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잣 내음과 풍미, 잣 먹거리

2021. 7. 22. 07:23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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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기 가평 명지쉼터가든]

가평 이곡1리 캐나다 참전 용사비 옆 대로변에 있다. 유명한 가평잣을 이용해 음식을 만든다. 잣을 갈아 넣는 잣국수와 잣곰탕이 별미다.  잣죽, 수육, 감자 부침,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등도 맛볼 수 있다.


잣곰탕(뚝배기에 팔팔 끓여 내온 노란 거품이 보이는 잣국물, 생잣, 소고기 등을 넣은 잣곰탕에 하얀 쌀밥과 시지 않고 아삭한 깍두기,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겉절이, 고추, 양파, 된장, 대파, 고기 찍어 먹는 양념간장 등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잣을 간 국물에 사골과 소고기를 넣어 장작불에 곤다. 진하고 구수한 사골 국에 잣의 풍미를 더한 육수다. 고소한 통잣도 보이고 졸깃한 소고기 건더기도 넉넉하다. 썬 대파를 넣고 심심한 간의 국물에 적당히 소금으로 간한다. 특유의 은은한 잣 향과 맛에 소고기 육수의 깊고 구수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풍미를 배가한다.)

잣국수(국물이 우유처럼 뽀얗다. 심심한 간의 잣가루가 씹히는 시원하고 고소한 진국이다. 잣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쫀득하고 매끈한 가는 면발을 담고 채 썬 오이를 고명으로 얹는다. 약간의 소금으로 간하면 잣 국물의 고소한 풍미가 배가해준다. 탄력 있게 씹히는 가는 면발과 잘 어우러진다. 아삭한 콩나물무침과 겉절이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경기 가평 푸드가든]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있는 한식당이다. 잣을 이용한 잣콩국수와 잣막국수가 별미다. 육개장, 된장찌개, 나물 비빔밥, 치킨가스, 떡볶이, 뚝배기버섯불고기, 꼬치 우동, 볶음밥, 도토리묵, 여름 특선 냉모밀 등 다양한 메뉴를 깔끔하게 차려 내준다.


잣콩국수(투박하게 갈린 잣과 콩가루가 씹히는 걸쭉한 콩 국물에 짙은 갈색빛의 탱글탱글하고 탄력 있는 중간 굵기 면발을 담고 얼음, 수박, 잣, 채 썬 오이 등을 고명으로 올린다. 시원하고 고소하다. 약간의 소금으로 간하면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한층 풍부해진다. 밑반찬은 열무김치 하나지만 아삭하고 풋풋한 맛이 국수와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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