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 태백석탄박물관

2022. 8. 14. 04:55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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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

[태백석탄박물관]

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서 생활연료 공급과 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물질문명의 발달과 청정에너지 사용 증대로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그간의 석탄산업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곳에 모아 귀중한 사료가 되도록 하고, 후세들에게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산업역군으로서 석탄생산에 종사한 광산근로자들의 업적을 알리고 석탄산업 전반에 대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자 건립되었다.

태백 석탄박물관의 전시 주제는 『 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 』이다. 석탄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과 석탄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것과 인간이 자연을 다루는 방법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기존 전시관의 일반적인 전시 스토리 전개 방법에서 벗어나 도입부에서부터 동적인 분위기 유도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끌고 주 관람 대상인 청소년 및 저학년 아동들의 심리와 행동, 특징 등을 고려하여 행동 제약을 받지 않도록 관람 면적을 크게 할애하였고 시뮬레이션 시스템, 특수효과 등을 이용하여 관람객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출처:태백시청


"디젤기관차와 권양로"


"옥외전시장 암석과 기계장비"


[취업회 종 Bell]

입갱(入坑)하기 전 근로자들에게 작업지시 및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기 위해 취업회 소집에 사용되는 종(鐘)으로 광산 폐자재를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증” (주)동진 어룡광업소

[레일 만곡기 Rail Bender]

갱내․외에 설치된 레일(Rail)을 구부리거나 펼 때 사용하는 도구로서 발명한 사람(Jim crow)의 이름을 따서 광산에서는 일반적으로 “징구레”라고 부른다.

“증” 박무용 (태백시)


[증기기관(蒸氣機關)]

Steam Engine 석탄을 연료로 한 양수펌프용 원동기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석탄에 대한 수요와 생산증대로 탄갱의 배수문제와 석탄의 수송문제 등의 기술개발 문제가 제기되어 1712년 뉴코멘(Thomas Newcomen)이 발명한 원동기로 이후 와트(James Watt)가 더욱 발전시켰다.

광산이나 탄광의 양수펌프용으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석탄의 수송문제는 도로의 개수, 운하의 건설 등 동력 혁명을 가져왔음을 보여주는 뉴코멘이 발명한 이 증기기관은 석탄을 이용한 석탄산업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상징 전시물이다.


"규화목"


[제1전시실 지질관]

1전시실 도입부에 들어서면, 약45억년 지구 역사를 슬라이드화 하여 효과음 및 발브레이팅 장치를 이용하여 체감효과를 극대화 하였으며 실내 전시관 관람에 앞서 실내 전시관의 낮은 조도에 시각을 맞추는 역할을 겸하고 있는 관람시설을 지나게 됩니다.

483.64㎡의 규모에 600여점의 암석, 광물, 화석을 시대별 또는 성인별로 회전식 전시대 및 고정식 전시대, 허공입체 영상, 형광 등 다양한 전시보조기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내에서는 왼쪽으로 암석류가 전시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암석의 분류체계를 따라서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의 순으로 여러종의 암석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음으로는 광물류가 이어집니다.

광물은 암석 및 토양 및 지각구성의 기본단위로서 수 많은 종이 있지만 편의상 성분별로 분류 하였으며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1전시실 마지막 부분에는 지질시대 중요자료인 화석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순으로 삼엽충, 공룡알 등을 비롯하여 갖가지의 화석이 과거로의 여행을 안내합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망간단괴"


"자연금, 자연은"


"방해석, 연수정, 녹수정"


"규화목"


"고생대 식물화석"


"중생대 공룡알"


[삼엽충(三燁蟲 trilobites)]

고생대(古生代)에 크게 번성했던 절지동물의 한 종으로 머리 · 가슴 · 꼬리의 세 부분이 명료하고 축부와 좌우의 늑부(肋部)로 나뉜다. 몸은 키틴질 막으로 덮여 있는데, 등면은 석회분이나 인산분으로 경화(硬化)되어 있으므로 화석으로 보존되기 쉽다. 머리부는 분류상 중요하며 중앙부에 두안(頭鞍:glabella)이라는 융기부가 있고 그 양쪽에 볼(cheek)이 있다. 볼은 고정볼과 자재볼로 나누고 그 경계를 얼굴선[顔線]이라고 한다. 이 얼굴선이 삼엽충 분류의 큰 기준이 된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지구 최초의 생물체"


"애로쿼리어"

후기고생대에 출현하여 중생대 쥐라기까지 번성했던 나자식물로 오늘날에는 전세계에 약 670 종이 남아 있다 .


[제2전시실 석탄의 생성발견관]

주로 고생대 석탄기에 만들어진 석탄은 크게 유연탄과 무연탄으로 나누어 지는데 석탄화의 진행정도를 기준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생성시기는 세계의 전탄전(全炭田)의 약 1/3이 고생대(5억8,000만년~2억2,500백만년 전)로서,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 대륙의 석탄이 대부분 이에 속합니다.

