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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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만둣국
[떡국,만둣국] 1. 광주 음식공방 이화점 닭장떡국(한약재 우린물과 닭장 만든 간장을 섞어 만든 잡내없이 짭조름하고 진한 풍미의 육수에 쫀득한 떡, 대파, 깊고 진한 간장의 맛이 속살까지 배인 짭짤한 닭고기등을 넣어 끓인 후 마름모 모양으로 자른 달걀 지단을 얹어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낸 닭장떡국) 2. 통영 팔도식당 굴떡국(부드럽고 탱글한 굴, 졸깃한 소고기, 잘게 썬 바지락살을 볶다가 멸치 육수, 대파, 존득한 흰떡을 넣어 끓인 후 달걀을 풀고 김가루, 깨를 뿌린 진하고 시원한 감칠맛의 굴떡국) 3. 진해 속천집 대구떡국(진하고 깔끔한 감칠맛의 국물에 보슬보슬하고 담백한 대구살, 달보드레한 대구 이리, 버섯, 대파, 쫀득한 흰떡등을 넣어 끓인 후 김가루를 뿌린 대구떡국) 4. 제천 황태랑코다리 황태떡국..
2020.01.24 -
밥은 정성이다.
[밥은 정성이다.] 땀 흘려 허기진 시간에 맛 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식사 공양과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산채정식을 맛보다.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새로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 김부식의 삼국사기 백제본기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한 글.) 1. 식사 공양(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다.) 따뜻한 밥, 따뜻한 국("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속담처럼 배가 고플 때는 반찬이 빈약해도 그 맛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밥맛이 좋다.) 식사 공양(버섯, 미역 등을 넣어 끓인 심심하고 따뜻한 미역국에 오대쌀로 지은 따뜻한 하얀 쌀밥을 말아 아삭한 오이무침을 곁들인 식사 공양으로 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각에 맛보는 꿀 맛 같은..
2019.12.13 -
대를 이은 놋쇠 잔술, 대구 남산동 도루묵
대구 남부교회 아래 첫 골목 우회전후 직진 대폿집 노포 남산동 도루묵(Since 1961/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물림된 대폿집) 내부 모습과 남산동 도루묵 집 가는 길 계단 벽화 콩나물무침, 양파, 오이 무침, 번데기 등 기본찬과 놋쇠 잔술 부추전(매운맛 청양고추, 양파, 부추 듬뿍 넣어 부친 촉촉한 부추전), 양파 간장 양념, 놋쇠 잔술 한 잔 도루묵구이(콩나물무침, 조기구이 기본찬, 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기름기를 머금은 부드럽고 담백한 도루묵구이, 시원한 놋쇠 잔에 따른 불로 막걸리) "대를 이은 맛, 담백한 도루묵과 시원한 놋쇠 잔술" 놋쇠 잔술(넓고 깊은 묵직한 놋쇠잔에 담아내어 한층 시원한 맛을 더하는 밀가루로 만든 살짝 텁텁하고 단맛 적은 하얀색 병 냉장 불로 막걸리)
2019.12.12 -
구석구석 절집밥상(강원도)
[강원도] 1. 평창 오대산 상원사 1번째 식사 공양(가지 무침, 양배추, 콩나물, 무나물, 볶음 김치, 물에 씻은 신김치, 고추장, 쌀밥, 시원하고 시금한 김칫국) 2번째 식사 공양(도라지, 무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열무김치, 무생채, 고추장, 쌀밥, 미역국, 후식용 수박, 백설기, 버찌, 한과) 2. 동해 두타산 삼화사 식사 공양(사찰 답사 후 점심 식사 공양을 한다. 하얗고 둥그런 접시 중앙에 고슬고슬한 쌀밥을 푸고 신맛 열무김치, 아삭한 콩나물무침, 약간 시고 아삭한 김치, 된장으로 버무린 삼삼한 나물무침, 겉절이, 고구마 부침, 담백한 호박, 당근, 고구마 부침, 달금함 양념의 버섯, 두부조림등 밑반찬을 골고루 빙둘러 담는다. 감자, 시래기 넣은 구수한 된장국을 곁들여 먹는다. 식자재의 맛이..
2019.12.10 -
묵직하고 시원한 놋쇠 잔의 맛
[묵직하고 시원한 놋쇠 잔의 맛]묵직하고 투박한 놋쇠 잔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다.1. 대구 노포 대폿집에서...냉장 보관한 막걸리를 잔술로 먹을 수 있는 놋쇠 잔도루묵구이와 놋쇠 잔술(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기름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살을 소금에 찍어 시원한 놋쇠 잔 막걸리에 한잔)2. 군위 어느 구멍가게에서... 묵직한 놋쇠 잔에 따른 시원한 막걸리를 시큼하고 아삭한 김치에 한잔
2019.12.09 -
겨울 바다가 키운, 꽉 찬 맛
[겨울 바다가 키운, 꽉 찬 맛] 겨울 바다가 키워낸 속이 꽉 찬 생선구이를 맛보다. 1. 청어구이(소금 간한 청어를 구이기에서 기름기 빼어 구워낸 고소한 껍질, 억세지 않은 잔가시,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 약간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섞인 간, 말랑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의 청어 이리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큼지막한 청어구이) 2. 양미리구이(연탄불에 손으로 구운 기름기가 많지 않은 담백한 살과 고소한 알 등을 통째로 먹는 양미리구이)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