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1. 08:19ㆍ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동갈치]
동갈치목 동갈치과의 바닷물고기다. 몸길이 1m 정도이고 꽁치와 비슷하고 몸빛은 등쪽이 짙은 녹청색, 옆구리와 배쪽은 은백색이며, 뼈 빛깔은 청록색이다. 입은 매우 길어 눈에서 꼬리까지 길이의 약 1/4에 해당된다. 산란기는 5월경이며 난막(卵膜)에 약 20여 개의 가느다란 실이 흩어져 있으며, 알은 이 가느다란 실로 해조류 등에 붙어 있다. 차가운 바다의 표층에 살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때로는 먹이인 작은 물고기를 따라 내만에 들어오기도 한다.
출처:위키백과
[경기_화성_신광명수산]
화성 송산면 사강시장에 있는 수산물 가게다. 꽃게, 맛, 바지락 등 철마다 나는 수산물을 판매한다. 지나다가 몸통은 갈치 같고 주둥이는 학공치를 닮은 특이하게 생긴 생선이 보여 호기심에 산다. 주인 할머니는 청갈치라고 부른다. 나중에 찾아 보니 동갈치가 정식 명칭이다.
동갈치(동갈치는 학공치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1m 정도 크기까지 자라는 대형 종이다. 위 · 아래턱 모두가 길지만, 주둥이 끝에 붉은 색깔이 없고 날카로운 이가 줄지어 나 있다.
사강시장 어시장을 구경 하다가 몸통은 갈치 같고 주둥이는 학공치를 닮은 특이하게 생긴 생선이 보여 호기심에 산다. 서해서 잡힌 생물이라고 한다. 주인 할머님이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 내어 주신다. 뼈 부위 쪽을 보여 주시며 색깔이 파래서 청갈치라 부른다고 말씀하신다. 몸통 굵기가 제법 실하다. 산란 철이라 알이 꽉 차 있다. 조림을 해 먹어 보라고 권해 주신다.)
손질 후 버려진 동갈치 대가리다. 주둥이가 길고 날카로운 이가 나 있다. 학공치 대가리도 보인다. 주둥이의 차이가 확연이 보인다.
"제법 맛나다"
동갈치 조림(낚시꾼들이 잘 먹지 않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는 동갈치를 신광명수산 여사장님 권유대로 조림을 한다. 토막 내온 동갈치에 무, 감자, 고추, 대파 등을 넣고 갖은 양념에 졸인다. 등 부위 뼈 쪽 색깔이 청록색이다. 동갈치를 청갈치라 부르는 이유다.
등쪽 부위 살을 발라 먹어 본다. 살이 단단하고 맛은 담백하다. 달콤, 매콤, 짭조롬한 맛의 양념에 묻혀 먹으면 적당하다. 배 부위 쪽은 가시가 많고 억세다. 살 점은 부드러우나 먹을게 별로 없다. 갖은 양념이 배인 무, 감자 등을 곁들여 먹으면 밥 반찬으로도 술 안주로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제법 맛나다.)
동갈치 알(산란 철이라 뽀얀 알이 꽉 차 있다. 맛을 본다. 끈적거림은 없다. 도루묵알처럼 톡톡 터지는 식감은 덜하지만 비슷하다. 양념에 찍어 먹으면 제법 먹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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