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마을, 화천 비수구비

2022. 9. 4. 06:26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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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2리 비수구미 가는 길"

평화의댐 건설반장님이 차로 태워다 주셨다.


"파로호와 비수구미 가는 길"


동촌 2리 비수구미 가는 길 초입에 여행객 내려주고 대기중인 여행사버스가 보인다. 자가용은 비수구미 마을 입구까지 들어갈수 있다.


"파로호에 잠긴 전봇대"


"파로호와 배"


"파로호"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한국의 명수 100선


"비수구미 초입 자가용"


[화천 비수구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다 

쉴 새 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그냥 조용히 던져 둘 시간이 필요하다면,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는 비수구미 마을을 추천합니다. 파로호가 꽁꽁 숨겨놓은 비밀스러운 여행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해산을 가로질러 호랑이가 나왔다는 아흔 아홉 굽잇길을 지나면 동촌2리 비수구미 마을이 나옵니다. 이 마을은 화천댐이 생기면서부터 육로가 막혀 오지 중의 오지가 되어 ‘육지 속의 섬마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비수구미는 한국전쟁 직후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하여 화전 밭을 일구며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입니다. 한 때는 100가구가 살았던 때도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하나둘 도시로 빠져나가고 이제는 단 세 가구만이 산간오지이면서도 수간 오지인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마을

비수구미 마을은 맑고 깨끗한 공기 덕에 깜깜한 밤이면 밤하늘에서 별이 쏟아집니다. 까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비수구미 밤하늘의 별들을 품에 안고 잠들 때면 행복이 가득 넘쳐납니다. 비수구미마을에 다녀온 사람들은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때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계절 어느때나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언제든지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곳이 비수구미입니다.

문명을 버리다

비수구미에는 차량용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차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들어가야 하지요. 평화의 댐이 만들어지면서 해산터널이 뚫리고 지금은 비교적 도로 사정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마을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마을로 가는 길은 세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해산터널을 지나 바로 오른쪽에 있는 산길 입구부터 비수구미에 이르는 14km 거리의 트레킹 길 비수구미 생태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산길이지만 계곡을 따라가는 편안한 내리막길로 2시간이면 마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교통이 조금 불편해도 이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휴가철에 와도 붐비지 않습니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깨끗한 자연, 한가로운 마을 풍경, 절로 사색에 잠기게 만드는 고요한 분위기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며 원시림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세요. 각종 야생화들과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도시의 공해에 찌든 가슴을 정화시켜 줄 것입니다.

출처:화천군청


 "비수구미 출렁다리"


"계곡 커다란 바위와 비수구미 민박"


"비수구미 출입교 출렁다리"


"바위에 자란 푸른 소나무"


[국가산림문화자산 화천 동촌 황장금표]

화천군 화천읍 동촌1리 하천변에 “○○고○금산○○○○동표(○○古○禁山○○○○東標)” 글자가 새겨진 바위로 본래부터 위치한 모습이라기보다 홍수 등에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왕궁에서 사용하는 목재인 황장목의 벌목을 금한다는 내용을 바위에 새겨놓은 금표로서“신증동국여지승람”에 “황장목의 벌목을 금하는 황장봉산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서쪽 30리, 다른 하나는 동북 40리에 있다고 하며, 그중 동쪽에 있다”고 한 것으로 보여지는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가치가 큰 곳이다.

출처:산림청

비수구미 민박 남사장님이 가르켜 준 부분에 흐릿하게 글씨가 남아 있다.


"비수구미-해산터널 트레킹 초입(6.3km)"


"비수구미 계곡"


비수구미 민박(할머니, 할아버지, 서글한 인상의 남사장님과 부인, 아들, 딸등 주말에 총동원된 가족들이 식당 겸 민박을 함께 운영한다. 주말이라 트래킹과 산채비빔밥 맛보러 멀리서 온 손님들로 넘쳐 난다.)


산채비빔밥(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만든 반찬들과 산에서 채취해 말리고 삶고 데쳐 삼삼하게 무친 산나물, 화천 오대쌀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 호박 넣은 구수한 된장국, 직접 담그신 맛깔나는 고추장등을 정갈하게 차려 내준다.)


"산채와 밑반찬"


산나물비빔밥(화천 오대쌀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만든 반찬들과 산에서 채취해 말리고 삶고 데쳐 삼삼하게 무친 산나물, 호박 넣은 구수한 된장국을 넣고 직접 담근 맛깔난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다.)


산나물비빔밥(화천 오대쌀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 위에 직접 담근 간장, 된장 등으로 삼삼하게 무친 향긋하고 부드러운 산나물들을 수북이 올려 자극적이지 않은 깊은 맛의 집 고추장으로 잘 섞이게 비빈다. 밥과 재료에 깊은 맛이 배어든 흐뭇한 비빔밥이다.)


"비수구미 선착장"


"비수구미 민박 사장님"

오후 2시 출항 물빛누리호 운행 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더니 화천에서 온 동창생 일행분들 자가용 타고 나갈수 있도록 해주신다.


"비수구미 선착장과 반대편 자가용"

비수구미를 가려면 출렁다리 쪽이나 배를 타야 한다. 가물때는 다리가 드러나 건널수 있다.


"비수구미 선착장, 비수구미 민박 윤일호"


"선착장 가는 길"


"파로호 관람"

비수구미 민박 윤일호를 타고 파로호를 관람한다.


"화천행 자가용 하선"

비수구미 민박 사장님이 얘기해 주신 화천까지 가는 자가용이 있는 곳에 하선한다.


"비수구미 민박 사장님"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찍은 미수구미 민박 남사장님(검게 그을린 얼굴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과 선착장으로 가는 윤일호 


"비수구미 선착장과 자가용" 

평화의 댐을 경유하여 화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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