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사기 그릇을 닮다, 양태국

2021. 10. 6. 06:18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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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제주 정성듬뿍제주국]

제주 관덕정 부근 골목안에 있는 토속음식점이다. 멜국, 각재기국, 장대국, 된장뚝배기 등 제주 향토색이 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멜회무침, 멜튀김도 별미다.


[양태국]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발간한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에선 양태국은 "양태와 무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한 국이다. 무 대신 미역을 넣어도 된다. 장태국이라고도 한다.

양태는 서해안에서는 장대, 장태, 전남에서는 짱태, 경남에서는 낭태로 불리며, 최대 몸길이 100cm, 몸무게 3.5kg이다. 바다 밑바닥에 주로 서식하며 머리가 납작한 것이 특징이다. 12월에서 이듬해 3월에 많이 잡히며, 맛은 6∼8월에 가장 좋다. 살이 희고 단단하며 맛이 담백하여 생선회로서 뿐만 아니라, 지리, 찜, 소금구이 등으로 먹는다. 또한 어묵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매운탕으로 먹기에도 좋다." 라고 설명한다.

제주도에선 양태국을 장대국이라 부른다. 


양태국(하얀 사기그릇에 담은 양태국에 잡곡밥과 멜젓(멸치젓), 멜 볶음, 오이무침, 가지무침, 생선조림, 양파, 고추, 깻잎절임, 김치, 상추, 배춧잎, 쌈장 등 밑반찬을 함께 내준다. 상추나 배춧잎 등에 담백한 양태 속살과 잡곡밥을 얹고 쌈장과 멜젓을 넣어 쌈 싸 먹는 맛이 그만이다. 수수하고 담백한 제주의 밥상이다.)


"하얀 사기 그릇을 닮은 맛"

양태국(맹물에 길게 채썬 무를 넣고 끓이다 머리와 내장을 손질한 뽀얗고 단단한 속살의 양태(제주에선 장대라 부른다.)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파란 쪽파를 얹는다. 차지고 단단한 식감의 담백한 양태살, 사근사근 씹히는 길게 채 썬 하얀 무, 푸르스름한 쪽파 등이 어우러진다. 하얀 사기그릇을 닮은 개운하고 담박한 양태국이다.)


"구석구석 먹거리(제주도)"

 

구석구석 먹거리(제주도)

[제주도 음식의 지역적 특징] 제주는 섬나라라는 뜻의 도이(島夷), 섭라(涉羅), 탐모라(耽牟羅), 탐라(耽羅) 등의 옛 지명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의 특수성으로 육지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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