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꼭 가봐야 할 곳(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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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순천을 보고, 먹고, 마시다!
"5월 순천을 보다!"순천 평지마을에서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이밥을 보고 시내버스를 탄다."5월 순천을 먹다!"승주읍 서평마을에 내려 대성회관을 찾는다. 송광사,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답사할 때 시내버스를 타고 오가며 기억해 둔 식당이다. 능이 청계 닭장, 능이 청계 백숙, 청계 닭장, 청계 백숙을 맛볼 수 있다. 12,000원 능이 청계 닭장을 주문한다.따뜻한 청계 알을 까먹고 있다 보면 이밥과 밑반찬, 능이 청계 떡국 한 상이 차려진다. 밑반찬들이 수수하지만, 손품이 많이 들어 보인다.능이청계닭장은 능이의 향과 청계 닭장의 감칠맛이 배어난 국물이 진하고 깊다. 집간장의 짭짤함이 간을 맞춘다. 떡국떡은 쫀득하게, 향을 국물에 내준 능이는 쫄깃하게, 청계닭은 탄력적으로 어금니에 씹히며 서로 다른 물성..
2024.05.06 -
5월 순천에는 가장 아름다운 눈꽃이 핀다?
5월 2일 순천행 ITX-새마을호 기차를 탄다.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이밥(쌀밥)을 피우는 나무를 보기 위해서다. 순천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평지마을에 내린다. 버스 정류장 뒤 좌측 둔덕 정자 앞 이팝나무에는 흰 눈 같은 꽃이 하르르 피었다. 연녹색 잎에 하얀 쌀밥이 수북하게 달린 게 인정 많은 시골 할머님이 담아준 고봉밥 같다. 몇 차례 답사한 적이 있지만 만개한 꽃을 보긴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다.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이자 이팝나무 중에서 가장 먼저 천연기념물로 지정(1962년)됐다."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 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 라는 설과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 무렵에 꽃이 ..
2024.05.05 -
순천 낙안읍성 노거수
[전라남도 기념물 낙안읍성노거수 (樂安邑城內老巨樹)] 승주 낙안성내 노거수들은 낙안읍성 성벽과 성안에 심어진 나무들로 은행나무 3그루, 팽나무 6그루, 푸조나무 3그루, 개서어나무 2그루, 느티나무 1그루 등 모두 15그루가 있다. 객사 뒷편의 길이 약 150m에 이르는 성벽에는 팽나무 5그루, 푸조나무 2그루, 개서어나무 2그루, 느티나무 1그루 모두 10그루의 나무가 있다. 객사 동쪽에는 팽나무 1그루가 있고, 객사 뒷편 마당에는 큰 푸조나무 1그루가 있다. 낙안읍성 동문에서 남서쪽 50m 거리와 남내리 객사 남쪽 110m 거리, 그리고 객사 남서쪽 130m 거리에 각각 은행나무가 한그루씩 심어져 있다. 나무의 크기는 다양한 편이며 나이를 200년 이상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둘레가 3m이상 되는 것으..
2023.10.07 -
순천 낙안읍성 초가집
[국가민속문화재 순천 낙안읍성 ㄱ자집 (順天 樂安邑城 ㄱ字집) ㄱ Shaped House in Naganeupseong, Suncheon] 크고 작은 점포들이 많이 있는 낙안읍성의 동문 길가에 위치한 집으로 여러 점포들 중에서도 비교적 옛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다. 큰 길가 쪽으로 위치한 점포 옆의 대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안채가 있다. 안채는 부엌·방·헛간의 순으로 배열되었으며, 'ㄱ'자로 꺾여서 다시 작은방을 두어 점포와 연결시키고 있다. 전체적으로 'ㄱ'자의 평면을 이루는 이 집은 이 마을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집이다. 방쪽의 벽으로 붙어있는 부엌의 부뚜막은 연기가 굴뚝으로 빠지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남쪽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예이다. 또한 부엌 앞쪽의 장독대를 두텁게 쌓은 낮은 ..
2023.10.05 -
무소유의 삶, 순천 송광사 불일암(2023년)
[무소유길]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은 법정스님께서 자주 걸으셨던 길로, 대나무 숲을 비롯하여 아름드리 삼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천천히 따라가면 불일암에 다다른다. 불일암에는 평소 무소유를 실천하셨던 법정스님의 유언에 따라 스님께서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후박나무 아래 유골이 모셔져 있어 스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무소유의 삶, 순천 송광사 불일암" [불일암] 불일암은 1975년 법정 스님이 봉은사 다래헌에서 내려와 송광사의 16국사 중 제 7세인 고려시대 승려 자정국사(1293~1301)가 창건했던 자정암 폐사지에 건물을 새로 올려 불일암 이라고 명명하고 편액을 걸었다. 법정 스님은 1932년..
2023.09.29 -
순천 낙안읍성 3.1운동 만세시위지
[낙안읍성 3·1운동 만세시위지] 1919년 4월 13일 순천군 낙안읍 주민들이 만세시위를 벌인 곳이다. 낙안읍성 3·1운동 만세시위는 1919년 4월 13일 낙안읍 장날을 이용하여 일어났다. 유흥주와 김종주 등은 정오 경 낙안읍성 서문 밖에서 군중들의 호응을 유도하여 150여 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오후 2시 경 독립만세를 부르며 읍성으로 향하였다. 시위군중이 읍성으로 몰려가자 일제 헌병이 무력으로 제지하였다. 시위군중과 일제 헌병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만세운동 주도자가 붙잡혔다. 1998년 2월 낙안읍성 동문 앞 공원에 3·1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하여 만세시위에 참여한 지역민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 "낙안읍성 3·1운동 만세시위지" "낙안읍성 3·1운동 만세시위지"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