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완성_2020년 7월(Vol. 2_1)

2020. 7. 25. 11:22뚜벅뚜벅 여행의 완성/여행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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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_7월]

사투리/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참말로 
경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냄새가 난다. 
약간 이슬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黃土흙 타는 냄새가 난다. 

경북 예천 맛고을 문화의거리, 국밥 푸시는 할머니 벽화


추억이 담긴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고향 음식의 풍미를 더하다.

1. 초피

초피나무는 각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다. 제주도에서는 '제피'라 부르고, 전남 순천에서는 '젠피'라 부른다. 우리나라의 제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남, 강원, 황해도의 산자락에 주로 분포하며 키는 약 3m 정도이다. 산초나무와 비슷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나무이야기』에 보면 여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초피나무의 열매를 '초'라 하고 산에서 나는 것이라 '산초'라 한다. 그런데 초피나무의 열매를 산초라 부르기 때문에 혼동이 일어난다. 나무의 생김생김이 산초와 초피는 언뜻 보아서는 구분이 안 된다.

산초나무는 같은 운향과 식물이고 열매의 모양도 초피와 비슷하지만 맛과 쓰임새는 전혀 다르다. 간단하게 구별하자면, 초피는 열매의 겉껍질을 주로 쓰는 향신료이고 산초는 주로 열매의 씨앗에서 기름을 짠다. 열매를 씹으면, 초피는 입안이 마비될 정도로 아리고 산초는 옅은 향만 있다.

출처:유기농 채소 기르기 텃밭백과 초피나무, 신비로운 한국 향신료 지리산 초피 팔도식후경

산초나무잎(좌측), 초피나무잎(우측)


경북 안동 신시장, 산초로 불리는 초피나무의 열매


경남 통영 훈이시락국, 다시가루(위)와 초피가루(아래, 초피나무 열매의 껍질을 갈은 입안이 저릿할 정도의 알싸한 향과 매콤한 맛의 초피가루.)


1.1 경남 울산 언양터미널 사거리 부근 가마솥추어탕

추어탕(삼삼한 간의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에 부드러운 배추 우거지, 무청 시래기, 부추, 갈은 미꾸라지와 다진마늘, 청양고추, 혀가 알싸한 초피가루를 곁들인 추어탕.)


1.2 경남 양산 가촌놀이터 전 대로변 가촌마을가마솥추어탕

추어탕(가마솥에 푹 끓여 뼈 씹힘이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미꾸라지, 보들보들한 배추 우거지, 들깨가루등을 넣은 걸쭉한 국물의 구수하고 진한 추어탕. 맵고 알싸한 방아잎, 아삭한 부추, 매콤한 맛과 톡 쏘는 향의 초피가루, 매콤한 청양고추등을 적당히 넣은 추어탕이다.)


1.3 경북 구미 선산제일교회 아래 골목 원조추어탕

추어탕(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에 살짝 뼈 씹힘이 느껴지는 갈은 미꾸라지, 깔끔하고 구수한 국물이 배인 부드러운 배추를 듬뿍 넣은 추어탕. 칼칼한 고추, 매콤한 다진양념, 잡내를 잡아주는 맵싸한 초피가루등을 약간 넣어 풍미를 더한 추어탕.)


1.4 경북 청도 풍각터미널 부근 시골식당

추어탕(다른 민물고기는 사용하지 않고 남사장님이 직접 잡으신 붕어와 미꾸라지를 푹 삶아 낸 뽀얀 국물에 체에 곱게 걸러낸 미꾸라지와 붕어살, 부드러운 얼갈이 배추를 듬뿍 넣어 끓인 맑고 시원한 국물의 추어탕.

특유의 향과 알싸한 상쾌함이 한층 풍미를 더하는 초피가루, 다진마늘,칼칼한 고추를 넣은 짠맛 강한 다진양념장은 기호에 맞게 추가한다.

시원하고 맑은 국물은 대구 상주식당 추어탕의 느낌이 민물고기를 넣는 방식은 청도역 부근의 추어탕집들과 같지만 민물 잡고기 대신 붕어만 사용한다. 

된장 양념을 기본으로 하는 민물고기의 씹힘이 있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의 추어탕이다.)


1.5 경북 칠곡 삼청리 육교 현대 오일뱅크 옆 장독대

추어탕(구수한 집된장, 약간의 뼈 씹힘이 느껴지는 미꾸라지살과 보들보들한 배추 우거지를 듬뿍 넣어 끓였다. 잡내와 흙냄새 없는 맑고 산뜻한 국물에 매콤하고 알싸한 초피가루를 살짝 뿌린 추어탕이다.)


1.6 경남 통영 서호시장 가마솥시락국

시락국(장어뼈와 시래기를 넣어 맑게 우려낸 국물에 알싸하고 상쾌한 제피가루, 칼칼한 매운맛의 청양고추, 달금한 감칠맛과 향의 파래무침이 한데 어우러져 한층 풍미가 풍부해진다.)


1.7 충남 공주 구세군교회 부근 까치집

멸치국수(알맞게 삶아낸 부드러운 면발의 소면을 듬뿍 담은 후 굵고 커다란 멸치와 디포리로 우려낸 진하고 구수한 육수에 베트남 고춧가루와 국산 고춧가루를 섞어 칼칼하고 알싸한 맛을 더한다.

쑥갓, 아삭한 숙주, 깨가루, 초피가루를 넣은 매콤하고 톡쏘는 맛의 다진양념을 고명으로 얹는다. 

진하고 구수한 맛, 알싸하고 칼칼한 매운맛, 매콤하고 톡쏘는 맛의 육수와 부드러운 소면이 한데 어우러진 멸치국수다.)


1.8 경북 경주 대구은행 건너편 골목 삼부식당

제피잎무침(맛보기로 내주신 깨, 어슷하게 썬 빨간 고추, 젓갈 넣어 담근 알싸하고 화한 맛의 제피잎무침.)

