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아름다운, 괴산 산막이옛길

2021. 8. 1. 05:48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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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청주시외버스터미널발 괴산 경우 외사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종점인 외사리마을에 내렸다. 산막이옛길 매표소까지 1.2km 도보로 이동한다. 괴산읍내에서 산막이옛길 주차장 부근까지 시내버스도 운행한다.


"괴산 숲 속 자연의 보고, 산막이옛길"

고향 마을 산모롱이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 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은 상징적으로 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댐 주변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진 곳이며, 친환경 공법으로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산막이옛길은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 반하게 된다.

​괴산 지역은 어디를 가나 싱그러운 바람과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계곡이 많아 괴산만이 갖고 있는 자랑이다. 그것은 청정 괴산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로 생각할 정도로 청정과 자연의 수려함이 극치를 이뤄 전국 최고라는 것이 괴산에 와본 사람은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괴산에 산막이옛길이라는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하였다. 수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그 길을 걸어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열려있지만 자연이 펼쳐주는 둘만의 데이트코스가 되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걸으면 맞춰지는 발걸음에 마음까지 버무리게 될 맞춤길이다.

출처:괴산군청


"괴산 산막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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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옛길 표석"


매표소 바구니에 토실톨실한 알밤이 꽉 찬 밤송이가 듬뿍 담겨 있다. 풍요로운 가을이 느껴진다.


"조형물과 돌탑"


"안개 낀 차돌배기 선착장"


"은행나무 소원성취 의자와 신갈나무 연리지"


정사목(선남선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소나무는 천년에 한번 십억 주에 하나정도 나올 수 있는 “음양수”로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옥동자를 잉태한다고 한다.)


연화담(예전에 벼를 재배하던 논으로 오로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존하여 모를 심었던 이곳에 새로이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피게 한다.)


망세루(남매바의라는 바의 위에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를 볼 수 있는 정자로 세상의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자연과 함께 평안함을 느낄 수 있다.)

"망세루에서 바라본 괴산호"


"노루샘과 등잔봉 등산로 초입"

등잔봉 등산로를 가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편안하고 완만한 길로 조금 돌아간다.

괴산호의 물이 흐르는 달천과 성불산이 보인다.


"등잔봉 정상 표지석"

등잔봉전망대서 바라본 전경(옛날 한양으로 과거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고 하여 등잔봉으로 불리는 이곳은 군자산자락 아래 산막이마을과 한반도지형을 휘감고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한반도전망대서 바라본 전경(이 곳에서 바라본 형상이 한반도 지형과 유사하여 명명된 한반도전망대는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찿아 전국 유명사진작가들이 작품활동을 위해 즐겨찿는 장소이다.)


"괴산호전망대서 바라본 전경"


"진달래동산"


"산막이 선착장"


"괴산호와 환벽정"

산막이 당산나무(200여년 간 이곳을 지켜온 이 밤나무는 조선시대 산막이마을 주민에 의해 심어져 그동안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해 왔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74호 괴산 수월정(노수신 적소는 조선 중기의 유명한 신하인 노수신(1515∼1590)이 귀양살이를 하던 곳으로, 후에 건물명을 수월정(水月亭)이라 하였다.

​노수신은 중종 38년(1543)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이황과 같이 학문을 연구하다가 정권다툼으로 관직에서 물러나고 순천, 괴산 등지에서 귀양살이를 하다가 선조 즉위 후 다시 관직에 올라 영의정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출처:문화재청)


삼신바위(괴산댐 건걸 전에난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이 빠르게 흘러 살여울이라고 부르던 곳인데, 삼신(해, 달, 별의 신)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날이 밝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옛날부터 이 바위에 아기를 점지하여 달라고 치성을 올리고 있다.)


연하협구름다리(산막이옛길 유일하게 달천을 건너는 다리다.)

 연하협 구름다리 아래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있다.


마흔고개(데크 구간 중 가장 높은 40계단으로 데크를 걸어 올라가면서 주변경관을 조면 아래쪽은 호수, 위쪽은 바위절경이 운치를 더해주는 곳이다.)


꾀꼬리전망대(산막이옛길을 걸거다 깍아지른 40m 절벽 위에 세원진 망루로 봄의 전령사인 꾀꼬리가 버들잎이 새로 피어날 때 그 위를 나는 모습처럼 청산 속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연인끼리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괴산호를 바라보며 사랑을 확인하는 곳이다.)


괴산바위(특이한 석질로 이루어진 바위가 괴산을 상징하는 뫼산(山)자 형상을 하고 있으며 자연이 만든 해독할 수 없는 상형문자가 신비롭게 새겨져 있어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괴산호 전경"


얼음바람골(골짜기 안에 바람이 산막이옛길을 걷는자의 땀을 시원하게 씻어주고 있으며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여 얼음바람골이라고 한다.)


앉은뱅이약수(옛 오솔길 옆에 옹달샘이 있었는데 앉은뱅이가 지나가다 물을 마시고 난 후 효험을 보고 걸어서 갔다고 하며 수질이 양호하고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


아름다운 미녀참나무(아름다운 여인이 무릎을 꼬고 앉아 있는 듯한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참나무로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여우비바위골(산막이를 오고 가던 사람들이 여우비(여름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여름 한낮에 더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가던 바위굴이다.)


매바위(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오를 것만 같은 매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은 매바위라고 부른다.)


호랑이굴(겨울이면 눈 속에 짐승 발자국이 남겨져 있던 이곳은 호랑이가 드나들던 굴로 과거 시골 청년들의 사냥터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다.)


사랑목(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그리워 하나가 되었다는 사랑목은 한번 뿌리를 내리면 음직이지 않는 나무처럼 변치않는 사랑이 이루어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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