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고소한 맛, 고추전(Pan-fried Battered Chili Pepper)

2021. 7. 27. 06:0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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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고추전]

국문명 : 고추전(gochujeon) 음식분류 : 전 재료분류 : 부식류

다국어 :gochujeon, Pan-fried Battered Chili Pepper , 青唐辛子のチヂミ, 香煎尖椒, 香煎尖椒

간 소고기와 두부에 양념을 하여 고루 섞은 것을 씨를 뺀 고추 안쪽에 채워 넣고,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지진 전이다. 고추의 매콤한 맛 때문에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Egg-battered, pan-fried green peppers halved with seeds removed and stuffed with a mixture of seasoned ground beef and bean curd. The spiciness of the peppers makes this dish particularly delicious.

牛ひき肉と豆腐にたれをからめてこねたものを、種をぬいた唐辛子の中につめて小麦粉と卵の衣液をつけて焼いたもの。唐辛子の辛味が効いてしつこくない味が楽しめる。

将搅碎的牛肉和豆腐加入调料搅拌均匀后,填入挖空的辣椒里,再裹上面粉和蛋液件数即可。辣椒特有的鲜辣,使味道更加清淡爽口。 在剁好的牛肉與豆腐裡加入調料攪拌均勻,辣椒去芯,然後將牛肉與豆腐填入辣椒裡面,並在辣椒外面裹一層麵粉、雞蛋,煎製即可。由於辣椒的辣味,食用時感覺非常清爽。

출처:한식진흥원


[충북 청주 집]

"풋풋하고 고소한 맛"

고추전(텃밭에서 딴 싱싱한 고추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르고 씨를 뺀 후 밀가루를 묻힌다. 잘 섞이도록 풀어 놓은 달걀옷을 입혀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부친다. 풋풋한 고추 자체의 순수한 맛이다. 사근사근 씹히는 고추의 식감과 고소한 달걀과 기름의 맛이 더해진다. 간혹 맵싸한 고추가 입맛을 당긴다. 갓 부쳐 더 맛깔난 고추전이다.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간도 맞추고 풍미도 더해준다.)


[전남 순천 61호 명태전]

순천 아랫장에 있는 전집이다. 아랫장에서 제일 먼저 칠게튀김을 선보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사장님이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 낸 각종 전에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명태전, 머리전 등이 대표 음식이며 찔룩게라 부르는 칠게 튀김이 별미다.


고추전(맵지 않은 통고추를 반을 갈라 씨를 빼고 짭조롬하게 양념한 다진 고기로 속을 채운다. 달구어진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물을 부어 부쳐낸다. 부드럽고 고소한 달걀말이 속에 아삭한 고추전을 품었다. 여사장님의 손맛과 무쇠 번철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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