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 정성이 쌓인 밑반찬, 깻잎지(Pickled Perilla Leaf)

2021. 8. 25. 06:43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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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깻잎지]

국문명 : 깻잎지(kkaennipji) 음식분류 : 장아찌 재료분류 : 부식류

다국어 :kkaennipji, Pickled Perilla Leaf , エゴマの葉の漬物, 苏子叶酱菜, 蘇子葉醬菜

깻잎에 간장 양념장을 뿌려 켜켜이 쌓는 것으로, 한 장씩 흰 쌀밥 위에 올려 싸 먹으면 향과 맛이 좋다.

Perilla leaves piled up in layers and drizzled with a soy sauce marinade across each layer. Eating a spoonful of warm cooked rice wrapped in a perilla leaf spreads the perilla leaf fragrance throughout the mouth.

エゴマの葉一枚ずつにカンジャンベースのたれをぬり、重ねて層にして漬ける。一枚ずつご飯の上にのせて食べる。

香りと味が絶品。 苏子叶浇上用酱油调制的调味酱后层层叠放即可。吃的时候,将苏子叶一张一张放在米饭上包着吃,香味和口感俱佳。 在蘇子葉上撒上醬油等調料,然後將葉子一層層疊在一起即可。食用時用一片蘇子葉包上白米飯,香氣、味道令人回味。

출처:한식진흥원


[충북 청주 집]

깻잎지(텃밭에서 따온 들깻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준다. 청·홍고추, 부추, 양파 등 속재료도 잘게 썰어 준비한다. 물에 간장, 설탕, 매실청, 생강가루, 다진 마늘, 깨, 준비해 둔 속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깻잎지(물기를 제거한 깻잎을 가지런하게 모아 뭉텅이로 잡고 양념장을 한 숟가락씩 차곡차곡 뿌려준다.)


"자꾸 해주고 싶은 엄마표 밑반찬"

깻잎지(양념장을 무친 깻잎을 통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숨이 죽은 생 깻잎에 매콤 짭조름한 양념장이 촉촉이 스며든다. 깻잎의 까슬한 식감과 특유의 향은 덜해졌지만 익을수록 맛은 더 깊어질 깻잎지다.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이 켜켜이 쌓인 밑반찬이다. 하얀 쌀밥에 얹어 먹으면 금세 밥공기 바닥을 드러나게 하는 밥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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