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5. 08:18ㆍ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노각무침]
국문명 :노각무침(nogangmuchim)
다국어 :nogangmuchim, Yellow Cucumber Salad, 老いキュウリの和え物, 凉拌老黄瓜, 涼拌老黃瓜
노각은 완전히 익어 표면의 색깔이 누렇게 된 늙은 오이를 말한다. 껍질을 벗겨 속을 긁어낸 다음, 소금에 살짝 절여 갖은 양념에 버무려 먹는데, 아삭아삭한 맛이 좋다.
Peeled and cored nogak (overripe cucumber) lightly salted and mixed with a variety of seasonings. This salad is delightfully crunchy.
老いキュウリは、熟しすぎて表面が黄色くなったキュウリのこと。皮をむいて種などを取り除いた後、軽く塩漬けし、たれをからめて食べる。シャキシャキした食感がいい。
老黄瓜是指表面全部都变黄的很老的黄瓜。将老黄瓜剥皮、取籽后,用盐腌一会儿,再加入各种调料搅拌即可,吃起来非常清脆爽口。 老黃瓜是指因熟透而表皮發黃的黃瓜。削掉皮,挖除瓤,用食鹽醃製片刻後再用各種調料拌勻。這道菜口感爽脆,非常美味。
출처:한식진흥원
충북 청주 집, 텃밭에 매달린 큼지막한 늙은 오이다. 마지막 여름을 온몸에 달고 버틴다.
충남 공주 유구전통시장, 길이와 굵기가 제각각인 노각이 보인다.
[충북 청주 집]
텃밭에서 따온 노각을 껍질을 벗겨 속을 긁어낸 다음 길게 썰어 소금을 뿌려 절여둔다. 생각보다 수분이 많이 나온다.
"늙은 오이의 맛깔난 변신"
노각무침(소금에 절여둔 노각의 물기를 꽉 짜 제거한다. 도라지, 부추 등을 넣어 갖은양념에 무친다. 쓴맛을 잡은 시원한 맛과 사각사각 씹히는 노각, 살짝 쌉싸래한 도라지, 맵싸한 부추 등에 새콤,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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