 

제피잎절임(고추장에 무친 알싸하고 화한 맛의 제피잎절임이다.)

 

담백한 돔배기에 올린 입안이 화하고 상쾌한 제피잎절임


[할머니 속고쟁이에 담은 아지트_7월_보리밥]

<보리밥>

쌀에 보리를 섞어 짓거나 보리만으로 지은 밥.

보리는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설화에 나타나고 있고,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보리가 풍년이 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백제의 군창지에서도 보리가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이미 서민들의 중요한 주식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보리는 추위에 약하다는 결점을 빼고는 아무 흙에서나 자라는 곡물인데다 재해에 강하고 잡초를 뽑아주지 않아도 되므로 벼에 비하여 재배가 수월하다. 따라서 쌀을 주식으로 삼을 수 없었던 서민들은 삼국시대 이래 보리를 주식으로 삼았으며 이러한 상황은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도 변함이 없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경작한 쌀은 농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거의 팔아야 하였고 강제 공출을 하여야 하였으므로 봄철인 3, 4월에 이르면 양식이 떨어져 보리의 수확을 애타게 기다려야 하였다. 이 시기를 보릿고개라 하며 보리가 익을 때까지 산과 들을 헤매며 나무껍질이나 나물을 캐어다 연명을 하였다.

보리가 익을락 말락 하면 덜 여문 곡식을 쪄서 식량으로 삼기 시작하였다. 보리밥은 열무김치나 고추장에 비벼 먹거나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함께 먹으면 별미이다. 또, 보리가 완전히 익기 전에 베어다 쪄서 지은 햇보리밥의 누룽지를 끓여 만든 숭늉은 독특한 미각을 나타낸다.

한때는 이러한 보리밥을 경시하고 쌀밥만을 선호하여 정부에서 보리혼식을 장려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보리밥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하여 보리밥을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보리밥은 각기병을 예방하고 변비를 방지하며 소화를 순조롭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충남 공주 공주고등학교 후문 현대수퍼 골목 할매보리밥집, 옛 간판(대문 뒤에 할매보리밥집 옛 간판으로 보이는 낡은 간판이 있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보리밥(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과 까슬까슬한 보리밥이 섞였다. 큰대접에 한가득 담아주셔서 덜어내고 받은 밥이다. 금방 소화되니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하신다.)


강원 속초 대경중고서점 옆 골목 미니분식, 감자보리밥(커다란 감자, 콩, 쌀, 보리등을 넣어 지은 감자보리밥이다. 약간 질지만 까슬까슬한 보리와 고독고독 씹히는 콩, 푹 삶아진 감자가 잘 어우러진다. 나물 반찬, 연한 상추, 막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충북 청주 복대동 현대1차아파트 부근 명동보리밥, 콩 넣어 지은 까슬까슬 통통한 꽁보리밥


강원 춘천 춘천초등학교 정문 부근 골목 춘석이네, 보리밥


강원 강릉 중앙시장 부근 불개미식당, 감자보리밥


전북 전주 전주전통문화관 1층 함씨네밥상, 강된장과 보리밥


할머니 속고쟁이 주머니에 담아두고 싶은 아지트, 그곳에 가고싶다.

1. 충남 예산 교촌3리 대로변 예당소쿠리밥상(예산 대흥 의좋은형제마을에서 예당호 출렁다리 가는 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예당호 주변이라 대부분 어죽과 매운탕을 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이 곳은 보리밥, 수육, 우렁쌈장, 고기쌈장, 된장국, 쌈채가 나오는 소쿠리보리밥정식이 대표 메뉴이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순두부, 다슬기해장국등 1인 주문 음식과 수육, 김치전, 파전, 코다리조림등 단품 음식도 있다. 특별한 음식들은 아니지만 당일 만든 신선하고 정갈한 음식들이다. 

주차공간도 있고 식당 내부도 깔끔하다. 점심 시간에 찿았다. 관광객. 현지인, 가족, 직장인등 고객층은 다양하다. 손님이 많다.)

소쿠리보리밥정식(상추, 치커리등 신선한 쌈채소, 우거지 넣어 끓인 삼삼하고 구수한 된장국, 마늘, 청양고추, 씸장을 곁들인 돼지고기 수육, 쌈장에 채소, 통통하고 쫀득한 우렁이를 넣은 구수한 우렁쌈장을 별도 그릇에 담아 내온다.

소쿠리에 갈은 돼지고기를 넣은 짠맛 덜한 매곰한 고기쌈장, 무생채, 열무김치, 콩장, 가지무침, 찐 양배추와 쌈장, 감자조림, 호박나물, 무나물, 콩나물무침등 반찬들을 담았다. 삼삼한 간의 소박한 반찬들이다. 찬들의 구성은 조금씩 바끼는 듯 하다.

밥은 까슬한 보리밥과 고슬고슬한 쌀밥을 섞어 내온다.)

보리밥 비빔밥(까슬한 보리밥과 고슬고슬한 쌀밥에 찬으로 나온 무생채, 호박나물, 무나물,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가지나물. 고추장, 고기쌈장, 우렁쌈장을 넣고 참기름을 살짝 둘렀다. 된장국물 약간 넣어 잘 섞이게 비빈다. 밥, 반찬들의 식감과 맛, 장맛이 골고루 섞인다. 구수하고 담백하다.)


2. 충남 공주 공주고등학교 후문 현대수퍼 골목 할매보리밥집(노부부가 운영하시는 보리밥집이다. 두번째 방문이다. 오랫만에 방문이라 잠시 헤매다 찿았다. 

하숙집 운영도 하셨고 할머님이 음식 만드시고 할아버님은 텃밭 농사를 지신다. 텃밭에서 기르신 농산물이 반찬으로 오른다. 할아버님이 안보여 여쭤 보니 텃밭에 가셨다고 한다. 

