화거리
[국고개 문화거리] 이 거리는 고려시대 이복이라는 효자가 어머니 봉양을 위하여 국을 얻어 품이 안고 넘다가 국을 쏟아서 국고개라 한다. 이복은 병석에 있는 어머니를 위하여 겨울에 금강 물의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모친을 치유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그리고 공주시 옥룡동 부근에 국을 엎질렀다는 뜻의 갱경골 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갱경골은 이복이 어머니에게 먹일 국을 얻어 귀가하던 중 서두르다 넘어져 국을 엎지른 곳이란 유래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국고개는 박물관사거리에서 옥룡동사거리 방면의 나지막한 고개로 고개 양쪽의 양쪽으로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공주중동성당 등 근현대 문화유산이 위치하고 있다. [국고개 우물] 2009년 공주시에서 추진한 국고개 문화거리조성 사업을 진행하던 중 발견된 우물이다. 1970년..
2024.03.09 -
공주 중동성당
[충청남도 기념물 공주중동성당 (公州中洞聖堂)] 언덕 위에 자리한 천주교 성당으로, 서양 중세 때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 건물이다. 평면이 약간 변형된 라틴식 십자가형으로, 외관이 붉은 벽돌로 되어있다. 중앙 현관의 꼭대기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끝이 뾰쪽한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내부는 중앙에 여러사람이 앉을 수 있는 긴 의자를 놓고 그 양쪽에 복도를 둔 형식이다. 중앙의 넓은 공간과 복도 사이에는 6개의 돌기둥이 있는데 단면이 6각형을 이루고 있다. 1934년에 착공하여 1936년에 완공한 것으로, 전통적인 목조건물에서 현대 건축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중동성당 벽화" "공주 중동성당" "동상" "사제관" 중동성당을 지으신 최종철 마르코 신부님..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