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약한 바다를 맛보다, 해물탕(Spicy Seafood Stew)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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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

국문명 : 해물탕(haemultang) 음식분류 : 탕 재료분류 : 부식류

다국어 : haemultang, Spicy Seafood Stew, 海鮮鍋, 海鲜汤, 海鮮湯

생선, 꽃게, 낙지, 새우 등의 각종 해산물에 매운 고춧가루 양념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인 탕이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A spicy stew made of fish, blue crab, baby octopus, shrimp, and other seafood. It is seasoned with red chili powder sauce, giving it a hot, zesty flavor.

魚や、ワタリガニ、タコ、エビなどの魚介類にコチュジャンベースの薬味を加えて煮た、あっさり辛口のスープ。

魚介類のおいしさが引き立つ一品。 用鱼，螃蟹，章鱼，虾等各种海鲜及 辣酱一同熬煮而成，口感略辣，具有海鲜特有 的鲜味。 放入新鮮海鮮、花蟹、章魚等各種海鮮，加入辣椒粉調料煮出鮮辣味道的湯。

출처: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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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바다가보이는해물탕]

청주 율량동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해물탕집이다. 인상 좋은 여사장님이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한다. 해물탕, 아귀탕, 꽃게탕, 해물찜, 아귀찜, 왕새우찜 등을 판매한다. 맑은탕으로도 맛볼 수 있으며 양념장의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해물탕, 대구탕, 알탕 밀키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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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움푹 패인 작은 냄비에 해물과 채소를 알차게 담은 해물탕에 채소 샐러드, 오이무침, 오이냉국, 미역 줄기 볶음, 가오리찜, 김치, 멸치볶음, 따뜻한 전, 홍어무침 등 단출하지만 직접 만든 정성이 느껴지는 밑반찬들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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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약한 바다를 맛보다"

해물탕(작은 전골 냄비에 낙지, 오징어, 새우, 꽃게, 홍합, 조개, 오만둥이, 곤이, 이리, 꼴뚜기 등 다양한 해산물과 콩나물을 듬뿍 담고 맑은 육수를 붓는다. 강한 불로 한소끔 끓여 익힌다. 

하얀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 여사장님이 해산물을 먹기 좋게 손질 한 후 빨간 양념장을 육수에 잘 섞이게 풀어 준다. 미나리와 버섯도 조금 올려 준다. 여사장님의 몫은 여기까지고 나머진 손님의 몫이다. 

불을 좀 줄이고 국자로 속 재료들을 골고루 뒤섞는다. 해산물 아래 콩나물이 수북하다.  

앞 접시에 국물과 건더기를 담아 맛을 본다.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긴다.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과 보들보들, 졸깃하게도 씹히는 해산물의 식감과 맛이 어우러진다.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에 얼큰하고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장이 더해지며 풍미를 배가한다.

집약한 바다를 맛봤다. 얼큰하고 시원함이 땀을 타고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