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을 지키는 상징목, 진천읍 회화나무

2021. 7. 30. 05:22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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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을 지키는 상징목"

[진천군 보호수 1호 진천읍 회화나무]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 있는 수령 577년의 보호수.

회화나무는 유서 깊은 서원이나 명문 가문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손꼽히며 학자목(學者木)이라고도 한다. 회화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유명한 학자가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있고, 회화나무 세 그루면 대길(大吉)한 일만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농민들은 회화나무를 신목으로 여겼는데, 이는 회화나무에서 꽃이 필 때 위에서 먼저 피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고 아래에서 피면 그해 농사가 흉년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회화나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꽃 말린 것을 괴화(槐花)라 하여 고혈압과 지혈에 효과가 있다. 열매는 괴각(槐角)이라 하여 치질과 자궁 출혈에 효과가 있으며, 잎은 괴엽(槐葉)이라 부르며 고열과 습진에 효과가 있다. 줄기는 괴교(槐膠)라 하여 소염증과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다.

진천읍 회화나무는 높이 17m, 가슴높이 둘레 5.13m, 뿌리 부분 둘레 5.6m, 나무갓 너비 15m이다.

진천읍 회화나무는 1982년 11월 11일 노거수로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나무 아래는 흙으로 되어 있고, 사면이 개방되어 있으며 안쪽으로 도로가 있다. 읍내리 KT 앞에 있는데, 잎은 단아하고 깨끗하며 수형이 기기묘묘해 밑에서 올려다보면 다른 나무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위엄이 있다. 진천읍장이 관리를 하고 있다.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진천을 지키는 상징목, 진천읍 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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