이 밖의 석탄은 중생대(2억 2,500백만년~6,500만년 전)와 신생대(6,500만년 전 ~ 현재)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천3백년쯤(BC 315년경) 철학자 테오프라토스가 남긴 기록 중 그리스 지방의 대장간에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였다는 문헌상의 최초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석탄은 인류문화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전후(戰後)의 결과, 서민 연료원이었던 산림자원의 황폐화로 인한 생활고(生活苦)는 비참하기 이를데 없었으나, 당시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연료자원인 석탄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커다란 돌파구였습니다.

평남, 화순, 장성순으로 국내탄전의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 에너지원의 중심에서 석탄은 화력발전 및 민생연료로서 검은황금이라 불리우며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석탄산업도 80년대 부터 생산원가 증가 및 청정연료 등장으로 인해 사양화로 접어들면서 많은 석탄광이 폐광을 하게 되었고, 현재 소수의 광업소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석탄의 발견과 이용"


"석탄의 생성, 분류, 규화목"


"석탄의 분류"

[토탄(土炭 peat)]

땅속에 묻힌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탄화정도가 매우 낮아 아직 퇴적된 나무의 구조나 형태가 보존되어 있기도 하다. 넓은 뜻으로는 석탄의 한 종류에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석탄과 구별되고, 이탄(泥炭)으로 불리기도 한다.

[갈탄(褐炭 lignite)]

석탄중에서 탄화도가 가장 낮은 석탄으로 흑갈색을 띠며, 발열량 4,000~6,000㎉/㎏, 휘발성분은 40%정도이다. 비중은 1.12~1.3이고 100℃로 가열하면 폭발적으로 15~36%의 수분을 방출한다.

[역청탄(bituminous coal)]

탄화도는 갈탄보다 높고 무연탄보다 낮으며 비중은 1.26~1.40, 고정 탄소량은 85~90%이고, 수소 함유량은 4~6%이다. 태우면 황색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고, 특유의 냄새가 난다. 역청탄은 다시 휘발성과 점결성에 따라 구분되는데, 강점결탄(强粘結炭)은 제철용 코크스나 도시가스로 이용되며, 점결탄과 약점결탄은 도시가스용으로, 비점결탄은 일반 연료용으로 사용된다.

[무연탄(無煙炭 anthracite)]

석탄 중 탄화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고정 탄소의 함유량이 85~95%로 높고 휘발분이 3~7%로 적다. 아금속 광택에 빛이 세고 질(質)이 치밀하고 굳으며 흑색 내지 칠흑색을 띠고, 점결성이 없다. 높은 착화점(490℃)으로 인해 불이 잘 붙지 않지만, 연소 시 화력이 세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토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


"우리나라 지역별 석탄분포"


"태백지역의 탄광개발사"


"조선탄전 조사보고, 삼척탄광 개요"


"탄광 관련 문서"

광구 경계 분쟁 협정서, 조차계약서/임야 매도증서/입사관계철


"석탄 호황기의 태백"

태백의 어제와 오늘/무연탄 수송 촉구문서/광부임금 계산서/장기개발 계획서


"무연탄"


[광차(鑛車) Coal Tub]

‘탄차’ 라고도 부르며 광산에서 광석이나 석탄을 운반하는 기구로 규격은 3톤이다.

[축전지 기관차(蓄電池 機關車) Battery Locomotive]

광차(鑛車)를 견인하는 규격 5톤 기관차로서 내부에 실려 있는 축전지의 힘으로 운행하며 갱내와 같은 단거리 운반에 사용된다.

“증” 함태광업소


"삼엽충, 공룡알"


"황철석, 별똥별"


[제3전시실 석탄의 채굴이용관]

석탄채굴의 초기에는 암반에 불을 피워 온도를 높인 뒤 물을 끼얹어 급격한 온도차로 인한 균열을 이용하여 채탄하던 화흉법에서 정과 망치를 이용한 채탄, 근래의 기계장비를 이용한 채탄으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석탄을 채탄하게 되고 채탄장비의 발달과 더불어 망태기를 이용한 운반에서 레일을 이용한 광차의 활용, 지하 채탄막장까지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운반까지 다양해지며 채굴장비 등에서도 석탄생산에 관련된 많은 부분에 기계화가 실현되었습니다.

이용가치를 알게 되면서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 석탄은, 산업혁명과 더불어 비약적인 채굴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석탄채굴의 기계화로 공급에 활력이 생기면서 소비의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 에너지 연료{전기에너지, 재의 이용(Fly Ash), 정수용(淨水用), 경량골재, 연소 열에너지}와 석탄화학 원료 및 2차 에너지원으로 석탄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집니다.

