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향 가득 추워야 제 맛, 송어회(Sliced Raw Trout)

2020. 12. 5. 06:46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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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송어회]

국문명 :송어회(songeohoe )

다국어 :songeohoe , Sliced Raw Trout, マスの刺身, 鳟鱼生鱼片, 鱒魚生魚片

송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에 찍어 먹는 생선회이다. 붉은 빛깔의 송어는 달콤한 맛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Fresh trout sliced into bite-sized pieces and served with a vinegar-based gochujang (red chili paste) sauce or soy sauce mixed with horseradish. Characterized by its red-orange color, trout has a sweet and clean taste.

マスを食べやすい大きさに切り、酢コチュジャンやわさびを溶いたカンジャンにつけて食べる。赤身を帯びたマスは、甘みと淡泊な味が楽しめる。 鳟鱼切成适合入口的大小,

蘸醋辣椒酱或芥末酱油吃即可。鳟鱼肉呈鲜红色,味道鲜美甜淡。 把鮮鱒魚切成適當大小,沾加有醋辣醬或芥末的醬油蘸料吃。鱒魚色澤泛紅,帶有甘甜味,口感清淡。

출처:한식진흥원


[충북 제천 덕주골산장]

제천 월악산 덕주사 초입 대로변에 위치한다. 아침 일찍 월악산 영봉 등산 시 우연히 여사장님과 대화 후 부근 식당중 유일하게 송어회를 파신다고 한다. 등산 후 찾아 송어회를 맛보았다. 손두부, 더덕구이, 도토리묵 등 음식도 판매하며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반찬들이 곁들어 나온다.


송어회(주문 후 싱싱한 송어를 잡아 도톰하고 길쭉하게 썰어 내온다. 진한 붉은색이 먹음직스럽다. 고소한 감칠맛의 부드러운 뱃살과 졸깃하고 담백한 몸통 살을 섞어 내준다. 다진 마늘 넣은 기름장에 찍어 먹거나 상추, 양배추, 당근 등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에 고소한 콩가루, 매콤 새콤한 초고추장을 넣은 채소 무침을 곁들여 먹는다. 송어회를 채소 무침에 넣어 비벼 비빔회로도 맛볼 수 있다.  쫄깃한 송어 머리, 채소 등을 넣어 끓인 고소한 기름이 감도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의 송어 매운탕도 별미다.)


[충북 청주 청평수산]

청주 율량교 사거리 사천교 방향 대로변에 있는 송어 전문 횟집이다. 친절하고 수더분한 중년의 부부분이 운영한다.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다. 포장하면 5,000원 정도 싸다. 송어회를 맛본 후 주문해 먹는 매운탕도 맛깔나다.


송어회(주문 후 신선한 송어를 도톰하고 길게 썰어 내온다. 붉은빛의 색감과 차진 맛이 조화롭다. 밤, 번데기, 호박찜, 땅콩, 묵 등 밑반찬도 내준다. 초고추장, 고추냉이 넣은 간장, 다진 마늘, 콩가루 등 함께 먹는 양념과 적양배추, 양배추, 당근, 양파, 상추, 깻잎, 오이 등 채소를 푸짐하게 썰어 둥그런 접시에 담았다. 송어회에 곁들여 먹으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솔 향 가득 추워야 제 맛"

송어회(먹음직스러운 붉은 빛과 적당히 기름진, 쫀득하고 찰진 살의 송어회다.)


송어 비빔 회(송어회에 채 썬 채소와 콩가루, 다진 마늘, 초고추장 등을 넣어 비빈다. 담백하고 졸깃한 송어회, 채 썬 채소의 다양한 식감에 고소한 맛, 감칠맛, 새콤한 맛, 달곰한 맛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송어 매운탕(매운탕을 주문하면 회 뜨고 남은 송어 대가리, 살점이 붙어 있는 서더리등과 감자, 콩나물, 대파, 갖은양념을 넣어 끓인다. 송어의 고소한 기름이 감도는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과 국물이 배어든 담백하고 부드러운 송어살의 어우러짐이 좋다. 남은 송어회를 살짝 샤부샤부처럼 담가 먹어도 별미다. 면 사리도 추가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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