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수동굴&먹거리

2021. 9. 15. 06:2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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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고의 아름다운 동굴"

[천연기념물 단양 고수동굴 (丹陽 古藪洞窟)]

단양 고수리 동굴은 남한강 상류 충주호반의 단양읍 금곡천 냇가에 있다. 총길이는 1,200m이나 현재 공개하여 관광코스로 이용하고 있는 구간은 600m 이며, 안쪽의 나머지 지역은 동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출입통제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동굴 내부에는 동굴의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바위를 비롯하여, 웅장한 폭포를 이루는 종유석, 선녀탕이라 불리는 물 웅덩이, 7m 길이의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이 많다. 그 밖에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다리, 굽어진 암석, 꽃모양을 하고 있는 암석,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희귀한 암석들도 많다.

단양 고수리 동굴은 고생대의 석회암층에서 만들어진 석회동굴로서 그 학술적 가치가 크다.

[영문 설명]

Gosudonggul Cave is near Geumgokcheon Stream, the upper stream of Namhangang River in Danyang-eup near Chungjuho Lake. This cave is 1,200m long, but only 600m of the cave is open to the public for sightseeing; the rest of the area is off-limits to preserve its ecological environment.

In the cave are a lion rock regarded as a guardian deity of the cave, a stalactite forming a grand waterfall, a waterpool called “Seonnyeotang” (means bath of nymph), and a stalactite 7 meters tall and which looks like a huge icicle. There are plenty of stalactites, stalagmites formed by drops of stalactite, and stone pillars formed by the connection of both formations. A stone bridge made by nature as well as bent stones, stones shaped like a flower, cave corals, cave pearls, etc., and many extraordinary stones can be found in the cave.

Gosudonggul Cave in Danyang, a limestone cave, has great value for scientific research for its various cave formations. Therefore, it is designated and conserv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고수대교를 따라 고수동굴로 향한다. 말 한 마리가 보인다.


천연기념물 단양 고수동굴(우리나라에서 개방된 석회동굴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 간 동굴로 알려져 있다.)


휴석(논두렁처럼 생긴 동굴 생성물이다.)


고수동굴 내부 물에 비친 반영


"고수동굴 내부 고인 물"


천장에서 떨어진 물에 의해 만들어진 돌기둥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를 만든다.


우리 사랑 이루어 질까요?, 천장 물 떨어지는 곳에서 자라는 종유석과 밑에선 자란 석순


성장선(나무의 나이테와 비슷하나 규칙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며 석순을 자라게 한 물 속 다른 성분이 포함될때 만들어진다.)


"종유석"


충북 단양 상당식당(단양농협본점 뒤 골목길에 있는 삼겹살 노포다. 청주 출생인 노부부가 운영하신다. 식당의 상호가 청주의 구와 공원의 이름과 같다. 청주의 흔적이다. 

청주에서 단양 오신지 50여 년 가까이 되셨다. 구단양인 단성에서 사시다가 단양 읍내로 이사 후 고깃집 운영하신지도 37년째다. 이젠 단양이 고향이 되셨지만, 여사장님의 말투엔 여전히 청주 사투리의 억양이 남아 계신다. 청주식 삼겹살의 특징인 양념간장도 요청하면 내준다.

단양구경시장 반대편 골목길 안에 있기도 하고 온라인에도 노출이 적어 외지 손님은 적다. 단양분들은 잘 아는 곳으로 회식이나 가족끼리 자주 찿는다고 한다. 

​삼겹살, 주물럭이 대표 음식이며 김치찌개 백반, 청국장, 비빔밥 등 식사 메뉴와 고기볶음, 오징어 볶음, 김치찌개 등 안주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작년 10월쯤 단양 여행 때 두 번 방문하고 다시 찾았다. 청주식 삼겹살과 청국장의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사장님의 청주 사투리 억양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1인분 200g의 가격이 12,000원이다. 할머님이 칼로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저울에 달아 예쁜 접시에 담아 내준다. 2인분 주문한다.


삼겹살(주문하면 비계, 살코기, 오도독 뼈가 적당히 섞인 삼겹살을 칼로 두툼하게 썰어 예쁜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 내준다. 알싸하고 새곰한 파무침, 오이무침, 꽈리고추 멸치볶음, 새금한 김장 김치, 버섯 무침, 데친 배추 무침, 통마늘, 쌈장, 소금을 넣은 기름장, 상추, 깻잎 등 밑반찬도 함께 내준다.

다진 마늘, 후추 등을 넣은 달금하고 짭짤한 양념간장은 손님이 요청해야 내준다. 삼겹살을 적셔 구운 후 파무침과 함께 먹는다. 청주식 삼겹살의 흔적이다.)


양념간장(청주식 삼겹살의 한 축인 양념간장이다. 청주에선 지렁물, 지랑물로 부른다. 단양 특산물인 마늘이 잘게 다져져 눈에 보일 정도로 들어 있다. 청주가 고향인 분들이 단양에서 장사하시며 청주 음식에 단양 특산물을 추가했다. 짠맛은 덜한 달금한 감칠맛에 알싸한 마늘과 후추가 더해져 고기의 잡내도 잡아주고 풍미도 올려준다.)


삼겹살(양념간장에 삼겹살을 적셔 포일 두른 무쇠 철판에 굽는다. 잡내도 잡고 육질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일부는 생고기로도 굽는다. 비계의 풍부한 육즙과 오도독 씹히는 물렁뼈, 부드러운 살코기가 조화롭게 씹힌다. 삼겹살과 양념간장 속 마늘, 알싸한 단양 통마늘이 노릇노릇 익어가며 고소함이 한층 더해진다.)


노릇하게 구워진 두툼한 삼겹살에 시큼하고 아삭한 묵은 김장김치, 매콤.달콤.새콤한 맛의 파무침, 고소한 구운 통마늘 등을 곁들여 먹는다. 절묘한 궁합이다. 입안이 흔쾌해진다.


담음 접시에 따라 삼겹살 한점도 예술이 된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청국장을 같이 내준다. 고소한 삼겹살 기름에 상추, 깻잎, 파무침, 통마늘, 묵은 김치, 밥을 넣어 볶는다. 배가 불러도 꼭 맛봐야 할 잘 아는 맛의 볶음밥이다.


청국장(두부, 파, 고춧가루, 큼직한 콩알갱이가 보이는 청국장을 넣어 끓였다. 진득하고 구뜰하다. 간도 짜지 않아 술술 넘어간다. 일품 청국장이다. 볶음밥에 넣어 같이 볶는다. 구수한 맛이 더해지며 한층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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