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상큼한, 미역냉국(Chilled Seaweed Soup)

2020. 10. 27. 07:1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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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미역냉국]

국문명 : 미역냉국(miyeongnaengguk)

다국어 :miyeongnaengguk, Chilled Seaweed Soup, ワカメの冷製スープ, 海带凉汤, 海帶涼湯

냉수에 불린 미역과 채 썬 오이를 넣고, 간장, 식초로 간을 한 냉국이다. 여름철에 더위를 식혀 주는 찬 음식으로 입맛이 없을 때 좋다.

Popular in summer, this dish is prepared with brown seaweed soaked in cold water and julienned cucumber in a cold broth seasoned with soy sauce and vinegar.

水で戻したワカメと細切りにしたキュウリを入れて、カンジャン、酢で味を調えた冷製スープ。夏の暑さで疲れた体を冷やしてくれる冷たい料理で、食欲のない時におすすめ。

将冷水浸泡的海带和黄瓜丝用酱油和食醋调味,然后倒入冷水即可。海带凉汤是夏季消暑祛热的解暑佳品,有助于提高食欲。 把用涼水泡好的海帶和黃瓜絲,加適量的醬油和食醋調味,海帶涼湯是炎熱夏季裡常吃的解暑佳餚,還有助於改善食欲不振。

출처:한식진흥원


[강원 강릉 주문진 철뚝소머리집]

강릉 주문진 보성병원 건너편 골목 인근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대로변 건너 보성병원이 보인다. 옛 철 둑길에 간판 없이 차린 소머리국밥집이다. 양양 인근 서핑족들 입소문으로 외지인에겐 많이 알려진 것으로 전해지며 현지인들은 알음알음 단골분들이 많다. 모 방송에 출연도 하였다. 

식당 밖 예전 메뉴를 적은 세움 간판이 있는데 지금보단 다양한 음식을 파신 듯 하다. 6~7년 전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온다. 외부에 화장실이 생겼다. 아파트도 들어서니 이래저래 손님들은 더 생길 듯하다.


식당 밖에 있는 메뉴를 적은 옛 입간판이다. 예전엔 많은 메뉴를 파신듯 하다.


소머리국밥(소머리국밥은 뚝배기에 먹기 적당한 미지근한 온도의 국물과 소머릿고기를 푸짐하게 넣고 썬 대파를 고명으로 얹어 내준다. 약간 진 쌀밥에 깍두기, 배추김치, 감자조림, 어묵볶음, 오이소박이, 다진양념, 새우젓 등 밑반찬을 네모진 양은 쟁반에 담아 내준다. 집에서 먹는 평범한 밑반찬이다. 국밥과 잘 어울린다. 아침 식사로 드시던 미역 냉국이 시원해 보여 요청했더니 국그릇에 따로 내주신다.)


소머리국밥(사골 뼈와 잡뼈를 푹 삶아 우려낸 맑은 기름이 도는 깔끔하고 고소한 국물이다. 국물의 온도도 적당히 따뜻해 바로 먹을 수 있다. 간은 삼삼하다. 진하게 우려져 굳이 간을 안해도 되지만 굵은 소금을 조금 넣으니 풍미가 더 살아난다. 썬 대파와 존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소머릿고기와 우설이 야박하지 않게 들어 있다.)


"시원, 상큼한 입맛을 돋아주는 미역냉국"

미역냉국(찬물에 아삭하고 향긋한 오이, 당근, 양파, 살강 졸깃하게 씹히는 미역 등을 넣고 고춧가루, 깨, 간장으로 삼삼하게 간을 하였다. 시원하고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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