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6. 05:05ㆍ바롱이의 쪽지/강원도
"모운동발 영월행 버스"
"슬로시티 모운동 마을"
"양씨판화미술관 동절기 휴관"
"메이하우스"
[모운동]
모운동은 벽골 북쪽의 높은 분지로 망경대산 밑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비가 오고 난 후면 늘 안개와 구름이 많이 끼는 마을로 언젠가부터 "모운"이라 불렸다 한다.
한 때는 옥동광업소와 모운초등학교가 있는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광산도시였으나, 석탄합리화 사업으로 인한 광산의 폐광과 더불어 활기찬 생산의 도시에서 이젠 아주 작은 고산지 시골마을로 바뀌고 그 화려했던 모습도 이제 먼 역사 속으로 치부됐다.
극장터인 옥광회관 자리는 늪지대인 연못을 메운 곳으로 흐린날이면 지금도 늘 구름에 싸여있다. 북으로는 싸리재를 끼고 동으로는 벼름골이 자리 잡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은 하동면 주문2리로 명명되어 있는 해발 700M의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다.
"모운동 표석과 동네 어르신들"
"MTB 싸이클 표식"
"맷돼지들 놀이터"
[(구)동발제작소]
갱도가 무너지지 않게 받치는 나무기둥을 동발이라고 한다. 동발을 사용할 당시 광산사고 중 가장 빈번하고 위험하였던 사고로 60%이상이 붕괴사고였는데 나중에는 콘크리트로 동발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는 광산작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광부의 샘]
이 옹달샘은 광부들이 동전을 던지며 자신의 안전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던 곳이다.
"삭도와 주문리"
"황금폭포 전망대"
[황금폭포]
옥동광산 폐광구 내부에서 흘러나온 물을 별도의 동력 없이 낙차를 이용해 이곳까지 끌어와 만든 인공폭포이다. 갱도의 철분성분으로 인해 물 빛깔이 붉은 황금색처럼 보이며, 폭포 옆 우측·계곡이 깊어 작은 그랜드캐니언을 연상하게 하고 겨울철 황금색 얼음벽은 장관을 이룬다.
[휴식]
이곳은 과거 갱도에서 캐낸 석탄 외에 분리된 암반 석을 티플러(탄차에 실려 있는 석탄이나 잡석을 뒤집어 쏟는 기계)를 이용하여 잡석을 버리던 곳이며, 기계를 사용하기 전에는 사람의 힘으로 광차를 뒤집어 잡석을 버렸던 곳 이다. 의미있는 이곳에 과거 우리 아버지들의 초상인 그분들의 노고를 기념하고자 한다. 깊은 갱도에서 가스와 분진 속에서 산업전선의 역군으로 열심히 일하던 광부는 이곳에서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잠시 숨을 고르지 않았을까......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들과 아내를 떠올리며...... 작가 이 희 경)
"광부의 길"
[자연인이 사는 집]
같이 산책하며 길 안내를 해주신 동네 어르신 말씀으론 '자연인이 산다'에 출연한 자연인의 집이 아래 골짜기에 있다고 한다. 자연인이 막걸리를 좋아하여 쌀, 막걸리 사러 나가며 가끔 부근까지 자가용 태워 준다는 어르신, 비누, 치약도 주긴 했으나 잘 씼지 않는다고...
"(구)옥동광업소 목욕탕과 머릿돌"
"구 갱도에서 흐르는 물"
"건너가는 디딤돌"
"마을 소개 해주신 어르신과 (구)갱도입구"
[(구)갱도입구]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의하여 1988년 이곳 옥동광업소가 폐광되었으며 폐광 당시 입구를 돌로 막았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무너져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갱도의 길이는 2.1km이고 산의 반대쪽까지 관통되어 있는데, 갱도 내부에는 맑은 샘이 있어 끈임없이 물이 흘러나온다. 이 물이 예전에는 갱도 양 옆의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갔지만, 지금은 입구에 흙을 쌓아 700m 떨어진 황금폭포까지 흘러가게 하였다. 갱도 내의 철분성분으로 인해 물 빛깔이 붉게 보이고, 한 여름에도 갱도 내부에서 찬바람이 나와 입구에는 차가운 안개가 자욱하다.
"천사와 교회"
[모운동 마을 최고 고지대에 지은 집]
마을 소개 해 주신 어르신이 사시는 집이다. 건설회사 퇴직하시고 모운동 집 지은지는 10년 정도 되셨으며 1년에 50일 정도 오신다고 한다.건축 일 때문에 전국을 다니셨고 7번 국도 해파랑길, 제주 올레길등 도보 완주도 하셨으며 퇴직 후 네팔에서도 60일 정도 살며 하말라야3500m봉도 오르셨다고 한다. 원래 꿈이 요트로 세계여행 하시는거라고 말씀하신다. 중.고.대학교 동창생, 사모님 지인분, 우연히 만난 분들과 여름, 겨울철 휴가, 송년회겸 들린다고 한다.
"앞마당 전경"
바리스타 교육도 받으셨다며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 주신다.
"카스테라와 핸드드립 원두 커피"
"영월 서부시장 닭강정과 맥주 한잔"
"영월행 버스 안에서 본 모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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