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6. 06:33ㆍ바롱이의 쪽지/서울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위국헌신군인본분 (安重根義士 遺墨 - 爲國獻身軍人本分) Calligraphy by An Jung-geun]
「안중근의사유묵-위국헌신군인본분(安重根義士遺墨-爲國獻身軍人本分)」은 안중근(1879∼1910) 의사가 남긴 유묵(遺墨)중의 하나로 그의 서예 이다.
여기에는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8자를 중앙에 행서체로 내려쓰고, 오른쪽 아래편에 “경술삼월(庚戌三月) 여순옥중에서(於旅順獄中)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삼가 경의를 표하다(安重根謹拜)”18자를 썼으며 그 밑에 안중근 의사 자신의 수장인(手掌印, 손바닥으로 찍은 도장)을 먹물로 찍고 있다.
이것의 크기는 가로 32.8㎝, 세로 137㎝이다. 이 유묵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26일 여순옥중에서 순국직전 안의사의 공판정 왕래에 경호를 맡았던 일본헌병 지바도시치<천엽십칠 (千葉十七)> 간수에게 써서 준 것이다. 지바도시치씨는 안의사의 처형 후 자진 제대하고 이 유묵을 보관하다가 그의 사망 후 부인과 조카딸이 이어 보관하였으며, 그 후 1980년 8월 23일 안중근의사숭모회에 기증되어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다.
안중근 개인사 및 독립운동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국가유산청
爲國獻身
위국헌신
軍人本分
군인본분
It is the duty of a soldier to offer his life for his country
1910.3.1 보물
안중근의사숭모회
"나라 위해 몸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군인이자 의병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안중근의사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글씨이다. 안중근 의사는 1907년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러시아 연해주로 향해 독립전쟁에 투신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연해주 의병으로서 국내진공작전을 펼쳤으며, 대한국의군 참모중장으로서 하얼빈 의거를 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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