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를 부르는 맛, 메밀전병(Buckwheat Crepe)

2020. 10. 18. 06:43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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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메밀전병]

국문명 :메밀전병(memiljeonbyeong)

다국어 :memiljeonbyeong, Buckwheat Crepe, そば粉の薄皮巻き, 荞麦煎饼, 蕎麥煎餅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팬에 두른후 무, 배추, 고기 등을 소로 넣고 말아 지진 음식이다. 메밀총떡의 다른 이름으로 부침개에 가깝다.

This crepe-like dish is made by pan-frying buckwheat batter and rolling it with chopped radish, napa cabbage, and meat as a filling. It is also referred to as memilchongtteok and buchimgae.

こねたそば粉をフライパンに広げ、大根や白菜、肉などを巻いて焼いたもの。 「そばチョントク」とも呼ばれ、チヂミに似ている。

荞麦粉加水调稀倒入锅中摊平,再 放入萝卜、白菜、肉等馅料,在还未凝固时卷 起,类似于煎饼。 蕎麥粉加水調稀,倒入鍋中鋪平,再放入蘿蔔、白菜、肉等餡料,在凝固之前捲起。

출처:한식진흥원


[강원 홍천 희망부침]

홍천 중앙시장 안 여사장님이 운영하는 부침 전문점이다. 국내산 메밀로 부친 홍총떡이라 부르는 메밀전병과 배추를 넣은 메밀부침이 대표 음식이며 따뜻하게 부쳐내는 전도 맛볼 수 있다.


홍천 재배 녹쌀(뽀얀 색의 메밀가루로 메밀부침을 한다.)

삶은 무, 당면, 당근, 매콤한 김치 등 홍총떡 소를 들기름에 볶아낸다.

메밀부침, 홍청떡등을 부칠 때 기름칠하는데 사용하는 무 기름 방망이다.


메밀전병(뽀얀 메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들기름 두르고 부친 메밀부침에 삶은 무, 당면, 당근, 매콤한 김치 등을 들기름에 볶아낸 소를 듬뿍 넣어 김밥처럼 둥글게 만다. 부드러운 무, 매콤한 김치 등 각 재료의 식감과 메밀부침의 은은한 메밀 향이 어우러진 홍총떡이라 부르는 담백한 메밀전병이다.)


[강원 영월 예진네분식]

영월 서부시장 안에 있는 부침 전문점이다. 푸근한 인상의 화통하고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메밀전병, 메밀부침 등이 대표 음식이며 팥앙금을 넣은 수수부꾸미가 별미다. 포장해 가기도 하고 전국으로 택배도 보낸다.


메밀전병(평창산 메밀가루로 얇게 부친 메밀부침에 아삭하게 씹히는 매콤한 김칫소를 넣는다. 담백함과 매칼함이 섞인 메밀전병으로 식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텁텁하고 시큼한 영월 동강막걸리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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