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8. 16:25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인천
[사적 제306호 강화 갑곶돈]
돈대는 작은 규모의 보루를 만들고 대포를 배치하여 지키는 곳이다.
갑곶돈은 고려가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도읍을 강화도로 옮겨 몽고와의 전쟁에서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로, 대포 8문이 배치된 포대이다.
삼국시대 강화를 갑비고차(甲比古次)라 부른데서 갑곶이라 이름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고려 때 몽고군이 이곳을 건너려고 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며 ‘우리 군사들이 갑옷만 벗어서 바다를 메워도 건너갈 수 있을 텐데’라 한탄했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전설도 있다.
조선 1644년 강화의 요충지마다 군대 주둔지를 설치할 때, 제물진에 소속된 돈대로서 1679년에 완성되었다. 고종 3년(1866) 9월 병인양요 때 프랑스의 극동함대가 6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였다. 그러나 10월에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은 양헌수 장군의 부대에게 패하여 달아났다.
1977년에 옛터에 새로이 옛모습을 되살려 보수, 복원이 이루어졌다. 지금 돈대 안에 전시된 대포는 조선시대 것으로 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왜적의 선박을 포격하던 것이다.
[영문 설명]
Dondae is a place where a small-sized fort was constructed to place a gun and a battery with eight guns. As the fortress during the period 1232 - 1270 when the capital of Goryeo was moved to Ganghwado Island during the war with Mongolia, Gapgotdon was an important fortress for guarding the Gangwha Strait. The name Gapgot has been handed down till now, originating with “Gapbigocha” as the name of Ganghwa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or from the story of how, when the Mongolian forces failed to cross this, they sighed and said that they could cross this sea just by filling a sea with so many armors. When the army post was installed in every place of strategic importance in 1644, it became the Donde subject to Jemuljin Fort and completed in 1679. About 600 members of France’s East Fleet landed here in Sept. 1866 during the 3rd year of the reign of King Gojong and occupied Ganghwaseong Fortress and Munsusanseong Fortress, etc. Nonetheless, the French forces were defeated by the unit under the control of General Yang Hoen-su at Jeongjoksanseong Fortress in October and were forced to flee. The new structure was built on the old site through repairs done in 1977. The gun currently displayed within Dondae corresponds to the age of Joseon; it was used to bombard the Japanese warship that invaded the country via sea.
출처:문화재청
"나라 지킴이 나무"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탱자나무는 주로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되며 줄기에 가시가 나 있어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적합하다.
강화도 역사박물관 옆에 서 있는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2.12m이다.
강화도는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몽고의 침입을 해 있었던 곳이며, 조선 인조(재위 1623∼1649)가 정묘호란(1627) 때 난을 피했던 장소이다. 이 때 외적을 막는 수단으로 강화도에 성을 쌓고, 성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서 외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탱자나무는 그 때 심은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도는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어서, 탱자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 조정에서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자세히 보고하게 하였다고 한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이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심은 국토방위의 유물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한계선인 강화도에 자리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rifoliate orange trees are found in the southeastern area of Korea, and are thought to have been introduced to both Korea and Japan from China. The seeds and fruit of the tree are used as medical substances. Because these trees have many thorns, they are planted to form protective fences around orchards. The trifoliate orange tree in Gapgot-ri is about 400 years old, stands 4.2m tall, and has a girth of 2.12m. It is located beside the Ganghwa History Museum, the island to which King Gojong (r. 1213-1259) of the Goryeo Dynasty fled from the Mongolian army, and where King Injo (r. 1623-1649) of Joseon Dynasty fled during the first Manchu invasion of Korea in 1627. It was during this period that many trifoliate oranges were planted beneath the walls of fortresses as a symbol of protection against foreign invasion. As such, it is probable that this trifoliate orange tree was planted around that time. The trifoliate orange tree in Gapgot-ri is historically important because it was planted to protect against foreign invasion. The tree is also significant as it marks the northernmost habitat of the species. It has been designated as Natural Monument (No. 78).
출처:문화재청
"갑곶리 탱자나무와 노랗게 익은 탱자"
"강화 풍물시장, 내부전경, 황석어, 밴댕이 젓"
"분홍색 껍질 벗긴 강화도 순무, 갓 담은 순무김치"
강화풍물시장 2층 식당가 밴댕이 전문 청주식당
"여리고 고소한 살 맛"
밴댕이 덮밥(양파, 오이, 양배추, 부추, 쑥갓 등 채소와 밴댕이회를 듬뿍 넣어 칼칼하고 새콤한 양념에 버무려 깻가루 뿌린 밴댕이 무침에 강화섬쌀밥을 담아 비빈다. 여리고 고소한 살맛의 밴댕이,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의 채소, 새콤하고 칼칼한 매운맛의 양념, 고슬고슬한 쌀밥이 한데 어우러진다. 시큼하고 아삭한 순무 김치, 짭짤한 양념장의 부드러운 게살 간장게장, 시원한 감칠맛의 바지락 국물 등 음식 솜씨 좋으신 반찬들이 곁들여 나온다, 강화생인삼막걸리 한잔 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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