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외돌개&먹거리

2020. 9. 16. 10:08뚜벅뚜벅 대한민국 명승/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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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의 기다림"

[명승 제79호 제주 서귀포 외돌개]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다. 

[영문 설명]

Oedolgae (an upright columnar rock measuring about 20m in height and 7-10m in width) was formed as a result of erosion of an era of molten rock. It forms a unique landscape along with the coastal cliff and caves. According to a local legend, an old woman was transformed into this rock after waiting in vain for her husband to return from a fishing trip.

출처:문화재청

외돌개


"외돌개"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금복식당


예스러운 주전자에 담긴 결명자물

"할머니의 정성과 인심이 담긴 한상"

보리밥(보리밥을 주문하면 맹물이 아닌 예스러운 주전자에 한번 끓여 식힌 결명자물을 내온다. 주인 할머님의 손님에 대한 배려다. 결명자 물 한잔 하다 보면 금색 쟁반에 보리밥과 반찬을 한상 차려 주신다. 3000원의 행복한 밥상이다.

배춧잎, 칼칼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양파를 넣은 간장, 고독고독 씹히는 무말랭이무침, 깊은 짠맛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짠지, 부드럽고 달금한 통팥, 매콤 달콤한 양념에 무친 사각한 식감과 향긋한 향의 미나리무침, 약간 짠 길쭉한 배추우거지무침,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 부추 넣은 김무침등 대체적으로 간이 짠 반찬들과 대조적으로 보리밥은 담백하다.)

보리밥 비빔밥(통통하고 꺼끌한 보리밥, 고슬고슬한 쌀밥등을 담고 깨, 고추장, 채 썬 배추, 숙주나물, 버섯, 어묵볶음, 아삭한 식감의 부추무침, 깻잎을 올려 부친 달걀프라이등을 꾸미로 올려 나온다. 잘 섞이게 비빈다. 자극적이지 않게 양념한 채소의 식감과 꺼끌한 보리밥이 어우러진 깔끔하고 담백한 보리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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