알음알음 찿아오는 현지 단골분들이 많은 곳이다. 주인 할머님이 혼잔데도 싫은 내색하지 않으시고 한상 차려 주신다. 뜨거운 숭늉을 먼저 내주신다. 구수하다. 큰 대접에 밥을 수북히 떠 주셔서 조금 덜어 달라고 말씀드렸다. 밥 인심 후하시다. 특별하진 않지만 집밥에 제일 가까운 노부부의 수고와 정이 담긴 음식이다.)

보리밥(고추지,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장아찌와 무장아찌, 신맛 적은 오독오독 씹히는 매실장아찌와 마늘종장아찌, 콩나물무침, 얼갈이배추무침, 상추.치커리무침, 무생채, 취나물 절임, 부추 넣은 사각사각 씹히는 오이소박이, 고슬고슬한 쌀밥과 까슬한 보리밥이 섞인 밥, 콩나물과 호박잎을 넣어 끓인 된장국, 구수한 숭늉, 매운맛 강하지 않은 차진 고추장, 참기름등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은 반찬과 국이다. 소박하고 허투르지 않은 반찬들이다.)

비빔밥(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과 까슬한 보리밥에 찬으로 나온 무생채, 콩나물무침, 얼갈이배추무침, 상추.치커리무침을 얹고 고추장과 된장국물을 조금 넣고 참기름을 살짝 눌렀다. 잘 섞이게 비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박하다. 까슬한 보리밥과 반찬들의 식감이 좋다.)


3. 강원 속초 대경중고서점 옆 골목 미니분식(얼굴 고우신 할머님이 혼자 운영 하신다. 밥값이 3천원이다. 시장 난전분들, 일반인들, 양복 입은 회사원도 보인다. 음식퉁 들고 와 포장 해가는 손님도 있다. 속초분들은 잘 아시는 식당 같다. 

음식은 뷔페처럼 퍼가지만 자리는 합석 해야 한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그리 깨긋하지도 않으니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여행 다니며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밥은 쌀밥과 감자, 콩, 보리등을 넣은 감자보리밥 두 종류며 반찬은 할머님이 시간 맞춰 직접 만드신다. 된장, 고추장, 막장등 직접 만드신 장과 간이 세지 않은 반찬들을 뷔페처럼 진열해 둔다. 기호에 맞게 양껏 밥과 반찬을 퍼가면 할머님이 구수한 된장국을 내주신다. 끝으로 구수한 보리밥 숭늉으로 마무리 하면 입안이 깔끔해진다.)

뷔페(김치, 총각김치, 채소 많이 넣은 잡채, 약간 무른 감자볶음, 달걀프라이, 보리밥에 반찬과 막장, 연한 상추를 담은 비빔방용 그릇, 구수하고 진한 집된장에 아욱을 넣은 된장국등 3천원의 만찬이다. 원하면 더 가져다 먹어도 된다. 사찰 식사 공양 같다.)

보리밥 비빔밥(콩을 넣어 지은 약간 질게 지어진 보리밥에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무침, 양배추무침, 고구마줄기, 오이무침, 부추무침, 나물무침, 달걀프라이, 연한 상추를 담아 짭짤한 막장, 고추장 약간과 된장국물 조금 넣어 비빈 비빔밥이다. 다양한 반찬과 까슬하고 통통한 보리밥, 막장, 된장국물이 조화롭게 섞였다. 숟가락질 분주하게 한다.)


4. 강원 강릉 중앙시장 부근 불개미식당(푸근한 인상의 중년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30여 년 가까이 운영하셨다고 한다. 가게 앞 진열대에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도 파신다. 자연산 매뚜기가 눈에 뛴다.

보리밥정식과 백반정식 두가지 메뉴를 파신다. 밥솥에 보리밥과 쌀밥이 있는데 모자라면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감자보리밥 퍼 주시고 달걀프라이 하나 부쳐 주신다. 메뉴판 안주? 은 시장이 가까워 원하는 재료를 요청하면 해주셔서 안주? 이다.)

보리밥정식(들기름, 자극적인 맛 덜한 약간 묽은 집고추장, 짭짤하고 구수한 막장,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달걀말이, 어묵볶음, 양념찐고추, 열무김치, 부추오이무침, 꽁치조림, 배춧잎, 상추, 청양고추, 무생채, 머윗대무침, 콩나물무침, 고춧잎무침, 무청 시래기, 배추 우거지, 막장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짭짤한 된장찌개등 감자보리밥에 넣어 먹거나 따로 먹어도 좋은 반찬들. 소박하지만 허투르지 않은 반찬들이다. 보리, 쌀, 감자를 넣어 지은 감자보리밥이다. 부드럽게 지어진 까슬까슬 통통한 보리의 식감과 포슬포슬 고소한 감자의 맛이 섞인 담백한 밥이다.)

비빔밥(감자보리밥에 반찬으로 나온 나물무침과 고추장, 들기름을 살짝 뿌리고 된장찌개 국물도 약간 넣어 비빈다. 여사장님이 방금 부쳐준 달걀프라이도 넣었다. 감자를 으깨 가며 비빈다, 여러 식재료의 식감과 맛, 들기름, 감자, 보리밥, 장 국물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5. 충북 청주 복대동 현대1차아파트 부근 명동보리밥(보리밥정식과 보쌈이 대표 음식이며 삼겹살, 버섯전골등도 판매한다. 청주시 모범음식점이자 충청북도 밥맛좋은집에 선정될 정도로 밥맛이 좋은 집이다. 음식 솜씨뿐 아니라 지역내 경로당 노인분들을 초대해 점심 나누기 봉사활동도 17여년째 꾸준히 하는등 마음씨도 갖춘 식당이다.)

보리밥정식(까슬까슬하고 통통한 꽁보리밥, 부드러운 두부 넣어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 고소한 비지, 쫀득한 식감의 은이버섯, 졸깃한듯 보드라운 무청 시래기 뜸뿍 든 시래기지짐, 삼삼하게 무친 채소무침등을 넣어 비벼먹는 소박하고 담백한 보리밥 정식.)

