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 06:58ㆍ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전라남도
"철도의 역사가 숨 쉬는 순천역 Suncheon Station"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경전선과 전라선이 분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
순천역은 1930년 12월 25일 남조선철도주식회사가 순천-여수, 순천-광주 구간의 철도를 동시에 개통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순천은 예로부터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던 곳으로, 철도가 들어서면서 한때 대전과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철도 도시로 성장한다.
경전선과 전라선이 분기하는 순천역은 지금도 대한민국 철도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전소되어 1960년에 새로운 역사가 지어졌으며,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와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하여 2009년 12월 22일 현재의 위치로 신축 이전하였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옛 철도인의 일상을 만나는 순천철도문화마을
1930년 순천에 철도 관사가 들어섰는데, 그 가구 수만 152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 남은 옛 철도 관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집집마다 다다미방과 화장실, 텃밭과 창고를 갖추고 있었으며, 마을은 병원, 영화관, 클럽까지 갖춘 고급 주택가였다. 당시 4급 국장의 관사 넓이가 1,653㎡였다고 하니, 그 규모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철도문화마을로 새롭게 출발한 관사촌은 당시의 건물 40여 채가 보존되어 전현직 철도가족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또한 철도인의 일상과 철도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과 게스트하우스가 운영되면서, 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출처:국가철도공단
"순천역"
"순천역"
"순천역 급수탑"
"순천 철도문화마을"
"명승 순천만"
"순천 와온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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