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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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무릎에서 보라색 해를 보았다?
아버지 일복 블랙홀을어머니가 보라색 해로 기웠다.겨울 커피 한 잔은 따뜻했다.
2024.12.02 -
소리의 흔적
첫눈 내린 나무에붙박이 여름 푸른 꿈을 꾸며고막을 찌르던 소리는 그때도 지금(只今)도 흔적만 나무에 새겼다."두번 울지 읺을거야?
2024.12.01 -
뒤집어봤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각자의 길로 떠난다.뒤집어봤다?
2024.11.29 -
눈이 세월처럼 비껴간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푸른 꿈도 가을 옷도 벗은 나무들 사이로눈이 세월처럼 비껴간다.
2024.11.28 -
나는 뚜벅이다!
기차를 타고 김제로 떠났다.2024년 6월 18일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답사를 위해서다. 망해사는 2017년 처음 찾은 후 7년 만이다. 김제역에서 심 포항행 19번 시내버스를 탔다. 시내에서 타신 할머니 한 분이 동네에서 내리셨다. 차안 지인분께 손을 흔드시고 나무 밑 손수레를 잡으신다. 동네까지는 기사분이 운전한 버스를 타고집까지는 직접 운전해 가셔야 한다.나그네는 기사분이 운전한 버스를 좀 더 타고 갔다. 나는 뚜벅이다!
2024.11.26 -
겨울에 꼭 찾는 동그라미 호떡
보통 호떡이 빵이라면 쫄쫄호떡은 과자다. 먹어봐야 알 맛과 질감이다.청주의 명물, 쫄쫄호떡이다."겨울에 꼭 찾는 동그라미 호떡"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