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3. 09:48ㆍ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강릉 가이택펜션]
강릉 순긋해변에 있는 펜션이다. 해변 모래사장에 피아노가 놓여 있다. "바다 위의 피아노"다. 강릉의 보석 같은 곳이다.
해안가 모래에 갯방풍이 자라고 있다. 해산물,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강릉 바다의 보석"
[강원 강릉 동해바다샵1971]
강릉 송정아파트 부근에 있다. 수산물에 대해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남사장님이 운영하는 횟집이다. 1971은 남사장님의 생년이다.
철에 맞는 생선회와 처갓댁인 홍천 내면의 식재료로 만든 밑반찬을 함께 내준다.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바다맛을 담다"
"향긋한 갯내음을 품은 산채, 깊은 바다의 풍미를 만나다"
갯방풍과 아귀간(이른 아침에 보니 펜션 해변가 모래땅에 아침 이슬을 머금은 푸릇한 갯방풍이 많이 보인다.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방풍이라 '갯방풍'이라 부른다. 갯방풍은 독특한 향기와 맛을 지닌 고급 산채로 알려져 있다.
갯방풍 잎 하나를 뜯어 씹어 본다. 식감이 단단하다. 은근한 쓴맛과 특유의 향이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다.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도 느껴진다.
빨간 핏기가 살짝 남아 있을 정도로 신선함이 눈에 먼저 보이는 아귀간도 한입 먹어본다. 깊고 진한 풍미가 입안으로 미끄덩하게 들어가 스르르 녹이버린다. 달보드레하고 농밀한 고소함이 입 안을 꽉 채운다.
아귀간에 굵은 소금 살짝 뿌려 갯방풍에 쌈을 싸 먹는다. 갯방풍의 향긋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구미를 돋운다. 짭짤한 감칠맛 몇톨을 머금은 아귀간의 고소함을 쌉싸름하고 은은한 단맛으로 감싼다. 깊은 바다의 풍미와 갯내음 가득 품은 향긋함이 입안에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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