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붉고 상큼한 맛, 산딸기

2021. 6. 15. 06:36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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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야생의 붉고 상큼한 맛, 산딸기"

위키백과의 산딸기에 대한 설명이다. "산딸기 또는 나무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다. 높이는 1~2 미터, 전체에 가시가 나고 잎은 달걀 모양이며 흔히 3~5 갈래로 째진다. 5월에 흰 꽃이 산방상으로 잎겨드랑이나 작은 가지 끝에 피고, 과실군은 거의 둥근 공 모양이며 7월에 붉은 흑색으로 익는다. 비교적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이다. 열매는 단 맛이 나며 잼, 주스로도 쓴다."

보은 회인면 용곡리 버스 정류장에서 천연기념물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가 있는 현월암까지 2.5km를 도보로 걸어간다. 물가 주변, 길가, 숲 가장자리, 비탈 등 곳곳에 산딸기가 보인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딸기나무가 대부분이다. 

생김새, 크기,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정보를 찾아 보니 산딸기엔 줄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복분자 등 종류가 다양하다. 열매가 예쁜 뱀딸기도 보이지만 특별한 맛이 없음을 알고 있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길을 걷다가 멈춰서 눈에 띈 산딸기를 따 맛을 본다. 시큼한 맛이 강한 거도 있고 달금하기도 하고 적당히 달고 신 맛이 섞인 거도 있다. 씨앗이 거칠기도 부드럽기도 하다. 자연엔 여러 가지 식감과 맛이 익어가고 있다.


"자연이 내준 손씻이"

산딸기(잘 익어 보이는 통통한 산딸기를 따 한입 가득 먹는다. 부드러운 과육이 씹히며 단맛과 신맛이 입안을 풍성하게 한다. 새콤달콤한 야생의 맛에 기분이 산뜻해진다. 자연이 내준 손씻이는 도보 여행자의 입과 마음을 기껍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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