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 고인쇄문화전문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2022. 5. 9. 05:15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반응형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고인쇄문화전문박물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특별한 박물관이다.

『직지』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것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다. 독일의 금속인쇄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2년 앞선 것으로 1377년 펴낸 불교 서적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도 직지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곳에서는『직지』를 제작한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실물 크기의 인형으로 사실감 있게 소개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고인쇄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인쇄문화 발달사, 중국과 일본은 물론 서양의 인쇄문화 발달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금속활자 인쇄방법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고, 판매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특색 있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안내소에 해설사가 상주하여 언제든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출처:청주시청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直指 JIKJI]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전통의 주물기법인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3만여개 금속활자를 조판하여 만든 '직지'이다. 책 속에 활자가 박히듯 78장의 활자판을 배열하여, 금속활자본 「직지」의 상징성과 의미를 강조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 복원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2001년 9월 4일 「직지」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물로 인쇄문화의 전파와 인류역사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 희귀성이 등재에 고려되었다. 직지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직지 연표"


"금속활자를 발명한 고려"


"활자로 태어난 직지"


"실록자활자 보관함"


"흥덕사지의 발견"


"활자의 자취"


[유네스코 직지상 UNESCO Jikji prize]

유네스코 직지상은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넘하고, '세계의 기록' (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2004년 유네스코가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제정한 상이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69차 집행이사회에서 결정하여, 2년마다 기록유산 보존·활용에 크게 공헌한 개인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수상 후보는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정부간 기구(IGOs, 유네스코와 공식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 INGOs)가 추천한다.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을 받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미화 3만 불이 수여된다. 직지상은 2년마다 9월 4일 청주 직지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 역대 수상국가(List of Winning Countries)
2005년 체코 국립도서관 2005년 Czech National Library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7년 Austrian Academy of Sciences voice archive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2009년 Malaysian National archives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2011년 Australian National archives
2013년 멕시코 아다비 2013년 Mexican National archive - ADABI
2016년 중남미 공동프로젝트팀(이베르 아카이브- 다이프로그램) 2016년 Latin American Joìnt Project Team(Iver Archive - ADAI Program)
2018년 말리 사바마-디 2018년 Mali SAVAMA - DCI


"직지 속으로"


[인쇄의 시작]

우리나라에서 인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각종 그림과 기호, 문장을 비롯한 한자를 기록한 비문과 금석문 등을 바탕으로 살펴며보면, 삼국시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형태를 갖춘 기록물이 생산되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목간, 닥종이에 먹으로 쓴 사경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문헌에도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역사서를 편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중국으로부터 불교의 전래와 함께 각종 서적이 유입되면서, 이를 보급하고 유통하기 위해 목판인쇄가 시작되었다. 한편, 1966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8세기 이전에 이미 먹, 종이 등의 재료를 구비한 인쇄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박병선 박사]

박병선(1923~2011)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72년에 프랑스 소르본느대학에서 한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근무하던 중에 금속활자본 「직지」의 사진을 한국에 제공하였으며, 또 국내에서 영인본을 발간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직지」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청주시에서는 그 뜻을 기리기 위해 1998년 명예시민증을 수여하였으며, 한국 정부에서는 1999년 은관 문화훈장,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1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하였다.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직지"


"첫 번째 공간, 손으로 기록하다"


"두 번째 공간, 몸으로 기록하다"


"세 번째 공간, 마음으로 기록하다"


"서양의 인쇄문화"


[구텐베르크 금속 활자 인쇄]

요하네스구텐베르크(1400-1468)는 1400년경 독열 마인츠에서 태어났다. 1430년 스트라스브르그Sorasbourg에서 보색세공과 유리를 만드는 일을 하였으며, 인쇄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인쇄용 활자를 주물로 만드는 법과 인세기계, 인쇄용 잉크를 고안하고 개발하였다. 

1450년경에는 마인츠에 인쇄공장을 세우고 면죄부등을 인쇄했으며, 2-3년 후에 '구텐베르크성서Gatenberg Bible'라고 부르는 '42행성서'를 인쇄했다. '42행성서'는 한 페이지가 42줄 2단으로 이루어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모두 180부를 인쇄하였으나, 현재 전하는 것은 49부로, 종이에 인쇄한 것이 37부, 양피지에 인쇄한 것이 12부이다. 구텐베르크는 이 성서의 인쇄를 위해 290개의 서로 다른 금속활자를 만들었으며, 활자 조판을 위해 적어도 10만 개의 활자를 주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물틀Hand mould과 인쇄기Press를 도입해 책을 대량생산해내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청주를 Memo(利)하다! 청주를 감(感)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