에너지 연료인 연탄도 초기의 조개탄, 주먹탄의 형태에서 9공탄, 19공탄, 22공탄, 31공탄 등으로 시대 및 용도에 맞게 변화를 거듭하며 연탄의 사용이 증가하자 연탄공장에서도 많은 양의 소비에 맞추기 위해 연탄을 제조하는 윤전기의 종류도 변화를 가져오는데, 인력을 이용한 제조기에서부터 1장씩 찍어내는 단탄윤전기, 2장씩 찍어낸 쌍탄윤전기, 3장씩 찍어낼 수 있는 윤전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민생연료로서 초기의 석탄사용은 화덕에서 괴탄이나 조개탄을 피워 난방을 하는데 그쳤지만 경제발전과 국민소득의 증대,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난방기구도 1구1탄, 2구3탄, 3구3탄 등 열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종류로 발전하게 되고 가정의 난방에서도 아궁이식 난방에서 보일러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착암기"


"난로가 휴식, 입갱, 광부2"


"갱내 자전거"


"탐사, 탐광"


"갱내지보"


"갱 굴진의 발달과정, 화약의 사용"


"트랜싯, 발파용구"


"석탄운반"


"연탄난로"


[재래식 연탄제조(在來式 煉炭製造)]

연탄제조 방법이 기계화되기 전의 일반 가정에서는 부서진 석탄가루를 모아 연탄제조틀에 석탄가루를 넣고 나무망치로 쳐서 연탄의 형태를 만드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이 방법은 수타식(手打式)으로 찍어 연탄을 만드는 가내수공업 형태로 휴전 이후 서울에서 활발하였으며 돌아다니면서 연탄의 형태들 만들어 주는 전문직업인도 있었다.


[제4전시실 광산안전관]

국내의 석탄층은 외국의 탄층과 달리 지하에 매장되어 있고 탄층, 탄폭의 변화가 심하여 석탄을 채굴하는 작업은 타 산업의 작업장과 달리 많은 위험요소를 수반하고 있으며 석탄소비의 증가로 생산도 박차를 가하게 되면서, 채탄막장의 심부화로 위험요소도 증가하게 됩니다.

광산의 사고의 유형은 1)운반, 2)가스, 3)낙반, 붕락, 4)갱내화재사고 5)출수사고 등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대부분의 광산사고가 좁은 지하채탄막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확산될 소지를 다분히 가지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의 과제라 볼 수 있습니다.

광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작업자 자신의 안전의식이 우선이며 이를 보완할 각종 검정장비의 활용과 수시 점검이 필수적이며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광산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광산특수구호대와 일반구호대를 운영하는데, 특수구호대는 사고 발생시 사고현장에서 직접 구호활동을 하며 일반구호대는 의료 및 각종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산사고를 대비한 장비로는 안전화, 안전모, 전기안전등, 척추보호대, 자기구명기 등의 개인적인 보호장비가 있고, 그 외에 기계시설 검정장비, gas 검정장비 등이 있습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아빠 안전"


"재해 보험 명령서, 보안계원 휴대장비"


"갱내 조명과 통신의 발달"


"아빠!오늘도 안전!"


"생환"


[제5전시실 광산정책관]

종래 광산의 국유제도를 폐지하고 한국의 광산개발권을 출원자에게 주는 제도를 대한제국 말엽(1906. 6. 29/광무 10년)에 최초의 광업법(법률 제3호)을 공포한 이래 석탄과 관련한 각종 정책이 나오면서 석탄의 개발도 안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국민생활의 안정과 청정에너지인 석유가 수입되면서 석탄업계는 경쟁력의 약화로 소비가 침체되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석탄업체들도 폐업을 하는 곳이 많아졌으며 석탄산지 저탄장에는 석탄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1973년 중동전쟁, 1978년 호메이니의 회교혁명에 의한 석유파동으로 석탄업계는 재차 호기를 잡는 듯 하였지만 저탄장에서 소비자까지의 운송 난으로 인해 연탄파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연료로서 초기의 석탄 사용은 화덕에서 조개탄을 피워 난방을 하는데 그쳤지만 경제발전과 국민소득의 증대,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난방기기도 1구1탄, 2구3탄, 3구3탄 등 열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종류로 발전하게되고 가정의 난방에서도 아궁이식 난방에서 보일러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석탄의 사양화로 소비가 줄어들자 정부에서는 비경제성 탄광의 정리와 영세탄광 난립의 방지와 광산의 특수성으로 인한 재해자들의 증가, 정부보조로 석탄산업이 유지되고 있어 생산력 미흡 등의 원인으로 광산노동자들의 처우문제, 석탄광산의 폐광대책 마련, 광산노동자들의 후생복지, 석탄가공제품의 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을 1987. 4. 3일 발족하게 됩니다

