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시원한 풍미, 콩나물국(Bean Sprout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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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

국문명 :콩나물국(Kongnamulguk)

다국어 :Kongnamulguk, Bean Sprout Soup, 豆もやしスープ, 豆芽汤, 豆芽湯

씻은 콩나물에 소금을 넣고 찬물을 부어 맑게 끓인 국으로 감기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고춧가루를 넣으면 얼큰한 맛을 내며, 콩나물이 익기 전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난다.

This clear soup is made with bean sprouts boiled in water. Seasoned only with salt, Kongnamulguk (bean sprout soup) is known to be effective for easing a cold or a hangover. Add red chili powder if you prefer a spicy soup. Warning: To avoid a fishy smell, do not lift the lid of the pot until the bean sprouts are completely cooked.

洗ったもやしに塩を入れて水を注 ぎ、煮込んだスープ。風邪や二日酔いの解消に効果がある。粉唐辛子を入れると辛いスープになり、豆もやしに火が通る前に蓋を開けると臭みが残る。

将黄豆芽洗净，加入些许盐和凉水熬煮，对缓解感冒和宿醉症状很有效果。喜欢辛辣味道的人可以放辣椒粉，切记不能在豆芽煮熟前打开锅盖，否则豆芽会有一股腥味。 豆芽湯是在豆芽裡加入食鹽倒水煮出的清湯。 放入辣椒粉，就可做成辣爽的豆芽湯。

출처: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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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집]

옹기 시루에 넣은 쥐눈이콩에 틈틈이 물을 주어 일주일 정도 키운 콩나물이다. 작은 노랑머리에 검은 콩 껍질 모자를 썼다. 모자는 떼어 낸다. 줄기가 가는듯 보이지만 물배로 통통하고 속이 실하다. 물만 주고 키운 진짜배기 콩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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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고 시원한 풍미"

콩나물국(옹기에 물 주워 키운 고소하고 담백한 콩나물에 대파, 두부, 고춧가루를 넣어 끓였다. 새우젓으로 간도 맞추고 풍미도 돋운다. 콩나물은 아삭아삭 고소하게 씹히고 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하다. 소박한 식재료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속풀이용으로 제격인 콩나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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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서울김밥집]

제천 여행 하면 늘 들려 먹는 제천남부신협 맞은편 대로변에 있는 김밥전문점이었다. 얼굴 고우시고 친절하신 1940년생 할머님이 45년 영업하셨다. 주인 할머님이 연세도 계시고 건강도 좋지 않으셔 2020년 10월 30일자로 폐업하였다.

김밥에 여름철엔 냉콩나물국을, 겨울철엔 따뜻하게 데운 콩나물국을 곁들여 내줬다. 잊지 못할 맛이다. 기억 속에서만 곱씹어야 할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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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콩나물국(김밥에 시원한 냉콩나물국을 내준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냉장 보관한 콩나물국이다. 비리지 않다. 가느다랗고 길쭉한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힌다. 시원한 감칠맛의 콩나물국이다. 다진마늘, 고추가 들어갔다. 중간중간 씹히는 고추가 칼칼함을 더한다.)

따뜻한 콩나물국(김밥을 주문하면 냉장 보관했던 콩나물국을 날이 쌀쌀해지니 따뜻하게 데워 내준다. 비리지 않다. 가느다랗고 길쭉한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힌다. 다진마늘, 고춧가루등을 넣었다. 시원하고 칼칼한 매운맛의 콩나물국이다.)