꽁보리밥 비빔밥(강낭콩 넣어 지은 까슬까슬하고 통통한 꽁보리밥에 쌉쌀하고 연한 어린 열무 순, 무생채, 콩나물무침, 나물무침, 쫀득한 식감의 은이버섯, 된장찌개, 비지등을 올려 고소한 참기름 살짝 두르고 고추장으로 비빈 비빔밥. 꽁보리밥과 각 재료들의 식감과 맛이 한데 어우러진 담백한 꽁보리밥 비빔밥이다.)


6. 충북 청주 안덕벌 예원빌리지 맞은편 할매보리밥(젊은 여사장님이 운영하는 4인용 좌식테이블 9개 정도의 가정집 방 분위기의 보리밥 전문점이다. 예약 메뉴로 토종닭, 오리 볶음탕도 판매한다. 알음알음 찿아 오는 단골손님들이 많은 식당이다.)

꽁보리밥(자리에 않은 후 내오는 구수한 꽁보리밥 숭늉과 달금하고 부드러운 소를 넣은 고소한 기름이 발라진 쫀득쫀득한 호박감자떡.

무, 배추, 고추등을 넣어 담근 삼심한 간의 상쾌하고 시원한 동치미. 고소한 들기름과 깨 송송 뿌린 싱싱한 상추 겉절이. 상쾌한 국물의 아삭아삭 씹히는 열무김치. 콩나물무침, 무생채, 달금한 시금치나물, 부드러운듯 졸깃한 고사리나물, 부드럽고 시원한 무나물, 졸깃한 버섯볶음등 신선한 재료의 맛을 살린 자극적이지 않게 간한 깔끔하고 담백한 반찬들. 

통통하고 까슬한 식감의 꽁보리밥.(기호에 따라 쌀밥, 보리밥의 양은 주문시 조절 가능)과 큼직하게 썬 부드러운 두부, 파, 적당히 물러져 진득한 메주콩 듬뿍 넣어 끓인 은은한 메주향이 나는 짠맛 적은 구수한 청국장. 비빕밥 비비는데 사용하는 매콤, 짭짤한 찰진 고추장과 직접 짠 고소한 향과 은은한 깊은맛의 들기름.)

꽁보리밥 비빔밥(통통하고 까슬한 식감의 꽁보리밥, 청국장의 큼직하게 썬 부드러운 두부, 은은한 메주향이 나는 진득한 메주콩, 아삭하고 졸깃한 식감과 다양한 색감이 도드라진 삼삼한 간의 깔끔하고 담백한 채소 반찬, 매콤, 짭짤한 찰진 고추장, 직접 짠 고소한 향과 은은한 깊은맛의 들기름이 한데 어우러져 풍미를 더하는 비빔밥이다.)


7. 경기 가평 가평중학교 후문 건너편 대로변 백둔리인천집(두부전골, 두부만두전골, 보리밥이 대표 음식이며 가격도 저렴한 식당이다.)

보리밥(무장아찌, 김무침, 멸치볶음. 고사리, 무생채, 비름나물, 콩나물, 열무김치, 두부. 고추, 양파, 버섯, 당근, 파, 막장등을 넣어 끓인 짭짤하고 구수한 막장찌개, 꺼끌한 보리밥에 약간의 쌀밥이 섞여 나온 비빔용 대접.)

비빔밥(짭짤하고 구수한 막장국물, 고사리, 무생채, 비름나물, 열무김치, 콩나물, 투박하고 꺼끌한 보리밥, 약간의 쌀밥, 고추장, 고소한 참기름등이 어우러진 담백한 비빔밥.)


8. 서울 선릉역 8번출구 직진 삼성검도관 맞은편 고향집(선릉역 인근 회사원들이 많이 찿는 식당이다. 보리밥에 채소, 직접 담근 된장을 이용한 강된장,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는 된장보리밥이 일품이다. 황태해장국을 찿는 손님들도 많다.)

깡장보리밥(고추장,고소한 들기름,조미김이 아닌 소금 덜 뿌려 바삭하게 구어낸 김, 담백하고 아삭한 열무김치, 호박. 두부, 감자등 야채 넣은 짭잘하고 구수한 강된장, 고추, 직접 담근 토종된장, 아삭한 무생채, 탱글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의 꽁보리밥, 콩나물, 채썬 상추 넣은 비빔용 대접, 맑고 시원한 콩나물국, 쌀밥,보리밥 선택 가능하며 추가 공깃밥은 서비은 서비스로 내준다.)

강된장 비빔밥(아삭하고 시원한 무생채, 채썬 상추, 담백한 열무 김치, 두부, 감자, 호박 넣어 자작하게 끓인 구수하고 짭잘한 강된장, 고추장 약간 넣고 고소한 들기름으로 뿌려 비빈 강된장 비빔밥. 

식재료의 식감과 색감, 짭짤하고 구수한 강된장, 까끌하고 통통한 보리밥이 뒤썩여 한층 풍미를 더하는 비빔밥이다.)


9. 강원 춘천 춘천초등학교 정문 부근 골목 춘석이네(보리밥, 칼국수, 닭볶음탕, 닭백숙, 삼계탕등과 겨울철엔 만두도 판매하신다. 

할머님이 직접 담그신 장과 개복숭아 진액으로 담근 장아찌 반찬들을 맛 볼수 있는 식당이다.)


보리밥(얼갈이 배추, 오이, 고추, 깍두기, 얼갈이 김치, 고추무침, 자연산 버섯 장아찌, 개복숭아 장아찌, 메주콩조림, 더덕 장아찌, 산뽕잎 장아찌, 우엉 조림, 해바라기 씨 넣은 고소한 멸치조림, 건새우, 마늘종볶음,포조림, 무말랭이, 호박, 돌미나리, 머윗대무침, 시래기무침, 호박전, 채 썬 오이, 고추, 양파 넣은 오이 냉채, 해바라기씨가 들어간 쌈장, 두부, 파, 버섯등을 넣은 강된장, 꺼끌한 보리밥과 약간의 쌀밥의 가득 담은 대접.)