광산노동자들은 작업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타 산업에 비해 진폐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우리나라에서는 1954년 당시 대한석탄공사 의무실장 최영태박사에 의해 최초 발견하였으며 정부에서는 1963년 광산보안법 및 산업재해 보상 보험법을 제정 공포하고 1981년에는 산업안전 보건법 제정, 1984년에는 진폐의 예방과 진폐 근로자의 보호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보상,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였지만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과 미세한 분진의 의한 직업병의 발병으로 불치병이면서 폐결핵,결핵성 기관지, 속발성 기관지염, 속발성 기관지 확장증, 속발성 기흉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가 있어 더욱 주의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석탄산업의 역사"


"조선지질광산도"


"광업조선, 광림법규, 조선의 무연탄"


"태백산지구 지질도, 석탄통계월보"


"서독파견광부 용품"


[제6전시실 탄광생활관]

대부분이 산간으로 이루어진 태백은 화전생활로 산에 불을 놓아 야초와 잡목을 태워버리고 그 곳에 농사를 짓는데, 처음에는 불태운 초목의 재가 비료역할을 하지만, 일체의 거름을 주지 않으므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지력이 상실되고,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되어 새로운 땅을 찾아 이동합니다. 태백지역은 구릉지와 구릉성 산지, 고원성 산지가 많아 탄광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화전생활을 하였는데, 토층이 깊고 자갈이 적어 토양이 좋을 뿐만 아니라 경사가 완만하고 햇볕을 잘 받아 화전민들이 생활하기에 알맞은 장소로 주로 콩, 옥수수, 감자 등의 밭작물과 약초를 재배하였습니다.

탄광이 개발되면서 생활의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베를 짜고 경작을 하던 부녀자들은 다른 일거리를 찾게 되고, 집안의 가장은 광부라는 새로운 직업을 택하게 되면서 생활문화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양식이 나타납니다. 도시락을 쌀때에는 네주걱을 담지않고, 부녀자가 길을 갈 때 광부를 앞질러 가지않으며 갱내에서는 쥐를 잡지않는 등 여러 가지의 금기시 되는 생활양식이 생겨나고, 주거환경에서도 너와집, 굴피집이 아닌 광산사택이 생겼습니다.

광산개발 초기의 사택은 방1칸, 부엌1칸의 형태로 씻을 곳이 없어 작업을 마친 광부들은 마을의 우물에서 몸을 씻었으며, 온몸이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어 가족들조차 알아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출처:태백탄광박물관


"산신당 용품, 안전 기원 용품"


"목욕 용구"


"광산 생활 전표류, 광부 신분증, 월급명세서"


[탄광촌의 주거생활(炭鑛村의 住居生活) Housing Life of Miners' Village]

석탄산업개발 절정기였던 1960~1970년대 많은 사택이 건립, 사택촌이 형성되었다. 이 모습은 사택의 내부 전경으로 막장에서의 작업이 끝난 후 가족들과 편히 쉴 수 있는 탄광촌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준다.


[제7전시실 태백지역관]

태백을 중심으로 1천m 산들이 10여 개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 산들에 에워싸인 분지 속에 황지 연못을 중심으로 황지, 장성, 철암으로 나뉘며 해발 650m의 고원 산악지역으로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은 짧고 서늘해 모기 등 유해 곤충이 거의 없습니다. 고원지대라 봄은 타지역에 비해 한달이 늦으며 겨울이 일찍오고 가을이 짧아 가을과 겨울이 잘 구분되어지지 않습니다.

한때 태백은 640만톤의 석탄을 생산하여 전국 석탄생산량의 30%을 차지하면서 전국 제1의 광도로서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나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사업으로 인해 50여개나 되던 광산이 대부분 문을 닫고 소수의 광산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침체를 가져오게 됩니다.

1995년 12월 29일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탄광지역종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우리시는 [고원 관광, 휴양, 체육도시 신태백 건설]이라는 시정방침 아래 시민모두가 하나되어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도시 건설을 통한 새로운 태백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국토의 뿌리땅 태백"


"삼강의 발원지"


"태백의 원주민"


"수렵용 기구, 맷돌"


[제8전시실 체험갱도관]

어려웠던 시절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석탄산업에 대하여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광산개발 초기부터 현재의 기계화된 채탄과정, 지하작업장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지시 모습, 여러 가지 갱도의 유형, 붕락사고의 모습 등을 여러 전시보조장비의 활용을 통해 실물에 가깝게 구성하여 광산의 위험성과 광산노동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된 공간입니다.

출처:태백석탄박물관


"조선시대의 석탄채굴"


"인력천공과 질통운반"


"중단갱도의 수레운반"


"착암기에 의한 천공작업"


"갱내 식사"

광부들은 갱내에서 작업을 하다가 중식 시간이 되면 막장부근 동말복에 걸터앉아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다.


"갱내 사무실"


"폐갱도"


"가공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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