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대하구이(Grilled Prawn)

2020. 9. 10. 07:45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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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대하구이]

국문명 :대하구이(daehagui)

다국어 :daehagui, Grilled Prawn, 大正海老焼き, 烤大虾, 烤大蝦

굵은 소금을 팬에 깔고 그 위에 대하를 올려 구워 먹는다. 대하는 몸집이 큰 대형 새우로 가을이 제철이다.

Salt-grilled prawn. Prawn is in season in fall.

あら塩をフライパンに敷き、その上に大正海老をのせて焼いて食べる。大正海老は秋が旬の大きめのエビ。

平底锅中铺一层粗盐,将大虾放在粗盐上烤熟即可。大虾个大肉多,鲜嫩爽口,尤其秋天的大虾最为肥美。 鍋裡倒入粗鹽,把大蝦放在上面烤熟。大蝦體量大,是秋季海鮮。

츨처:한식진흥원

충남 홍성 남당항 새조개, 대하 조형물


충남 홍성 남당원조어판장 영실이네, 양식 대하(살아 있는 큼직한 대하를 뜰채에 담아 포장해 준다.)


충남 홍성 남당항 상가 이슬회수산, 몸통 길이보다 더 긴 수염의 자연산 대하(살아 있는 대하를 맛 보긴 쉽지 않다.)


[충남 홍성 남당항 이슬회수산, 만중이네]

원래 방문하려던 이슬회수산은 단체 예약 손님들이 있어 옆집을 소개해 주신다. 맛과 가격의 차이는 나지 않는 듯하다. 식사 후 나오는데 아직 단체손님들이 오지 않았다. 미안하다며 해물탕 해 먹으라며 낙지, 주꾸미, 자연산 대하, 암꽃게, 조개등 해산물을 담아 주신다. 인심 후하시다.


양식 대하구이(굵은 소금을 밑에 깔고 펄떡펄떡 뛰는 살아 있는 신선한 휜다리새우를 올려 굽는다. 뚜껑을 닫고 찌는 듯 굽는다. 먹음직스러운 분홍빛이 돈다. 껍질에 소금간이 살짝 배인 탱글탱글 탄력적인 식감과 달금한 맛이 일품인 몸통 살이다. 단맛이 좀더 강한 단짠단짠의 대하구이다. 씁쓰레한 맛이 나는 머리는 따로 모아 기름에 튀겨준다. 쓴맛은 없어지고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것이 별미이다.)


[경북 경주 원타운.울산대게]

경주고등학교 부근에 위치한 분식집 겸 대폿집이다. 중국집에서 식사 후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누신 어르신이 데리고 온 곳이다. 바깥에선 학생들에게 튀김, 순대, 닭꼬치등 분식을 팔고 안쪽 테이블은 동네 어르신들 간단하게 술 한잔 하신다. 동네 어르신들의 안식처다.


대하구이(분홍빛을 띤 노릇노릇하게 구운 쫀득한 육질의 달고 고소한 대하구이를 하얀 접시에 담아 내온다. 사과, 오징어젓, 말랑말랑해진 삭힌 갈치가 들어간 아삭한 무김치, 오이.햄.사과등을 넣은 샐러드, 고소하고 달금한 콩조림, 짭짤한 집간장, 말린 간재미조림등이 대하구이 안주를 시키면 기본찬으로 나온다. 푸짐하고 음식 맛도 좋다.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걸친다.)


[충북 청주 집]

자연산 대하(태안 안면도 친척분이 제철이라며 보내주셨다. 몸통 길이보다 더 긴 수염을 가진 자연산 대하다. 그물에 잡히면 바로 죽어 살아 있는 대하를 맛보긴 쉽지 않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얼음 가득 채워  보냈다.)


자연산 대하구이(포일 위에 굵은 소금을 밑에 깔고 생물 자연산 대하를 올려 굽는다. 뚜껑을 닫고 찌는 듯 굽는다. 먹음직스러운 분홍빛이 돈다. 껍질에 소금간이 살짝 배인 탱글탱글 탄력적인 식감과 달금한 맛이 일품인 몸통 살이다. 단맛의 새우살과 굵은 소금의 짠맛이 어우러지며 감칠맛이 풍부해진 대하구이다.)


씁쓰레한 맛이 나는 머리는 새우살을 약간 붙여 따로 모아둔다.


자연산 대하 머리 볶음·구이(버터 두른 프라이팬에 볶다가 에어프라이에 굽는다. 굵은 소금간과 버터 맛이 배인 바삭해진 껍질과 탱탱한 속살의 머리다. 쓴맛은 없어지고 고소한 풍미는 배가된 머리 볶음이다.)


버터에 볶은 자연산 대하 머리 볶음과 굵은 소금에 구운 껍질 벗긴 몸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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