보리비빔밥(꺼끌하고 통통한 보리밥, 약간의 쌀밥이 담긴 대접에 삼삼하게 무친 돌미나리무침, 졸깃하고 구수한 시래기무침, 머윗대, 얼갈이김치, 호박등을 넣고 두부, 파, 버섯등이 들어간 짭짤하고 구수한 강된장으로 비빈 투박하고 맛깔난 비빔밥.)


10. 강원 영월 장릉 부근 장릉보리밥집(영월 장릉 부근에 위치한 노포이다. 직점 담근 장과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반찬을 만든다. 감자, 쌀, 보리등을 넣어 자은 보리밥에 여러 반찬들과 막장찌개를 넣어 비벼먹는 보리밥이 대표 메뉴이며 도토리묵, 두부, 감자, 메밀부침등도 판매한다.)


보리밥(채썬 호박무침, 숙주나물, 콩버무림, 아삭하고 시원한 참외 껍질 무침, 도라지, 오이 무침, 무생채, 콩나물, 고추지, 산채등 직접 담은 된장, 간장으로 심심하게 간한 신선하고 정갈한 반찬들과 싱싱해 보이는 배추, 열무김치, 아삭한 양배추를 넣은 시지 않고 시원하고 담백한 백김치, 무, 호박등을 넣어 끓인 짭짤한 막장찌개, 달금한 쌈장, 매운맛 강하지 않은 고추장.)

비빔밥(포슬포슬한 찐감자, 약간의 쌀이 섞인 투박한 보리밥에 과하지 않게 양념한 반찬들을 넣고 달금한 쌈장, 매곰한 고추장, 짭짤한 막장 국물과 호박, 무등 건더기를 같이 넣어 잘 섞이게 비빈 신선한 채소, 나물이 내는 식감과 은근한 달금함이 느껴지는 비빔밥.)


11. 강원 태백 통리하나로유통 철도 건널목 지나 한서방칼국수(진하게 우려낸 닭 육수에 채소와 직접 반죽해서 만든 국수를 넣고 끓인 닭칼국수가 대표 매뉴이며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는 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온다.)

닭칼국수(닭칼국수, 서비스로 내주는 꼬들꼬들 꺼끌한 꽁보리밥, 아삭한 겉절이, 칼칼한 매운맛을 더해주는 다진양념, 매콤하고 차진 고추장.)

꽁보리밥 비빔밥(매콤하고 차진 고추장에 비빈 꼬들꼬들 통통한 밥알이 살아 있는 비빔밥이다.)


12. 청주 내덕동 자연시장 부근 장맛이좋은집(직접 담근 장으로 끓인 청국장, 비지장, 된장찌개와 두부찌개, 부침, 생두부등을 판매한다. 비며 먹을 수 있는 밥은 꽁보리밥, 쌀밥, 반반 섞어서 주문이 가능하다.)

청국장(조미하지 마른 김, 파 넣은 짠맛 강한 조선간장,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열무김치, 고추, 배춧속, 달걀프라이(2인 이상은 달걀찜이 나옴), 집된장, 채소무침, 버섯, 집된장에 무친 부드럽고 구수한 시래기무침, 건새우, 멸치, 포무침, 통통하고 꺼끌한 식감의 꽁보리밥(쌀밥, 반반 기호에 따라 주문 가능), 멸치, 고추, 두부, 약간 쿰쿰한 향의 진득한 콩알갱이가 씹히는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 삼삼한 간의 시원하고 아삭한 무생채등 삼삼한간의 깔끔한 반찬들.)

꽁보리밥 비빔밥(통통하고 꺼끌한 식감의 꽁보리밥 위에 상추, 양파등 채소무침과 열무김치, 쿰쿰한 향의 진득한 콩알갱이가 씹히는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 삼삼한 간의 시원하고 아삭한 무생채, 집된장에 무친 부드럽고 구수한 시래기무침, 버섯, 매운맛 덜한 차진 고추장등을 넣어 비빈 비빔밥.)


13. 전남 광주 증심사외식업지구 대지식당(광주 무등산 증심사 인근에위치하며 김치축제에서 상을 받을 김치가 맛난 식당이다. 10여가지 나물과 밑반찬등이 김치찌개와 함께 나오는 보리밥 정식이 대표 매뉴이며 전복낙지백숙도 판매한다.)

보리밥정식(건새우 넣은 오이무침, 고추장조림, 양념게장, 무생채, 잡내없이 삶은 졸깃한 돼지머릿고기, 삼삼한간의 깔끔한 양념에 버무린 시지 않은 아삭한 배추김치, 도토리묵무침, 치커리무침,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나물무침, 달짝지근한 양념의 코다리조림, 부드러운 두부, 돼지고기, 시지 않은 아삭한 식감의 배추김치등을 넣어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김치찌개, 사근사근 씹히는 약간 쌉싸름함 열무, 상추, 짭짤한 된장, 꺼끌하고 통통한 보리를 넣어 지은 잡곡 보리밥, 참기름.)

비빔밥(보리쌀과 잡곡을 넣어 지은 고슬고슬하고 통통한 보리밥, 찬으로 나온 무생채,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오이무침, 나물무침과 아삭하게 씹히는 쌉싸름한 맛의 열무, 상추와 매운맛 덜한 차진 고추장, 고소한 참기름을 넣어 비빈 비빔밥.)


