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동종&먹거리

2020. 12. 23. 07:10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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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最古), 한국종의 모본이 되는 종"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동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졌다. 경주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보물 제1167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형의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이며, 크기는 높이 167cm, 입지름 91cm이다.

이 종의 맨 위에는 큰 머리에 굳센 발톱의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고,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연꽃과 덩굴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종 몸체의 아래 위에 있는 넓은 띠와 사각형의 연곽(蓮廓)은 구슬 장식으로 테두리를 하고 그 안쪽에 덩굴을 새긴 다음 드문드문 1∼4구의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상(奏樂像)을 두었다. 네 곳의 연곽 안에는 연꽃 모양의 연뢰(蓮蕾)를 9개씩 두었다. 그 밑으로 마주보는 2곳에 구름 위에서 무릎꿇고 하늘을 날며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비천상(奏樂飛天像)을 새겼다. 비천상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를 구슬과 연꽃 무늬로 장식하였다.

이 종은 조각 수법이 뛰어나며 종 몸체의 아래와 위의 끝부분이 안으로 좁혀지는 항아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갖춘 모본이 되는 종이다.

[영문 설명]

The Bronze Bell of Sangwonsa Temple, located on Odaesan Mountain, was cast in 725 (the 24th year of King Seongdeok’s reign) during the Silla Period. Measuring 1.67 m in height and 0.91 m in diameter (at the rim), this bell is one of only two extant Buddhist bells from Silla together with the Sacred Bell of Great King Seongdeok (National Treasure No. 29).

The top of the bell has a hook carved in the shape of a dragon with a large head and strong claws, and beside it there is a hollow tube for controlling the bell’s tone that is decorated with patterns of lotus flowers and vines. Wide bands are placed around the rim and shoulder, while there are four square blocks, each containing embossed designs of lotus flowers, below the shoulder band. The bands and the square blocks are bordered with bead patterns and decorated with scroll designs and several figures playing musical instruments. Sets of two Apsaras (Celestial Maidens), kneeling on clouds and playing musical instruments, are carved around the center. Between the Apsaras, the striking points are decorated with bead and lotus flower designs.

It displays brilliant carving skills, and has a convex body with a rim that is narrower than the center. It is the oldest and finest bell existing in Korea, exhibiting all the unique structural features of Korean bells.

출처:문화재청

국보 상원사 동종


[국보 상원사 동종]

절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동종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성덕대왕신종보다 45년이나 더 앞서 있으며, 몸통에 새겨진 비천상은 날아오를 듯 경쾌하다. 조각이 매우 빼어나 들고 있는 악기인 공후와 생에서 아름다운 천계(天界)의 소리가 울려나오는 듯하다. 그러나 감옥처럼 지어진 보호각 때문에 아름다운 동종의 처지가 매우 불쌍하게 느껴진다. 바로 옆에는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종을 만들어 걸어놓았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좌측 국보 상원사 동종 진품과 우측 국보 상원사동종 복제품


"상원사 동종"


"상원사 동종"

용뉴, 음관, 4곳의 유곽에 연꽃 모양의 연뢰를 9개씩를 두었다.(한곳 8개)


"주악비천상과 당좌"


평창 횡계 납작식당(평창 횡계 축협대관령한우타운 건너편에 있는 40여 년 전통의 식당이다. 횡계 오삼불고기거리 터줏대감감격으로 현 자리로 이전 운영 중이다. 오삼불고기와 오징어 불고기가 대표 메뉴이다. 불고기, 구이, 찌개류도 판매한다.)


오삼불고기(따뜻한 돌판에 담은 오삼불고기를 주문하면 콩나물무침, 양파 간장 절임, 김치, 어묵볶음, 호박 나물, 조개젓, 달금한 맛의 존득하게 씹히는 옥수수 범벅, 아삭하고 담백한 백김치, 양념 고추지, 상추, 깻잎, 마늘, 된장 등 밑반찬과 따뜻한 쌀밥을 차려준다.)


"육지와 바다 맛의 하모니"

오삼불고기(두툼하고 졸깃한 오징어, 고소한 비계와 부드러운 살코기가 적당히 섞인 삼겹살을 특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가스 불에 직화로 구워낸 후 따뜻한 돌판에 담아 내온다. 칼칼한 감칠맛의 양념이 밴 오징어와 삼겹살의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존득존득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에 연유의 달금한 맛을 더한 옥수수범벅이 반찬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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