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산정&농암종택

2022. 3. 23. 05:51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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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고산정 (孤山亭)]

조선 중기의 학자로 퇴계 선생의 제자인 금난수(1530∼1599) 선생의 정자이다.

선생은 명종 19년(1564)에 이미 예안에서 ‘성재’라는 정자를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이어서 당시 선성(예안현)의 명승지 가운데 한 곳인 가송협에 고산정을 짓고 ‘일동정자’라 하였다.

고산정은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칸의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두었다. 

이곳은 경치가 빼어나서 퇴계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선비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던 곳으로 퇴계 선생의 시와 금난수 선생의 시 등이 남아있다.

출처:문화재청

고산정 파노라마 전경(내병대, 나루터, 외병대 ,고산정)


[독산과 고산정]

쏘두들에서 강변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 가다보면 산 하나가 홀로 떨어져 솟아 있는데, 이 산을 독산 또는 고산이라 부른다. 고산정 맞은편에 있으며, 풍수지리학자들은 "거북이가 물에 잠겨 죽은 형상"이라 하여 구사잠수라고 불렸다. 또 고산정 앞 나룻배가 건너다니던 곳도 있었으며 괴선암도 있다.


"바위와 돌탑"


[월명담]

쏘두들에서 올미재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으며, 달이 밝게 비춰져서 월명담, 월명소, 월명당이라고도 한다. 낙동강 절벽에 부딪혀서 깊은 소를 이루며, 예부터 전해오기를 이곳 깊은 못에 용이 있기 때문에 가뭄이 심하면 고을 수령이 백성들을 위해 용떡을 만들어 이곳 에서 기우제를 올렸는데 영험이 있었다고 하였다. 선성지에는 예안의 아름다은 14곡 가운데 제4곡에 해당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농암종택 전경"


"절벽과 대문채"


"농암선생종택 "


"농암종택 사랑채와 대문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긍구당 (肯構堂)]

조선 중기 문신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종가 별당이다. 

영천 이씨 소윤 이헌공이 지었는데, 훗날 이현보의 아들 이문량이 낡은 건물을 다시 고쳐 지었다. ‘긍구당’은 서경(書經)에서 따 온 귀절로, 조상의 업적을 길이 이어 받으라는 뜻이며 현판은 영천자 신잠(1491∼1554)이 썼다. 지금 있는 건물은 안동댐 건설로 1975년 옮긴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반 규모의 ㄴ자형 건물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긍구당은 작은 규모로 건물 꾸밈새가 소박하나 앞면에 넓은 마루가 있어 여유와 운치가 느껴지는 조선 중기 이후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긍구당과 신잠이 쓴 긍구당 현판"


"농암종택 안채"


"농암종택 명농당"


"분강서원"


"분강서원 유도문"


"분강서원"

서재 경서재, 강당 홍교당, 동재 극복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농암사당 (聾巖祠堂)]

조선 중기의 학자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위패와 초상화인 별본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분강서원에 딸린 건물이다. 원래 도산면 분천동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1975년에 이곳으로 옮겨지었다. 

이현보는 시조작가로 조선시대에 자연을 노래한 대표적 문인이며 국문학사상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고,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출처:문화재청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농암신도비 (聾巖神道碑)]

신도비란 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고자 그의 묘 남동쪽에 세워두는 비로, 이비는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이자 시조 작가인 농암 이현보(1467∼1555) 선생을 기리고 있다.

농암은 연산군 4년(1498) 32세의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38세 때 사간원정언이 되었으나 서연관의 잘못됨을 지적하다 안동에 유배되어, 중종반정 이후 다시 복직되었다. 56세 때에는 성주목사가 되어 민심을 잘 다스려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76세 때에는 지중추부사에 임명되었으나 병을 핑계로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시를 지으며 남은 생을 보내었다. 조선시대의 자연을 읊은 대표적인 작가로 국문학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비각안에 모셔둔 비는 낮은 사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모습이며, 비몸의 윗변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 조선 명종 20년(1566) 2월에 세운 것으로, 홍섬이 지은 글과 송인의 글씨로 하여 비문을 새겨 놓았다.

