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3. 07:58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경상북도
"탑을 닮은 소나무"
[천연기념물 상주 상현리 반송]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밑동에서부터 여러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을 건너편 논 가운데에서 자라고 있는 이 반송의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15.3m, 둘레는 5.17m∼2.23m정도이다. 밑동부터 크게 둘로 갈라져 있어서 바라보는 장소에 따라서 한 그루 같기도 하고, 두 그루처럼 보이기도 하며 나무의 모양이 탑같이 보인다고 해서 탑송(塔松)이라고도 한다.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겨 나무를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낙엽만 긁어 가도 천벌을 받는다고 믿었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내며 이 나무를 소중히 보호하고 있다.
상주 상현리의 반송은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Multi-stem Pine is a kind of pine tree but a little different from other kinds of pine trees in shape. With the tree branching into many pieces at the base, the main branch is indistinguishable from the branches.
Its overall appearance also resembles an unfolded umbrella. The multi-stem pine of Sanghyeon-ri is in the middle of the rice field, which is on the other side of the village. This tree is about 500 years old, with height of 15.3m and girth of 2.23~5.17m. Sometimes, it seems to be two pine trees because it branches into many pieces at the base. It is also called Tapsong, meaning pine tree that looks like a tower.
Villagers believed that, if someone hurt this tree or even rack up its fallen leaves, he will be punished by the heavens because the tree has long been worshipped by the local community as a village guardian. On the 15th day of the New Year according to the lunar calendar, villagers make sacrifices to this tree for peace and good harvest. Since the multi-stem pine of Sanghyeon-ri is biologically valuable, it is designated and conserv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상주 상현리 반송"
"상주 상현리 반송"
"상주 상현리 반송 솔방울"
남천식당은 상주 중앙시장 부근에 있다. 1945년 개업한 해장국 노포다. 새벽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할머님과 따님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분 두 분이 운영하시는 작은 식당이다.
해장국 단일메뉴이며 잔 막걸리도 판매한다.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다.
노란 달걀노른자를 얹은 해장국에 국그릇 가득 담은 막걸리 한 잔을 마신다. 해장국에 막걸리까지 더해지니 속과 시름이 두 배로 확 풀린다. 전날 술 마시지 않은 걸 후회할 정도다. 해장국 3,000원, 막걸리 1,500원이다. 값은 싸지만 서민의 속을 달래주는 비싼 청량제이다. 배추김치는 밑반찬이자 안주다. 단출하지만 왕후장상의 밥상이 부럽지 않다.
"구수함이 담긴 한 그릇"
해장국은 갈색 그릇에 고슬고슬하게 지어낸 밥을 담고 된장, 근대, 열무 줄기를 넣어 끓인 국물을 부은 후 날달걀을 얹는다. 노란 달걀노른자의 색감이 식감을 돋운다. 국물을 맛본다. 구수하고 시원함이 속을 달래주며 환하게 해준다. 날달걀을 풀어 섞는다. 국물은 조금 걸쭉해지지만, 노란색 영양을 고스란히 흡수한다. 숟가락 푹 담가 크게 떠 입에 넣는다. 밥과 채소 건더기가 입안 가득 찬다. 어금니로 꼭꼭 씹는다. 채소는 부드럽게 씹히며 된장의 깊은 맛을 뿜어내고 구수함을 코팅한 밥알은 은은한 단맛을 낸다. 값은 싸지만, 맛은 비싼 해장국이다.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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