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직두리 부부송&먹거리

2020. 10. 8. 15:09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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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슬 좋은 부부를 닮은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460호 포천 직두리 부부송]

포천 직두리 부부송(夫婦松)은 수령이 약 3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그루의 처진소나무는 나지막한 동산을 뒤로하고 나란히 서서 서로를 안고 있는 듯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치 한그루처럼 보인다. 북쪽이나 남쪽에서 바라보는 수형은 수관전체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듯한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소나무는 처진소나무의 일종으로서 원래는 “포천 직두리의 처진소나무”로 명명하기로 하였으나 관리단체인 포천시가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고 지역주민들의 보호의식을 높이고자 이름을 공모하여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나무가 부부와 같은 정겨운 형상으로 서있기 때문에 부부송(夫婦松)이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이러한 특이한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 나무는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조선(포천)의 정기를 끊기 위해 영험한 신성을 가진 이 소나무의 가지 10개를 잘라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무속 신앙인들은 기도처로 이용하고 있다.

[영문 설명]

Bubusong literally means “husband and wife pine trees,” and this is the name of a pair of weeping pine trees estimated to be over 300 years old. The trees stand side by side on the slope of a low hill and appear to be embracing each other, looking like one tree from afar. They are very beautiful; seen either from the north or the south, they seem to cover the entire slope. As a kind of weeping pine, the trees were originally known as the weeping pines of Jikdu-ri, Pocheon; wanting to commemorate the designation of the trees as a Natural Monument and generate awareness among local residents regarding their protection, however, the city of Pocheon held a naming competition. As a result, the name Bubusong Pine Trees was chosen because the trees indeed look like a couple locked in a warm embrace. Local legend has it that, during the perio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the Japanese cut off ten branches from the tree, considered to be a divine spirit, as a way to cut off the vital energy of Pocheon. Today, the tree is still sought out by shamans as a place of prayer.

출처:문화재청

포천 직두리 부부송


포천 직두리 부부송 원경으로 마치 한 그루의 처진소나무로 보인다.


"포천 직두리 부부송"


포천 직두리 부부송 근경으로 큰소나무와 작은 소나무가 금슬 좋은 부부처럼 어우러져 자라 부부송으로 명명되었다.


포천 직두리 부부송 가는 길 초입 연리지 식당(근처 다가수숙성면을 제조하는 영동식품에서 만든 영동국수와 어간장으로 육수 맛을 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채반 메밀국수(소나무 판에 올려진 메밀과 전분이 적절히 배합되어 툭툭 끊어지지 않고 입안으로 두툼하게 들어오는 탱글탱글한 듯 부드러운 메밀 중면에 각얼음이 같이 나와 시원한 식감을 더한다. 미역, 무순, 다진 파 등 고명과 어간장으로 맛을 낸 단맛보단 살짝 짭조름하며 상쾌한 감칠맛이 풍부한 육수와 메밀면을 적셔 먹는다. 아삭한 겉절이, 식감 좋게 씹히는 새콤달콤한 무, 쫀득한 샐러드 무침 등 정갈하게 차린 반찬이 나온다. 간 무, 겨자는 기호에 맞게 추가하여 먹는다.)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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