출처:문화재청

농암신도비(큰 거북등에 새겨진 꽃문양과 작은 거북이가 보인다.)


"강각, 애일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애일당 (愛日堂)]

조선 중종(재위 1506∼1544)때 문신이자 학자인 농암 이현보(1467∼1555)의 별당이다. 농암 선생이 이 집을 짓고 94세의 아버지가 늙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하루하루를 사랑한다는 뜻에서 ‘애일당’이라 하였다고 한다.

애일당은 중종 7년(1512)에 처음 세워졌고, 명종 3년(1548)에 고쳐지어졌다. 지금의 건물은 조선 후기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원래는 낙동강 안의 분천동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1975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 

앞면 4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으로 농암 선생의 유적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강각"


"분강서원, 농암종택 전경"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농암각자 (聾巖刻字)]

이 각자는 농암 이현보(1467∼1555) 선생의 정자 옛 터를 표시하기 위해 앞면을 다듬은 4개의 바위에 새기었다.

이현보는 연산군 4년(1498) 문과에 급제한 뒤 내직으로 예문관검열, 사간원정언과 외직으로 밀양과 안동, 충주 등지의 지방관을 지냈다. 이후 형조참판, 호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내고 1542년 76세 때 병을 핑계로 벼슬을 그만두고 말년을 고향에 돌아와 지냈다. 조선시대에 자연을 소재로 삼아 시조를 지은 대표적인 문인으로 국문학 사상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바위에는 ‘농암선생정대구장(壟巖先生亭臺舊庄)’이라고 두 글자씩 음각되어 있다. 글자의 크기는 약 75㎝이며, 안동지방의 음각글씨로는 가장 크다. 안동댐 건설로 물속에 잠길 것을 막기 위해 1975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보존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농암선생(壟巖先生) 정대구장(亭臺舊庄)"

농암각자(농암선생 정자 옛 터)


""농암종택 전경"


"가송협 협곡(내병대, 고산정, 외병대)"


[고산정]

안동팔경의 하나인 가송협의 단애(斷崖)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주위에는 외병산(外屛山)과 내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낙동강의 상류인 가송협의 건너에는 송림과 함께 독산이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건립당시 사정과 주위의 절경에 대해서는 「일동록(日洞錄)」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여기에 따르면 창건 당시부터 예안지방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알려져 그의 스승인 퇴계(退溪)선생도 누차 문인들과 함께와서 영시유상(詠詩遊賞)하였다 한다. 

′고산제영′(孤山題詠)에는 퇴계문도를 비롯하여 재경관인(在京官人)들까지 찿아 차운(次韻)한 시(詩)가 수백수에 달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인데, 3m가량의 축대를 쌓아 대지를 조성한 후, 얕은 기단위에 자연석 덤벙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다. 모두 원주를 사용하였는데 주두상부에는 보아지를 끼웠으나 외부에는 초각을 하지 않고 내부에만 초각을 하였다. 5량가인데 종량 위에는 키 큰 동자주를 세워 여기에 소로를 끼워 장혀와 창방을 받게 하였으며, 좌측 마루상부에는 우물반자를 설치하였고 귀에는 선자연을 걸었다. 어간의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 우에 온돌방을 꾸몄는데 좌측방은 통간으로 하였으나 좌측방은 뒤쪽의 1간만을 온돌방으로 꾸며 결국 마루는 ㄱ자형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전면과 양측면에는 계자난간을 둘렀는데 정자로의 출입은 난간의 양측 끝에서만 하게 하였다.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잘 어울리게 조성한 조선시대 정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건물도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출처:안동관광


고산정 왼쪽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세운 조학번식지(鳥鶴蕃殖地, 먹황새 서식지) 표석이 보인다. 국내 유일의 먹황새(천연기념물 200호) 서식지임을 알려준다


"고산정 앞 누운 소나무"


"고산정 앞 소나무와 내병대"


"소나무와 고산정"


"내병대"


"고산정 주변 전경"


"고산정"


"가송리 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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