14. 전북 전주 전주전통문화관 1층 함씨네밥상(직접 담근 장류와 두부, 콩물, 반찬등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간강한 밥상을 차려내는 한식 뷔페이다. 영업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함씨네밥상 뷔페(콩입자가 고소하게 씹히는 보드라운 두부, 아삭한 김치, 시금한 익은지, 쪽파 넣은 쌉싸름한 풍미의 고들빼기 김치, 시금하고 알싸한 향의 갓김치, 깻잎, 콩장, 취나물무침, 콩나물무침, 버섯, 호박 무침, 고추지, 아삭하게 씹히는 시큼한 매실 장아찌, 상추, 맵지 않은 시원한 맛의 고추, 양파, 열무등을 넣은 상쾌하고 깔끔한 매운맛의 열무 물김치, 간장 양념한 촉촉하고 부드러운 연두부, 얼근한 양념의 두부 조림, 쿰쿰한 향 강하지 않은 진득하게 씹히는 콩알갱이, 부드러운 두부, 파등을 넣은 구수한 청국장, 짭짤하고 구수한 풍미의 3년 숙성 된장, 통통하고 꺼끌한 보리밥에 채소를 넣은 짭짤한 강된장을 얹어 비벼 먹는 강된장보리밥, 콩을 넣은 백미밥, 꺼끌하고 고슬고슬한 현미밥, 새알심을 넣은 달금한 팥죽, 보리, 쌀알이 존득하게 씹히는 시원한 식혜, 깔끔하고 깊은 짠맛의 5년 숙성 간장, 구수하고 개운한 숭늉.)

깅된장 비빔밥(통통하고 꺼끌한 보리밥, 콩을 넣은 백미밥, 까슬하고 고슬고슬한 현미밥등에 채소를 넣은 짭짤하고 구수한 강된장을 얹어 비벼 먹는 강된장비빔밥.)


15. 전남 장흥 토요시장 연지보리밥(장흥 토요시장 안에 위치한 보리밥 백반 전문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나고 푸짐한 반찬들을 내준다. 팥죽도 판매하고 고기도 사와서 구어 먹을 수 있다.)

보리밥백반(김가루, 무생채, 상추 겉절이, 취나물, 콩나물, 버섯. 미역등을 담은 대접에 보리쌀에 약간의 쌀을 넣어 지은 구수한 보리밥을 담고 참기름, 맵지 않은 달큰한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비빔밥. 갓김치, 고춧잎, 고추지 반찬과 고사리, 엉겅퀴, 취나물, 두릅등이 들은 향이 좋은 된장국.)


16. 경남 울산 신정시장 돼지국밥골목 부근 원조보리밥(친절하신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보리밥 단일메뉴 노포이다.)

보리밥(따뜻한 숭늉, 열무 물김치, 깨가루 뿌린 가지나물무침, 미역줄기, 미나리, 열무무침, 시금치무침, 콩나물, 무생채, 부드러운 베추 우거지, 들깨가루 넣은 구수한 시락국, 된장, 고추, 달금하고 매곰한 차진 고추장, 자박하게 끓인 콩알갱이가 보이는 짭짤하고 구수한 강된장, 하얀 대접에 담은 꺼끌하고 통통한 보리밥과 고슬한 쌀밥.)

보리비빔밥(반찬으로 나온 삼삼한 나물무침과 짭짤하고 구수한 강된장, 달금하고 매곰한 차진 고추장등이 어우러진 비빔밥.)


17. 경북 경주 대구은행 건너편 골목 삼부식당(인상 좋으시고 입담 좋으신 중년 여성분 2분이 운영중인 식당으로 보신탕집을 20년 정도 하시다가 메뉴 변경(보리밥, 육개장, 동태찌개)하여 영업중이다. 음식 솜씨도 좋고 인심도 후하다.)

보리밥(시원한 물김치, 미역줄기볶음, 어묵볶음, 김치, 마늘대무침, 매운맛 강하지 않은 찰기 있는 고추장, 나물무침, 오이, 사과 넣은 샐러드, 고추찜, 잡채, 구수한 숭늉, 쌀밥과 보리밥을 섞은 공깃밥, 대접에 담은 취나물, 시금치, 고사리, 무나물, 콩나물, 부드러운 유채나물 시래기 넣은 시원한 된장찌개, 보리밥에 넣어 비비는 용도의 무, 버섯등을 넣은 짭짤한 된장찌개.)

보리비빔밥(취나물, 시금치, 고사리, 무나물, 콩나물을 담은 대접에 쌀밥, 꺼끌하고 통통한 보리밥을 부어 매운맛 강하지 않은 차진 고추장을 얹어 비빈 보리비빔밥.)


18. 경북 포항 죽도시장 대화식당(죽도시장 안에 위치한 보리밥, 씰밥, 생선구이, 찌개, 반찬들이 나오는 정식과 마약 김밥으로 불리는 김밥이 대표 메뉴인 노포이다.)

보리밥, 쌀밥 반반(꺼끌하고 탱탱한 보리밥과 고슬한 쌀밥, 미역줄기무침, 담근지 얼마되지 않은 시지않은 시원한 열무물김치, 겉절이, 살짝 데쳐 심심하게 간한 배추데침, 콩나물 무침, 바삭한 겉과 심심한 간의 촉촉하고 고소한 살의 고등어구이, 상추, 고추, 된장, 삼삼한 간의 두부, 대파, 호박을 넣어 끓인 된장찌개, 양념장 올린 두부구이, 구수한 숭늉.)

비빔밥(참기름, 고추장, 열무물김치, 콩나물무침, 데친 배추무침, 겉절이, 된장찌개 건더기와 국물 넣은 삼삼한 비빔밥.)


19. 경북 안동 신시장 중앙문어 앞 골목 수정식당(연세 많으신 할머님이 운영 하시는 식당으로 새벽 4:30분~5시에 문여시며 주변 상인분들, 단골분들 식사나 보리밥, 숭늉, 콩나물국, 된장국등에 한잔 하시는 대폿집겸 식당이다.)

