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안동 체화정

2022. 3. 18. 07:57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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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安東 禮安李氏 忠孝堂) Chunghyodang House of the Yean Yi Clan, Andong]

이 집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다가 순국한 이홍인 부자의 충과 효가 얽혀있는 유서 깊은 집이다. 이홍인 공의 후손들이 사는 집으로서 명종 6년(1551)에 지은 것으로 보아 조선 중기 건축으로 추정되며 ‘충효당’이라 부른다.

안채와 사랑채가 맞붙어 있고 안동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ㅁ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다. 내부의 중앙은 뜰로 꾸민 소박한 집으로 남쪽과 서쪽에 바깥으로 통하는 대문이 있다. 남문이 본래의 대문이지만 지금은 서문을 대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서문 바깥에 평행하게 있던 바깥채를 철거한 뒤에 드나드는 문도 옮긴 것으로 보인다. 공간에 비하여 넓고 튼튼한 문틀을 하고 있으며 드나드는 문이 많아 흥미롭다. 서쪽에는 一자형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을 가진 ‘쌍수당’이라는 별당이 있다. ‘쌍수당’이란 충과 효를 한 집안에서 다 갖추었다는 의미로, 이홍인이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나서 왜적과 싸우다 장렬하게 순국한 충의를 기리고 그 후손 한오의 지극한 효를 기리는 것이다.

이 집은 부분적으로 수리를 하고 변형도 되었으나 나직한 야산을 배경으로 하고 풍산평야를 바라보며 자리잡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상류주택과는 달리 소박하고 서민적인 민가 성격이 강하다.

[영문 설명]

This house, named “Chunghyodang [House of Loyalty and Filial Piety],” commemorates the loyalty and filial piety of Yi Hong-in and his son who died fighting the invading Japanese during the war of 1592 (Imjin Waeran) as the leaders of a volunteer civilian army. Currently the residence of a descendant of Yi Hong-in, the house was built in 1551 (6th year of King Myeongjong’s reign).

The sarangchae, the men’s quarters, directly neighbors the anchae, the men's quarters of the house. The buildings are laid out around a square courtyard, in a manner to completely enclose it; a distribution quite common in the Andong area. The house, simple and unassuming, has two gates, one on the south side and the other on the west side. While the south gate was once the main gate, today the west gate serves as the main entrance to the house. The outer quarters outside the current west gate, in a parallel position to it, appear to have been demolished with the entrance also re-positioned. For a house of a moderate size, its door frames are unusually wide and sturdily-built. Equally interesting are the many entrances leading to different sections of this house. The building on the west side is in a straight line plan. There is also a detached building surmounted by a hip and gable roof, named “Ssangsudang.” The name “Ssangsudang,” literally meaning the ‘house that nurtures two values,’ is in reference to loyalty and filial piety, the two key values in Confucianism that live on in this family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as exemplified by Yi Hong-in who sacrificed his life to defend his country and his scion Yi Han-o remembered for his exemplary filial piety.

This house, set against row-rising hills, facing the Pungsan Plain, has been repaired and partially altered over time. For an upper-class Joseon homes, the house strikes as quite modest in overall appearance.

출처:문화재청


[쌍수당]

별채인 사랑채는 당호가 쌍수당(雙修堂)이다. 한 집안에서 충과 효를 겸전했다는 뜻에서 붙은 당호이다. 충은 무예와 병법에 능숙하여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풍천 구담에서 왜적과 싸우다가 진중에서 전사한 이홍인의 삶을, 효는 그 8대손인 용눌재 이한오의 효성 지극했던 삶을 뜻한다. 건물 전면에 쌍수당 편액이 걸려 있다.

나지막한 안채와 달리 사랑채는 막돌기단 위에 다시 높직한 기둥으로 받친 누마루집이어서 비교적 권위적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이다. 동쪽으로 난 가파른 계단을 통해서 누다락으로 오르면 동쪽으로 온돌 2칸방이 있고 나머지 4칸은 너른 대청마루이다. 대청에도 사방에 판문을 달아 폐쇄적이면서 아늑한 공간을 이루고 있는데, 그 바깥으로 다시 빙 둘러 계자난간을 달았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남.녀 하회탈이 걸린 화장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안동하리동모전삼층석탑]

하리마을 한 민가의 돌담 안에 자리하고 있는 3층 석탑으로, 이 지방에서는 보기드문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모전석탑이란 흙벽돌로 쌓아올린 전탑을 모방하여 돌을 벽돌처럼 깍아 쌓아 올리는 것인데, 이 탑은 비록 벽돌로 쌓지는 않았으나 일부에서 전탑의 양식이 나타나고 있어 이렇게 불리우고 있다.

탑은 자연 암반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쌓아올린 모습으로 특히 지붕돌에서 전탑의 양식이 보인다. 즉 일반적인 석탑에서는 지붕돌 밑면에만 몇단의 받침을 두는 것에 비해 이 탑은 지붕돌 윗면에도 층을 둔 것이다. 이는 벽돌의 특성상 층을 이루게 되는 전탑의 지붕돌 양식에서 그 모습만을 빌려와 본뜬 것이다.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측되며, 이 마을에 이 탑 외에도 또다른 3층 석탑이 남아 있어 이곳이 불교 유적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출처:문화재청


"아버지, 한우의 고장 풍산"


"명품 안동한우 소 조형물"


"여물 먹는 소 벽화"


"풍산장터"


[보물 안동 체화정 (安東 棣華亭) Chehwajeong Pavilion, Andong]

안동 체화정」은 많은 시인묵객들이 방문하여 적은 시판이 게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사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가운데 온돌을 둔 유형은 지역적인 특징임.

온돌 전면의 창호는 4칸 폭인데 가운데 두 칸은 문얼굴(문짝을 달기 위한 방형 문틀)이 하나로 되어있으며 중앙에 눈꼽째기창(창이나 문안에 다시 열 수 있게 만든 작은 창)을 달았으며, 양쪽 문은 좌우로 열어 가운데 2칸 분합과 포개져 들어걸개로 열 수 있도록 만듦. 정자에서 눈꼽째기창을 둔 것도 드문 것이지만 양쪽에서 문을 열어 포개 가운데에서 들어걸개로 작동하는 분합문의 유형도 극히 드문 유형임.

[영문 설명]

Chehwajeong Pavilion is valuable as a historic site with a wallboard where visiting poets and calligraphers left their pieces. The ondol-heating system is a local feature. 

The façade of the ondon-heated space is sized 4 kan.* Chehwajeong Pavilion has a rectangular door casing, a transom window, and doors that are folded and open upward. This is a rare case of a pavilion that has a transom window and doors that are folded and open upward.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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