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계절 별미, 도루묵구이(Grilled Sailfin Sandfish)

2020. 9. 9. 08:0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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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도루묵구이]

국문명 :도루묵구이(dorumukgui)

다국어 :dorumukgui, Grilled Sailfin Sandfish, ハタハタ焼き, 烤银鱼, 烤銀魚

손질한 도루묵에 양념장을 발라 가며 골고루 구워 먹는다. 또한 굽기 30분 전쯤 소금을 뿌려둔 다음 구우면 살이 덜부스러지며 비린내 없이 한결 맛이 깔끔하다.

Here, sailfin sandfish is brushed with a sauce and grilled. Salt is sprinkled on the fish some 30 minutes before grilling in order to make the flesh firm and remove the fishy smell.

ハタハタにたれを付けながらよく焼く。焼く30分前ぐらいに塩をふっておくと、身が崩れにくくなり、臭みもなくなってさっぱりした味わいになる。

银鱼收拾干净后涂抹调味酱,放在火上正反面翻过来均匀地烤熟即可。烤前撒上盐腌制三十分钟,烤出来的鱼肉更加软嫩而且没有鱼腥味,味道更加醇正。 在清理乾淨的銀魚上均勻塗抹調味汁,一邊塗抹一邊烤制。烤前30分鐘撒上鹽,就能使魚肉變得緊實,不易脫落,還能清除腥味,吃起來口感會更好。

출처:한식진흥원

강원 속초 수산물관광시장, 6월의 생물 도루묵이다.


강원 속초 명진호, 11월 알배기 도루묵과 양미리


경북 대구 남산동 도루묵, 번철에 구워지는 도루묵


[강원 속초항 난전 5호 명진호]

속초 수복탑 아래 난전 포장마차(여름철 오징어, 겨울철 양미리, 도루묵을 판매한다, 총 18곳이 영업한다.)


속초 수복탑 아래 난전 5호 명진호(수복탑 아래 18곳이 난전 형태로 운영된다. 여름철엔 오징어, 겨울철엔 양미리와 도루묵을 파신다. 예전 이른 시각 울산바위 여행 전 오징어회를 떠 갔다. 5호 명진호 여사장님과의 첫 인연이다. 

오징어 경매 구경 중 5호 명진호 여사장님 얼굴 알아보고 반가워 해주신다. 낯선 여행지에서 오랫만에 와도 반겨 주시니 다른데 가지 못할거 같다. 뜨내기 단골인셈이다.)


채반 위에 도루묵과 양미리로 불리는 까나리를 담고 굵은 소금을 뿌려 내온다.


도루묵구이(굵은 소금 뿌린 도루묵을 석쇠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굽다보면  알이 배 밖으로 튀어 나온다. 도루묵구이를 통째로 한입 크게 베어 문다. 미끌한 점액질의 진득하고 쫀득한 알이 고독고독 씹히다가 소금간 살짝 배인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과 섞인다. 맑은 동해바다의 계절 별미다.)


[경북 대구 남산동 도루묵]

Since 1961,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물림 된 노포 대폿집이다. 번철에 구운 도루묵구이와 시원한 놋쇠 잔술에 따른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도루묵구이(콩나물무침, 조기구이가 기본찬으로 나온다, 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기름기를 머금은 부드럽고 담백한 도루묵구이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다. 간과 감칠맛이 더해진다. 넓고 깊은 묵직한 놋쇠잔에 담아내어 한층 시원한 맛을 더하는 냉장 불로 막걸리 한잔 걸친다,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은 맛이다.)


음식 카페 모임 먹거리로 올라온 알이 배기 시작하는 신선한 생물 도루묵이다.


도루묵구이(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낸다. 소금간 살짝 배인 담백하고 보들보들한 속살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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