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신맛, 매실차(Green Plum Tea)

2020. 10. 4. 10:17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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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매실차]

국문명 :매실차(maesilcha)

다국어 :maesilcha, Green Plum Tea, 梅茶, 青梅茶, 青梅茶

제철에 딴 매실에 같은 양의 설탕을 섞어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킨 다음 건더기를 건져내고 시원한 곳에 숙성시켰다가 뜨거운 물이나 찬물을 섞어 차로 마신다.

Tea made of green plum syrup, served hot or cold. The syrup is made in spring by mixing fresh green plums with an equivalent amount of sugar, leaving it in a cool place, and straining the liquid after it ferments.

梅の季節に梅と同量の砂糖を混ぜて涼しい場所で発酵させ、できた液体を熱湯や水で溶いた飲み物。

将时令的梅子用等量的砂糖混合后放置阴凉处进行发酵,然后将里面的梅果捞出后继续放置阴凉处等待熟成,可用热水或冷水勾兑当成茶饮饮用。 將春季的梅子放入白糖發酵後, 將梅果撈出後梅子露另存。 青梅茶可用熱水或冷水沖泡後飲用。

출처:한식진흥원


[전북 익산 왕궁다원]

익산 왕궁면 늘푸른수목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전통한옥 카페다. 150년 세월을 버텨온 지금의 왕궁다원은 이 고장의 부호 였던(만석꾼) 표정 송병우의 집터이다. 

송병우는 초대 수리조합장을 지내면서 왕궁 저수지와 함벽정,지방도 건설 등 지역 발전에 힘썼고, 교육이 낙후된 곳에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에 공헌 하며 생을 이 곳에서 마감 하였다.

그 후 세월이 흘러 고택의 일부분 소실되고 훼손 되었으나, 그의 손자 송호윤이 늘푸른 수목원을 운영하며 지금의 왕궁다원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 손수 고택을 유지 보수하였다. 현재는 송병우의 증손녀가 옛 한옥의 멋을 함께 하고자 다원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다.)


매실차(뜨거운 물에 왕궁다원에서 만든 매실청을 섞고 별모양의 사근사근한 배 고명을 얹어 내온다. 그윽한 향과 산뜻한 신맛이 입안에 감돈다. 쫀득한 인절미, 달큼한 약과, 상큼한 딸기를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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