보리비빔밥(대접에 푸짐하게 담아주신 쌀밥 섞인 보리밥, 통멸치, 무, 집된장등을 넣어 끓인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찌개, 졸깃한 창란젓을 넣어 담근 아삭한 깍두기, 사각사각 씹히는 미나리무침, 무생채, 김치. 신선한 열무무침, 부드러운 우거지 넣은 된장국.)


20. 경북 영주 안정면 개나리식당(연세 70살 넘으신 인상 고우시고 흥겨우신 여사장님, 할아버지, 바쁜 시간 도와 주시러 오신다는 동네 할머님등이 운영하시는 보리밥 전문점이다,

보리밥(시원한 물김치, 포무침, 고추지, 꽁치구이, 고추장, 구수한 보리밥 숭늉, 무생채, 파김치, 사각한 감자조림, 우엉조림, 데친배추, 콩나물무침, 취나물, 감자 넣어 지은 쌀밥이 섞인 통통하고 꺼끌한 보리밥, 호박, 두부, 집된장등을 넣어 끓인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찌개, 부드러운 무청시래기, 갈은 콩등을 넣은 고소한 콩탕.)

보리비빔밥(양푼에 담긴 감자, 쌀밥이 섞인 통통하고 꺼끌한 감자 보리밥에 시원한 물김치, 무생채, 데친배추, 콩나물무침, 취나물,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찌개, 매곰하고 차진 고추장등을 넣어 비빈 비빔밥.)


21. 경북 안동 신시장 모자식당(연세 70살 넘으신 할머님이 혼자 영업하시는 식당이다. 아침 일찍 만드신 생선구이, 찌개, 반찬들에 보리밥을 내주시며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도 판매한다.)

보리밥(감자조림, 애호박나물, 도토리묵무침, 미나리무침, 고추장아찌, 머위대무침, 말린 가지나물무침, 부드러운 달걀찜, 꽁치구이, 고추장, 무생채, 열무 겉절이, 콩나물무침, 시원한 열무물김치, 구수한 된장찌개, 보리밥과 쌀밥을 섞어 담은 비빔용 대접.), 중앙문어서 구입한 문어.

보리비빔밥(깔끔한 매운맛의 고추장, 꺼끌하고 투박한 보리밥, 고슬한 쌀밥, 열무 겉절이, 무생채, 애호박나물, 머위대무침, 말린 가지나물, 콩나물무침등을 넣어 비빈 비빔밥.)


22. 경북 영주 백마가구사 부근 광진식당(3번의 머리수술 받으시고 아직 좀 어지러우시다는 연세 70살 넘으신 주인 할머님이 운영하신다. 연세 계신 단골분들이 많이 찿는 노포이다. 소박한 반찬들을 보리밥에 비벼 먹는 분들이 많다.)

보리비빔밥(부드러운 두부조림, 열무김치, 고추찜, 보리밥에 넣어 먹는 콩나물, 겉절이, 무생채, 오이무침, 콩가루 무쳐 찐 마늘종무침, 나물무침, 고등어조림, 짭짤하고 구수한 집된장 국물에 파, 두부, 무를 넣은 된장국, 보리밥.쌀밥 섞어서 담아준 대접. 

자극적이지 않은 고추장에 꺼끌하고 탱글한 보리밥, 겉절이, 무생채, 콩나물등을 넣어 비벼 먹는다.)


23. 충북 청주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부근 곰집식당(연세 계신 여사장님과 지인분으로 보이시는 여성분이 함께 운영하신다.

메뉴판엔 보리밥정식 2인 이상으로 적혀 있다. 혼자 가능한지 여쭤 보니 앉으라고 하신다. 보리와 쌀을 섞어 지은 보리밥을 큰 양푼에 내어 준다. 밥은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신다. 비빔밥으로 넣어 먹어도 그냥 먹어도 될 반찬들과 팔팔 끓인 청국장을 내온다. 메뉴판 보면 2인 이상이면 생선도 나오는 듯하다. 혼자라 생선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반숙 달걀프라이를 따뜻하게 부쳐 주신다.)

곰집보리밥정식(주문하면 시원한 보리차를 먼저 내온다. 목을 축이고 있으면 반찬과 보리밥, 청국장을 같이 내온다.

넓적한 그릇에 고추 넣은 멸치볶음, 고사리나물, 무생채, 콩나물무침, 나물무침, 열무, 얼갈이배추를 넣은 김치, 오이소박이등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그냥 먹어도 되는 반찬들을 담았다. 

뚝배기에 진득한 콩알갱이가 듬뿍 들어 있는 청국장을 팔팔 끓여 나온다. 보리밥에 비벼 먹으라고 반숙한 달걀 프라이도 해주신다.

보리밥은 넓고 속이 깊은 양푼에 콩, 보리와 쌀을 섞어 지은 보리밥을 담았다. 비비 먹을때 넣는 참기름과 매운맛, 단맛이 적은 차진 고추장도 준비되어 있다.)

보리밥(넓고 속이 깊은 양푼에 콩, 보리와 쌀을 섞어 지은 보리밥이 나온다. 반찬으로 나온 무생채, 나물무침, 고사리나물, 콩나물무침, 열무와 얼갈이배추가 섞인 김치, 반숙 달걀프라이등과 청국장 속 진득하게 씹히는 콩알갱이, 두부, 국물을 약간 넣고 찰진 고추장과 참기름을 약간 두른다. 잘 섞이게 비빈다. 짜거나 맵지 않다. 다양한 식감과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24.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금복식당(서귀포매일올레시장 작은 골목안에서 연세 계신 주인할머니와 일 도와 주시는 여성분이 운영하는 보리밥집이다. 저렴한 가격에 소박하고 정갈한 반찬들과 보리밥이 나온다. 주변 상인분들, 알음알음 찿아 오시는 단골분들이 많은 식당이다.)

