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원리 오층석탑&먹거리

2021. 1. 3. 08:27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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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팔괴, 순백의 빛깔을 간직한 나원 백탑"

[국보 제39호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慶州 羅原里 五層石塔)]

나원리마을의 절터에 남아 있는 석탑으로, 경주에 있는 석탑 가운데 경주 감은사지 동ㆍ서 삼층석탑(국보 제112호)과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8호)과 비교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순백의 빛깔을 간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나원 백탑(白塔)’이라 부르기도 한다.

2층 기단(基壇)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기단과 1층 탑신의 몸돌, 1·2층의 지붕돌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각 면마다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는데, 가운데 조각을 아래층은 3개씩, 위층은 2개씩 두었다. 탑신부는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경사면의 네 모서리가 예리하고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있고,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꼭대기에는 부서진 노반(露盤:머리장식 받침)과 잘려나간 찰주(擦柱:머리장식의 무게중심을 지탱하는 쇠꼬챙이)가 남아있다.

짜임새있는 구조와 아름다운 비례를 보여주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부근에서는 보기 드문 5층석탑으로, 탑이 지니고 있는 듬직한 위엄에 순백의 화강암이 가져다주는 맑은 기품이 잘 어우러져 있다. 높은 산골짜기에 우뚝 솟은 거대한 모습에서 주위를 압도하는 당당함이 묻어난다.

[영문 설명]

This five-story stone pagoda located at a temple site in Nawon-ri, Gyeongju is the largest of the extant stone pagodas in Gyeongju after the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Gameunsa Temple Site (National Treasure No. 112) and the Three-story Stone Pagoda from Goseonsa Temple Site (National Treasure No. 38). Having retained its pure white color for over one millennium, it is also known as Nawon Baektap, meaning “White Pagoda in Nawon-ri.”

The well-proportioned parts of the pagoda, which consists of a five-story body on a two-story platform, form a perfect harmony with the white granite, giving it a new and fresh appearance. The main characteristic of the pagoda is that the whole pagoda is made of a single stone – except for the upper and lower platforms, the one-story pagoda body, and the first and second roof stones. The upper and lower platforms and the main body of the pagoda are adorned with pillar-shaped carvings. The four corners of the roof stone are sharp and their ends are slightly raised, giving the pagoda a light appearance. The roof supports consist of five layers. Only the broken finial pole and the base of the pagoda finial are left on the top.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8th century, five-story stone pagodas such as this one are rarely seen in the Gyeongju area. The pagoda is a beautifully proportioned structure that exudes dignity in harmony with the freshness of pure white granite.

출처:문화재청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국보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이 탑은 이중의 기단을 갖춘 석탑이다. 하층 기단은 지대석과 중석을 함께 붙여서 만들었고 각면에는 우주와 탱주 3개씩이 있으며, 갑석 상면에는 전형적인 2단의 괴임이 있다. 상층 기단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 2개씩이 있으며, 갑석 상면에는 모진 2단의 받침이 뚜렷하다. 탑신부는 첫층 옥신만 각면 1매씩의 판석으로 짜고, 그 위의 옥신선과 옥개석은 모두 한 장씩의 돌로 짜여져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만이 남아 있다.

이 석탑은 경주에서는 보기 드문 5층의 거탑이며 정연한 결구와 자신 있는 조법, 석재의 순백한 색조 등이 주위의 환경과 잘 조화되어 그 모습이 당당하다. 이 석탑이 속해 있던 절 이름은 알 수 없으나 경주의 석탑 중에서는 비교적 빠른 시기인 8세기경의 건립으로 추정된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각 전각부에 풍경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고 상륜부에는 파손된 노반만이 남아 있다. 또 각층의 지붕돌에 뚫린 작은 구멍을 보면서 이 순백의 오층석탑에서 바람이 치고 갈 때마다 적요로움을 깨고 울려퍼졌을 풍경소리의 영롱함을 상상하게 된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경주 장군교 건너 E1-LPG 경주개인택시충전소 위 황금시락국(상호에서 알 수 있듯 시래깃국이 대표 음식이다. 식당 입구에 무청 시래기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닭개장, 잔치국수도 판매한다. 시래깃국을 주문하면 청잣빛 사기에 반찬들을 맵시 있게 담아낸다. 음식 맛도 뒤지지 않는다.)


시락국(파, 된장, 부드러운 듯 졸깃한 무청 시래기 듬뿍 넣어 끓인 삼삼한 간의 구수하고 시원한 시래깃국이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송송 썬 청양고추를 기호에 따라 넣어 먹는다. 멸치볶음, 김치, 무생채, 두부구이, 완숙 달걀프라이, 호박 나물, 따뜻한 잡곡밥 등 밥과 반찬을 사기그릇에 깔끔하게 담아낸다. 구수한 숭늉으로 입가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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