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봄의 맛, 도다리쑥국(Flounder and Mugwort Soup)

2020. 9. 25. 06:01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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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도다리쑥국]

국문명 :도다리쑥국(dodarissukguk)

다국어 :dodarissukguk, Flounder and Mugwort Soup, メイタガレイとよもぎスープ, 木叶鲽鱼艾草汤, 木葉鰈魚艾草湯

봄이 제철인 도다리와 햇쑥을 넣어 만든 담백하고 깔끔한 봄철 대표적인 음식이다. 향긋한 쑥향이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애 주면서 국물이 시원해 경남 통영 지역에서는 숙취해소에 좋은 국으로 알려져 있다.

Flounder boiled with fresh new growth mugwort. As flounder is at its prime in spring, this dish is usually eaten in that season. This dish is quite tasty and does not have any fishy smell, as the fragrant mugwort removes the fish odor. It is widely believed to be an effective hangover remedy in the Tongyeong area of South Gyeongsang Province.

春が旬のメイタガレイとよもぎを使ったあっさりとした春を代表する料理。よもぎのいい香りが魚の臭みを消し、スープはすっきりとしている。慶尚南道統営地方では二日酔いにいいスープとして有名。

木叶鲽鱼和艾草都是春季食材,是口感清淡且爽口的春季代表美食。艾草的香气可以有效清除鱼腥味,汤非常鲜美,是庆尚南道统营地区著名的醒酒汤。 用春天最肥美的木葉鰈魚和嫩艾草熬煮的湯,味道清淡爽口,是一道典型的春季菜。清香的艾草不僅可去除魚腥味,而且使湯味更加鮮爽,是慶尚南道統營地區常吃的一道解酒湯。

출처:한식진흥원


[경남 통영 팔도식당]

근처에서 아버님이 식당을 개업하여 현 자리로 이전한 지 40여 년 된 노포이다. 현재는 중년의 아드님이 대를 이어 영업 중이다. 오랜 단골손님들이 많아 보인다. 백반과 간단한 찌개 등도 있으며 봄철 도다리쑥국, 겨울철 굴 떡국이 별미이다.


도다리쑥국(큼지막한 뼈에 붙은 도다리와 쑥을 넣은 도다리쑥국에 연근조림, 락교, 군내 없이 잘 삭은 묵은김치, 콩나물무침, 시금치나물, 어묵볶음, 오징어 조림,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큼지막한 꼬막. 오이, 파프리카 등을 넣은 꼬막무침, 데친 부추 무침, 바싹하게 잘 말린 김, 간장, 구수한 숭늉, 공깃밥 등 소박하지만 정성 들인 반찬들을 내온다.)


도다리쑥국(달보드레한 알과 억센 뼈에 두툼하게 붙은 하얀빛의 졸깃하며 담백한 도다리 살, 연하고 진한 향의 쑥, 대파, 얇게 썬 무, 칼칼함을 더하는 청양고추 약간 넣어 끓인다. 개운하고 시원한 감칠맛의 봄을 가득 담은 도다리쑥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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