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바다의 합작품, 볼락 무김치

2021. 1. 12. 06:38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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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남 통영 풍년식당]

통영 문화마당 부근 행복수제꿀빵 골목 안에 있던 노포였다.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육지와 바다의 합작품"

볼락 무김치(담근 지 얼마 되지 않은 덜 삭혀진 탱탱한 살의 작은 볼락과 아삭하고 시원한 무를 깍둑썰기해 갖은 양념에 버무린 짭짤한 볼락 무김치다. 볼락을 내장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넣는다. 볼락살이 깍두기 무보다 단단하다. 숙성 발효되며 억센 뼈는 삭혀지고 살은 오롯이 남아 씹는 맛과 특유의 감칠맛을 낼 통영 별미 김치다.)


[경남 통영 우도 송도호민박]

고향이 우도인 남편, 시부모님, 친절하게 우도 설명과 현지 음식들로 정갈하고 맛깔나게 차려주신 인상 좋으신 여사장님등이 민박과 식당을 겸업한다. 


아이 손만 한 작은 볼락과 통통하고 큼직한 무가 보인다. 볼락 무김치를 담그실 준비를 한다.

갈치·볼락 깍두기(아삭한 무와 마침맞게 삭아 쫀득하게 씹히는 갈치와 짭짤한 양념의 아직 덜 삭혀져 뼈와 살이 무르지 않은 볼락을 넣은 깍두기다. 일정 기간 발효하면 볼락 뼈는 삭혀지고 살은 씹기 좋게 바뀐다. 감칠맛을 더하는 아름다운 비단 물고기인 볼락과 통통하고 시원한 무가 만들어낸 육지와 바다의 합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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