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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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구미역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구미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1916년 개업한 지역 성장의 견인차 구미역은 1916년 구미시 원평동에서 경부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과거 이 일대는 금오산에서 굴러 떨어진 작은 바위들이 가득했던 자갈밭으로, 실제 구미역이 들어서면서 깨뜨렸다는 죽바위 이야기가 그 모습을 짐작케 한다. 도시의 급속한 발달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낳는다. 1966년 12월 역사 준공 이후 1998년 기존 역사를 역무 시설과 상업시설을 포함한 종합역사로 개발하여 2006년에 완공하였으나 주차장 문제로 16여 년 간 준공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구미복합역사 정상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2015년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만 1200㎡..
2023.11.23 -
구미 독동리 반송&먹거리
"대한민국 대표 반송" [천연기념물 구미 독동리 반송]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종류로 줄기가 밑둥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이고 밑줄기 둘레는 4.05m이다. 줄기가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으로는 부챗살처럼 퍼진 반송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안강 노씨가 마을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자라던 나무라고 전해진다. 이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의 하나이므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Multi-stem Pine of Dokdong-ri, Gumi is a kind of pi..
2020.09.18 -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먹거리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수호목" [천연기념물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구미 농소리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1.6m, 둘레는 11.85m이다. 싹 중에 일부는 계속 자라 나무줄기 높이와 비슷한 키가 되었는데, 이러한 싹이 많아 모습이 마치 숲과 같다. 나무의 유래는 확실치 않지만, 뒷산에 있는 골짜기를 ‘골 바윗골 절터 양지’라고 부르고 있으며 돌담이 여기저기 흩어져..
2020.09.08 -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먹거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탑형 오층탑" [국보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 선산 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주변에 석재와 기와조각이 널려 있어 건물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닥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져 있으며, 전탑형의 오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높이가 10m에 이른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이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이 계단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