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볼음도 은행나무&먹거리

2020. 8. 24. 20:04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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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떠내려 온 남편 나무"

[천연기념물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이고, 높이는 24m,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마을의 언덕 위에서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신성스런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800년 전에 홍수에 떠내려 온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며, 이 나무의 가지를 태우면 신이 화가나서 재앙을 내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누구도 가지를 다치지 않게 하고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정월 그믐날에 모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곤 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A ginkgo tree can be as old as a fossil. Distributed in Japan, China, and Korea, the tree was introduced along with Confucianism and Buddhism from China. The tree has beautiful leaves in autumn, undamaged by harmful insects, and provides large, cool shade. Therefore, it is planted often as arbor or roadside tree.

The ginkgo tree of Boreumdo Island is about 800 years old, with height of 24m and girth of 8.96m. It is located on the hill of the village and serves as a resting place. The tree was worshipped by the local community as a village guardian Villagers believed that the person will be punished if he burns down the branches of the ginkgo tree. Until 1950s, people in the village held a sacrificial ritual.

Since the ginkgo tree in Boreumdo-ri, Ganghwa is biologically valuable and has been preserved well by our ancestors for a long tim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볼음도 하선, 천연기념물 볼음도 갯벌"


"볼음저수지 풍경"


"볼음도 은행나무 원경"


"볼음도 은행나무 근경"


"은행잎, 줄기, 유주"


볼음도 삼도농협볼음지소 아래 섬마을민박(볼음도 여행왔다가 정착하신지 8년 되신 부부가 민박겸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다.)


어망으로 잡은 젓갈 담그는데 쓴다는 디포리


무게가 50kg용 저울을 넘었다며 여사장님이 자랑하신 커다란 가오리


디포리와 까치복


백반은 따로 팔지 않지만, 여사장님한테 부탁드려 받은 백반이다. 따뜻한 공깃밥에 꼴뚜기, 호박, 무, 파 등을 넣은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의 된장찌개가 동그란 그릇에 담겨 있다. 한식의 기본인 밥과 국이다.

아삭한 오이지무침, 시원한 김치, 견과류 넣은 멸치볶음 등 밑반찬에 병어알, 졸깃하며 탄력 있는 살의 포 뜬 삼치, 마늘, 부드럽고 달금한 늙은 호박 등을 짭짤하고 매콤한 양념에 뭉근하게 졸인 삼치 조림 반찬이 더 해진다. 담백한 밥에 잘 어우러지는 찬들이다. 여사장님이 평소 집에서 먹던 대로 차려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뜨내기 여행객은 타지에서 모처럼 식당 밥이 아닌 집밥을 맛본다. 여행의 힘을 북돋우는 백반 한 상이다.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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