보리밥(양파를 넣은 간장, 고독고독 씹히는 무밀랭이무침, 깊은 짠맛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짠지, 부드럽고 달금한 통팥, 매콤 달콤한 양념에 무친 사각한 식감과 향긋한 향의 미나리무침, 약간 짠 길쭉한 배추우거지무침,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 부추 넣은 김무침등 대체적으로 간이 짠 반찬들. 배춧잎, 칼칼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간이 짠 반찬들과는 대조적으로 담백한 보리밥, 예스러운 주전자에 담긴 결명자물.)

보리밥 비빔밥(통통하고 꺼끌한 보리밥, 쌀밥등을 담고 깨가루, 고추장, 채 썬 배추, 숙주나물, 버섯, 어묵볶음, 아삭한 식감의 부추무침, 깻잎을 올려 부친 달걀프라이등을 꾸미로 올린 자극적이지 않게 양념한 채소의 식감과 꺼끌한 보리밥이 어우러진 깔끔하고 담백한 보리밥.)


[언제나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집밥은 사랑이다_7월]

밥/문영하

어미는 밥이다
윤기 자르르한 고봉밥 고슬고슬 담아내던
화수분 같은 손끝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수풀을 헤치고 언 땅을 녹이며
꽃잎 같은 보드라운 입에 먹이 날라 물리었다

배꼽에 자루 달고 숨차게 벌판을 달려온 캥거루

탯줄 릴레이
질긴 생명줄이 날래게 달린다

새벽별 이고 나와 해종일 뛰다가
이제 바통을 넘기고 트랙 밖으로 나온 그녀
힘은 모두 소진되고 텅 빈 거죽으로 앉았다가 벌떡
일어선다

밥 묵었나, 밥을 묵어야제
밥을 묵고 가야제

원초의 소리가 자장가의 후렴처럼 끝없이 반복된다

마른 나뭇가지 같은 손에서
뜨거운 밥 냄새가 솟아오른다

뜨거운 밥 냄새가 솟아오르는 어머니의 손에서 지어진 화수분 같은 밥, 밥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경북 안동역 벽화


"어머니 손맛의 비밀, 간장, 된장, 고추장"


7월 뜨거운 여름 햇볕 머금은 집밥 반찬들의 식재료이다.

언덕 아래 감자밭이다. 앞쪽으로 청주순환도로가 보인다.

감자 크기별로 고른다. 상품성 있는 감자는 지인들에게 주거나 판다. 나머지 자잘한거는 기른 사람의 몫이다.


대문 위 호박넝쿨에 자란 푸른 애호박과 노란 호박꽃이다. 벌들이 꽃 안에 있다.


집앞 텃밭에 자란 가지


하얀꽃과 푸른 고추


텃밭 가장자리에 일렬로 갈게 심은 옥수수에 수염이 자라기 시작한다.


집앞 작은 터에 자라는 토마토


커다란 노각


1. 아침밥상(채 썬 감자를 들기름에 볶아 끓는 물에 넣고 달걀물을 풀은 감자국, 소고기, 달걀 장조림, 양념간장, 사각사각 씹히는 오이무침, 새우젓, 잘게 썬 고추등을 넣은 호박무침, 갖은 양념한 새우젓, 멸치볶음,부드럽게 쪄낸 호박잎, 잡곡밥)


2. 채소부침(적당량의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아침에 텉밭에서 딴 가지, 호박, 고추등을 튀김가루 반죽옷 입혀 부쳤다. 신선하고 산뜻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각각 채소의 질감을 지녔다. 가지와 호박은 살강살강 씹히며 채즙이 나와 달금하다. 사각사각 씹히는 고추는 대부분 맵지 않은데 가끔 매운게 한두개 있다. 맛의 변화를 준다.)


3. 비빔밥(콩을 넣어 지은 잡곡밥에 콩나물무침, 비름나물무침, 상추, 쑥갓, 치커리, 오이냉채, 열무김치등을 얹었다. 들기름 살짝 뿌리고 집된장과 마늘종 담근 간장으로 비빈 비빔밥이다. 

채소, 나물, 김치의 식감과 짭짤하고 새곰한 간장, 구수한 집된장등이 잡곡밥과 어우러졌다. 밥과 따로 먹어도 좋은 반찬들이 장, 밥과 서로 섞여서 다른 식감과 맛을 낸다.)


4. 찐 옥수수(텃밭에서 자란 처음으로 딴 옥수수를 쪘다. 아직 덜 여물어 식감과 맛은 덜하다.)


5. 토마토와 통닭(달금한 꿀을 넣은 새곰하고 풍부한 과즙의 토마토가 약간 기름진 통닭의 맛을 잡아준다.)


6. 노각.도라지무침(노각을 깍아 소금에 잠시 절여둔다. 도라지와 같이 넣어 갖은 양념에 무쳐낸다. 쓴맛을 잡은 오이, 도라지의 식감과 새콤,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운다.)


7, 애호박찌개(기름에 채 썬 애호박, 새우젓을 넣어 볶은 후 다시마,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넣고 끓인 애호박찌개다. 다진 양념의 매콤한 맛과 애호박의 달금한 맛, 멸치 욱수의 시원한 맛, 새우젓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8.찐감자(텃밭에서 캔 감자를 소금 살짝 뿌려 쪘다. 포슬포슬하고 약간의 단맛도 난다. 직접 캐 맛이 더 있다.)


9. 국수(기성면을 삶아 찬물에 씻는다. 얇은 면으로 매끈하고 부드럽다. 육수를 쓰지 않고 찬 맹물을 넣는다. 심심하고 담박하다. 채 썬 애호박을 새우젓, 깨, 고추가루등으로 넣어 볶은 후 고명으로 얹는다. 애호박의 단맛과 새우젓의 감칠맛, 들깨의 고소함이 풍미를 더하지만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을 해하지는 않는다. 짭짤한 간장양념으로 간을 할수 있지만 그냥 먹는다. 담박하고 깔끔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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