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순천만&먹거리

2022. 12. 12. 08:39뚜벅뚜벅 대한민국 명승/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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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세계 5대 연안습지"

[명승 순천만 (順天灣)]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 검은머리물떼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0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영문 설명]

Suncheonman Bay has a rare coastal wetland featuring fantastic reed fields, wild turkey habitats, and curving waterways, creating beautiful ecological landscapes. 

The broad intertidal zone has developed a rich wetland with various mudflat creatures including lugworms, crabs, and shellfish. The wetland provides wintering grounds for some 200 kinds of birds including hooded cranes, black storks, and Eurasian spoonbills -- which have been designated as natural monuments by the Korean government -- and 11 internationally rare species such as long-billed ringed plovers, oriental greenfinches, great reed warblers, and Eurasian oystercatchers. 

The huge groups of migratory birds flying against the sunset have become scenic emblems of Suncheonman Bay. In 2006, the Korea Tourism Organization named the bay one of the nation's most outstanding places for landscape appreciation.

출처:문화재청


"자연이 빚은 세계 5대 연안습지, 명승 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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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망대"


[순천만]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출처:순청시청


"용산전망대와 우체통"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생명의 땅, 순천만]

순천만을 구성하는 다양한 자연공간들은 자연스럽게 하천과 개울로 이어져 서로를 보듬으며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과 나지막한 산이 함께 하는 경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순천만 갯벌의 특징이다.

그리 크지 않는 한 지역에서 생태계형의 디양성(ecosysiern diversity)과 생물 서식지 다양성(habitat diversity)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자연해안선이 온전하게 남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게 된 순천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 2006년 대한민국연안습지 최초로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국내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 되었다.


"보조전망대와 순천만"


용산 전망대 가는 길 좌측 명상의길, 우측다리 아픈 길 갈림길이 나온다. 거리상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 우측 길이 좀 더 가파르다. 경치는 없다. 길이 다시 만난다.


"정자와 출렁다리"


"나가는 길"


"갈대밭"


"갈대밭"


"갈대밭"


"순천만 해수로 시작지점, 유람선 입구"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순천만 용줄다리기"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탐방온 유치원생들이 손을 꼭잡고 걸어가고 있다.


순천 베네베네식당(순천 와온마을 가는 해창리 우측 대로변에 있다. 건물은 친정 언니분 소유이고 1층에 식당이 있다. 2015년 은퇴하신 노수녀님이 운영하신다. 함께 은퇴하셨던 수녀님 한분이 도와 주셨는데, 다리를 다쳐 입원 중이셔서 홀로 상차림을 준비하신다. 메뉴는 9,000원에 판매하는 시골밥상으로 하루 30인분 정도 음식을 만드신다. 

식당 이름의 '베네'는 이탈리어 말로 좋다란 뜻이다. '베네베네'는 아주 좋은, 최상급의 말도 되지만 반대로 형편없이 안 좋은 욕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다. 극과 극은 서로 닿는다. 

주변에 주말농장 가지고 계신 분들이 주 손님층이고 알음알음 소문으로 찾아오는 분들도 계신다.

가정집 출입문에 베네베네식당입구란 글이 쓰여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아담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다. 십자가와 기도하는 손이 그려진 액자 위로 '주님은 나의 목자'라 쓰여 있는 나무 조각물이 보인다. 은퇴한 노수녀님의 물증이다. 그 밖에는 방학 때 놀러 간 시골 할머니 집과 다름없다.)


처음 들렸을때 식당 입구에 고양이 두 마리가 햇볕을 쬐고 있었다. 병든 고양이들을 치료해 주고 보살펴 지금은 집고양이가 된 희망이와 까망이었다. 1년 넘어 다시 찿았더니 새끼를 낳았다. 노수녀님의 도움의 은총이 고양이 가족을 만들었다.


"노수녀님의 은총이 담긴 시골 밥상"

시골밥상(와온해변 남도삼백리길을 걸은 후 노수녀님께 전화를 미리 드리고 찾았다. 노수녀님이 점심 손님 받으시며 식당 한쪽에 뜨내기 여행객을 위해 시골밥상을 준비해 두셨다.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았다.

