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도 바꿀 만한 맛, 복어알젓

2020. 12. 1. 07:18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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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북 군산 금복주횟집]

전북 군산 내항 수산물종합센터 2층에 있는 수더분한 인상의 부부가 운영하는 횟집에서 맛본 복어 알젓이다. 횟집으로 업종을 변경 전 남 사장님이 대를 이어 복어 식당을 운영 하셨다. 복어의 특성을 잘 알고 음식을 다룬다. 맹독성이 강해 망설임도 있었지만 청해 먹는다. 호기심이 목숨보다 앞섰다.


"죽음과도 바꿀 만한 맛"

숙성한 지 1년 지난 복어 알젓(복어알 모으기도 어렵고 복중에서도 맹독성이 강한 부위라 선입견이 강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요청하는 손님만 내준다고 한다.)


복어 알젓(요청하니 남사장님이 복어알젖을 내준다. 3년 이상 소금에 절여 숙성한 복어알에 고춧가루와 몇 가지 양념을 섞었다. 갈치속젓 느낌의 식감과 짭짤한 감칠맛에 고소함도 느껴진다. 옅은 맛이 아닌 발효한 깊은 맛의 복어 알젓이다.)


복어 알젓 비빔밥(까치복탕의 미나리와 복어 알젓을 넣어 비볐다. 밥알에 버터를 바른 듯 고소한 맛과 짭짤한 감칠맛의 비빔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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