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먹거리

2021. 6. 7. 05:20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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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사리탑"

[국보 제104호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傳 原州 興法寺址 廉居和尙塔)]

통일신라 말의 승려 염거화상의 사리탑이다. 염거화상(?∼844)은 도의선사의 제자로, 선(禪)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던 당시 주로 설악산 억성사에 머물며 선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체징에게 그 맥을 전하여 터전을 마련한 뒤 문성왕 6년(844)에 입적하였다. 

이 탑은 원래 강원도 흥법사터에 서 있었다 하나, 이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탑이름 앞에 ‘전(傳:∼라 전하다)’자를 붙이게 되었고, 원래 위치에서 서울로 옮겨진 후에도 탑골공원 등 여러 곳에 옮겨졌다가 경복궁에 세워졌으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탑은 아래위 각 부분이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기단(基壇)은 밑돌·가운데돌·윗돌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면마다 소박한 조각이 멋스럽게 펼쳐져 있다. 밑돌에는 사자를 도드라지게 새겼고, 가운데돌에는 움푹 새긴 안상(眼象)안에 향로를 새겨 두었다. 2단으로 마련된 윗돌은 아래단에는 연꽃을 두 줄로 돌려 우아함을 살리고 윗단에는 둥그스름한 안상(眼象) 안에 여러 조각을 두어 장식하였다. 

사리를 모셔둔 탑신(塔身)의 몸돌은 면마다 문짝모양, 4천왕상(四天王像)을 번갈아 가며 배치하였는데, 입체감을 잘 살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당시의 목조건축양식을 특히 잘 따르고 있어서 경사면에 깊게 패인 기왓골, 기와의 끝마다 새겨진 막새기와모양, 밑면의 서까래표현 등은 거의 실제 건물의 기와지붕을 보고 있는 듯하다. 꼭대기에 있는 머리장식은 탑을 옮기기 전까지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탑을 옮겨 세울 때 그 안에서 금동탑지(金銅塔誌)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통일신라 문성왕 6년(844)에 이 탑을 세웠음을 알게 되었다. 사리탑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단아한 기품과 깨끗한 솜씨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이후 대부분의 사리탑이 이 양식을 따르고 있어 그 최초의 의의를 지니는 작품이다.

[영문 설명]

This sarira stupa was built to honor the life and achievement of Priest Yeomgeo (?-844), a renowned Unified Silla monk who learned Seon (Chan, or Zen) Buddhism from Seon Master Doui (fl. late 8th and early 9th c.), who devoted himself to the propagation of new Buddhist ideology and practice. He had Chejing (804-880) as his head pupil and helped him lay a firm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Seon Buddhism.

The stupa is generally presumed to have originally been at the Heungbeopsa Temple site in Gangwon-do. It was moved to Seoul where it was transferred to several different locations, including Tapgol Park and Gyeongbokgung Palace in downtown Seoul, until finding the current location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remaining structure of the stupa is consisted of three parts, a three-tier base, octagonal main body, and roofstone which is also octagonal. The base is formed by combining three stones decorated with elegant carvings where the lower stone displays lions carved in relief, the middle stone incense burners carved in “elephant eyes”, and the upper stone, which is subdivided into two tiers, two bands of lotus petals for the lower tier and another set of “elephant eyes” containing various decorative carvings.

The main body enshrining the priest’s relics (sarira) has eight faces each to contain either a door or one of the Four Guardian Kings, all elaborately carved in low relief. The roofstone is equally elaborately carved to present the tiled roof of the wooden buildings of the period complete with detailed furrows and ridges as well as the decorative roof-end tiles and rafters under the eaves.

The finial is now missing. An inscription engraved on a gilt-bronze plate discovered during a rebuilding work revealed that the stupa was built in 844 when Unified Silla was under the rule of King Munseong (r. 839-857). The monument is highly regarded not just because it is known as the oldest remaining sarira stupa in Korea but also its elegant structure elaborately carved by masterful skills, setting a fine example for other stupas to follow.

출처:문화재청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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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가운데돌에는 움푹 새긴 안상(眼象)안에 향로를 새겨 두었다. 2단으로 마련된 윗돌은 아래단에는 연꽃을 두 줄로 돌려 우아함을 살리고 윗단에는 둥그스름한 안상(眼象) 안에 여러 조각을 두어 장식하였다. 사리를 모셔둔 탑신(塔身)의 몸돌은 면마다 문짝모양, 4천왕상(四天王像)을 번갈아 가며 배치하였는데, 입체감을 잘 살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지붕돌(지붕돌은 당시의 목조건축양식을 특히 잘 따르고 있어서 경사면에 깊게 패인 기왓골, 기와의 끝마다 새겨진 막새기와모양, 밑면의 서까래표현 등은 거의 실제 건물의 기와지붕을 보고 있는 듯하다. 꼭대기에 있는 머리장식은 탑을 옮기기 전까지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서울 안동집]

서울 경동종합지하상가에 있다. 10시부터 영업 시작이라며 중년의 남사장님이 분주히 준비하신다. 30여년 전통의 손칼국시전문점으로 건진국수와 제물국수를 맛 볼수 있다. 비빔밥, 수육, 배추전, 부추전도 판매한다. 밖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매장 안에서도 먹을 수 있다.


건진국시(면을 삶아 찬물에 휑궈 담고 육수를 부은 후 고명을 얹은 건진국수가 나온다. 시원하고 아삭한 겉절이, 깨, 썬 파를 넣은 양념간장, 고소한 배춧속, 매칼한 썬 청양고추, 콩알갱이가 보이는 구수한 된장, 다진 마늘등 밑반찬과 쌀을 조금 섞은 노란 빛깔의 조밥을 곁들여 먹는다.)


건진국시(건진국시는 물, 소금과 밀가루에 국내산 콩은 아니지만 콩 40%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손으로 썰어낸 면이다. 면을 삶아 찬물에 휑궈 전분기를 씻어낸다. 밀가루의 풋내는 적고 고소한 콩맛과 툭툭 끊어질 정도로 보드라운 면이다. 

면을 그릇에 담고 멸치로 우려낸 슴슴한 육수를 붓는다. 깨, 김, 애호박, 얼갈이배추를 고명으로 얹는다. 국물의 감칠맛이 구수하고 은은하다.

간은 곁들여 나온 다진마늘, 매칼한 청양고추, 파를 넣은 짭짤한 양념간장으로 기호에 맞게 조절한다. 면을 다 먹은 후엔 쌀을 조금 섞은 노란 빛깔의 조밥을 말아 먹는다. 배를 토닥거릴 정도의 포만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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