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0. 07:00ㆍ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전라남도
"조선8경의 관문 백양사역(Baegyangsa Station)"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간이역 사가리역에서 문화관광역사로
1914년 사가리역(四街里驛)이라는 이름의 간이역으로 개설되었던 역사는 1919년 보통역으로 승격, 1967년 오늘의 백양사역으로 개칭하였다. 1987년에 지어진 역사가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는데, 백양사를 찾는 관광객이 여행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백양사역이 위치한 장성은 영산강의 제1지류인 황룡강이 흘러 예로부터 황룡강의 황룡이 수호하는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왔는데,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 최근 Yellow City 장성으로 꾸며졌다. 때문에 백양사역과 인근 벽면에 노란빛하면 떠오르는 빈센트 반고흐의 명작들이 길거리 가득 벽화로 채워져 노란빛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하였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역명(驛名)을 바꾼 비자나무 숲 속 백양사
역명까지 바꿀 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곳.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에 여환스님이 창건한 고찰로 백암사라 불렀으며, 전해지기로는 조선 선조 7년에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흰 양이 나타나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변했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천인으로 환생하게 되었다"고 절을 하였다 한다. 다음 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으며, 이때부터 백양사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철 푸른 비자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극락보전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중요 문화재가 가득하다. 예로부터 조선의 8경이라 불리었으며 오늘날 대한불교조계종의 제18교구본사로 역할하고 있다.
출처:국가철도공단
"백양사역"
"천연기념물 장성 백양사 고불매"
"천연기념물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
"명승 장성 백양사 백학봉"
"천연기념물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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