하얀 김이 오르는 따뜻한 쌀밥과 늙은 호박을 넣어 끓인 된장국이 식탁 앞에 놓이고 뒤쪽으로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로 만든 밑반찬과 노릇하게 구워진 가자미구이 반찬이 하얀 사기그릇에 담겨 있다. 색감이 알록달록하다. 눈맛을 자극한다. 식탁 한쪽 휴대용 가스버너 위엔 불판이 놓여 있고, 삼결살 두 줄은 기다란 그릇에 가지런히 담겨 있다.

황토색 된장국을 건더기와 함께 크게 한술 떠 입에 넣는다. 부드러운 늙은 호박의 은은한 단맛이 구수한 된장국에 녹아들었다. 발효와 늙음의 맛이 입안을 감친다.

밑반찬들도 밥과 함께 맛본다. 알맞게 익은 김치, 고구마순 김치, 열무김치는 식감은 유지한 채 새곰한 시간의 맛이 더해졌고, 쪽파를 넣은 김무침은 달고 향긋하다. 작은 고추가 보이는 고춧잎무침은 푸릇한 싱그러움이 그대로다. 작두콩 깍지를 짭짤하게 무쳤는데 사근사근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다.

채 썬 고구마 무침, 감자볶음, 가지나물, 호박 나물, 갓나물들도 자기 색과 풍미를 간직하며 각각의 식감을 뽐낸다. 텃밭에서 공들여 키운 식자재의 맛을 잘 살려 간을 맞춘 손맛이 오롯이 느껴진다.

짙은 갈색 껍질의 가자미구이를 뒤집어 본다. 하얀 뱃살이 노릇노릇한 게 먹음직스럽다. 
젓가락으로 살밥을 길쭉하게 집어 맛본다. 담백함에 얕은 짠맛이 스친다. 좀 더 살을 발라 양파, 고추를 넣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다. 뽀얀 살 틈으로 갈색 간장의 감칠맛이 파고들다가 매칼한 고추가 씹히며 맛의 변주를 준다.

밥 반 공기가 사라진 후, 삼겹살이 그제야 눈에 들어온다. 불판 닦는 수고를 생각하면 내주지 않아도 그만이다. 외국산이지만 9,000원 시골 밥상에 단백질을 제공하려는 노수녀님의 마음 씀씀이가 엿보인다.

노지에서 키운 상추에 밥과 구운 삼겹살을 얹고 견과류를 넣은 달금하고 구뜰한 쌈장을 더하여 쌈을 싸 먹는다. 기름진 맛에 쌈장의 구수한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맛, 상추의 쌉쌀한 맛이 어우러진다. 삼겹살에 작두콩깍지무침, 고구마순 김치, 호박 나물을 얹어서도 쌈을 싸 먹다 보니 밥공기가 바닥을 보인다.

흔히 식당 음식에 가성비(價性比), 갓(GOD)성비 말들을 한다. 그보단 가심비(價心比), 아니 갓(GOD)심비가 더 잘 어울리는 곳이다.

뜨내기 여행객이 집으로 돌아와 어머님이 차려준 밥상을 받은 기분이다. 텃밭에서 정성껏 키운 식재료에 정성과 손맛을 더한 음식들이다. 이젠 시골 농부 할머님이 되신 노수녀님의 은총이 담긴 정성 어린 한 끼다.)


"늙은 호박 된장국과 가자미구이"


"쌈장과 밑반찬"


식당 앞에 꼬마 사과나무가 있다. 과일로도 먹고 발효효소로 담아 물에 희석해서도 먹는다. 손님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식사 후 여주 끓인 물과 꼬마 사과를 후식으로 내주신다. 여주 물을 마신다. 쌉싸래하게 목을 타고 넘어간 쓴맛이 입 안에 남아 있을 때 꼬마 사과를 껍질째 베어 문다. 얇은 껍질이 아삭 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씹힌다. 깔끔한 신맛 뒤로 단맛이 은은하게 포개진다. 여주 물 쓴맛의 잔상을 지워버린다. 작지만 맛은 깊고 큰 꼬마 사과다.


"대한민국 명승(전라도)"

 

대한민국 명승(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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