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나주읍성& 나주 동점문 밖 석당간

2022. 2. 27. 06:26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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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나주읍성 (羅州邑城) Najueupseong Walled Town]

고려시대에 쌓은 성으로 조선 세조 3년(1457)에 성을 확장했고, 임진왜란(1592) 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있었다.

돌을 쌓아 만든 것으로 둘레는 3,126척(약 940m), 높이는 9척(약 2.7m)이며 대포를 쏠 수 있는 성벽에 나온 포루가 3개이고, 우물이 20여 개 있었다고 한다. 성문은 4개로 동·서·남·북에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북문터에 기초석만 남아있다.

1993년 남문터에 복원한 남고문이 있는데, 2층으로 된 누(樓)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화려하다.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어 나주읍성의 옛 모습 일부분을 보여준다. 남문터의 석축은 비록 적게 남아있지만 역사적 차원에서 보존해야 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영문 설명]

Najueupseong Walled Town was built in the Goryeo era, expanded in the 3rd year of the reign of King Sejo at the beginning of the Joseon Dynasty, and repaired on a large scale after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ccording to a report of the fortress, it was made by pilling rocks, and it had circumference of about 940m and height of 2.7m. It is said to have had 3 Poru (hole to hold up cannon) on the wall of the fortress and 20 wells. 

There were four fortress gates, one each in the east, west, south, and north; at present, however, all of them are gone, and only the base stone at the north gate site remain. Namgomun Gate was restored at the site of the south gate in 1993; the two-storied small pavilion has 3 front boards and 2 side boards. Its showy roof shows part of the old appearance of Najueupseong. Only a few stone axes of the site of the south gate are left, but these important ruins should be preserved for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출처:문화재청

1993년 복원한 남고문


"나주읍성 영금문(서성문)"

나주읍성 서성문(2011년 복원)


[사적 나주읍성]

나주읍성은 고려시대에 쌓아 조선 세조 때 확장하고 현종 때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전라도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서울 도성처럼 사대문과 객사, 동헌 등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나주의 사대문은 동점문, 서성문, 남고문, 북망문이며 각각에 얽힌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나주 읍성은 고려사 기록에 고종 24년(1237) 김경손 열전에 처음 등장한다. 이연년 형제의 반란을 전라도 지휘사 김경손이 물리치는 곳이 바로 나주성이다. 이후 조선조 태종 때 축조되었다가 일제가 도로를 낸다는 이유로 1910~1915년 사이에 성곽과 사대문을 헐어버리며 훼손되었다. 이에 나주시는 역사문화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4대문 복원에 나서 남고문을 1993년에 복원해 사적 제 377호로 지정받았고, 2006년에는 동점문, 2011년에는 서성문, 그리고 2018년에 북망문을 마지막을 나주성을 모두 복원하였으며, 현재 중요 문화유적으로 남아있다.

출처:나주시청

나주읍성 동점문(2006년 복원)


[보물 나주 동점문 밖 석당간 (羅州 東漸門 밖 石幢竿) Stone Flagpole Outside the East Gate, Naju]

당간지주는 사찰입구에 세워두는 것으로, 절에 행사가 있을 때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대개는 두 지주만 남아 있는데, 이것은 당간이 함께 남아 있어 중요한 유물이다. 당간은 5개 돌을 서로 맞물리게 하여 세웠는데, 아래는 굵고 올라갈수록 차츰 가늘어져 안정감 있다. 이러한 당간에 철띠를 두른 후 지주의 안쪽에 마련된 받침돌 윗면에 구멍을 파서 이를 고정시켜 놓았다. 당간 위에는 8각의 보개(寶蓋:지붕모양의 장식)와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달아 놓았다.

본래 당간은 절 앞에 세워지는데, 이 곳에 절이 있었다는 역사기록은 없고 다만 풍수설과 결합하여 나주의 땅모양이 배모양이기 때문에 안정을 빌기 위하여 당간을 돛대로 세운 것이라는 말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영문 설명]

Danggan were flagpoles on which flags (dang) were hoisted at the entrance of a temple to mark special occasions such as Buddhist ceremonies or prayers. The flagpoles were supported by two stone buttresses called dangganjiju.

출처:문화재청


[나주 석당칸 앞 삼거리]

이곳은 5·18민중항쟁 당시 송정리에서 진남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로서, 1980년 5월 19일 광주시민으로부터 제엄군의 만행 소식을 나주시민에게 최초로 전해진 곳으로 이 소식을 접한 나주시민들은 이후 영암, 강진, 장흥, 헤남, 함평, 무안 등지를 순회 시위하며 5·18민증항쟁 소식을 전남 각 지역에 전하여 시위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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